광고규제 강화에도 20%이상 성장 연금상품 공제혜택 확대등 힘입어
지난해 손해보험업계의 홈쇼핑 채널을 통한 매출액이 당초 예상을 깨고 급증했다. 2010년 4월 1일부터 2011년 1월 31일까지 손보업계의 홈쇼핑 모집실적(원수보험료)은 7193억으로 전년 동기 5803억 3800만원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쇼핑 광고 규제 강화에 따라 보험사의 홈쇼핑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란 예상을 뒤집은 성장세다.
회사별로는 메리츠화재·한화손보·LIG손보가 전년보다 감소한 반면 롯데손보·흥국화재·삼성화재, 동부화재는 오히려 홈쇼핑 채널을 통한 매출액이 증가했다. 특히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전년에 비해 각각 720억8500만원, 475억2900만원이 늘어났다.
홈쇼핑 판매실적은 방송을 통한 판매와 홈쇼핑 홈페이지 판매를 합산한 것이다. 홈쇼핑 채널 중 방송을 통한 판매는 극심한 손해율 증가와 규제강화로 악사다이렉트와 롯데손보가 판매중지를 한데 이어 한화손보와 흥국화재도 판매를 잠정 중단한 상태이다.
방송을 통한 판매를 계속 하고 있는 회사는 삼성화재·현대해상·LIG손보·동부화재 등 4개 사이다. 이들 4개 사의 2010년 판매실적은 삼성화재 1417억9500만원, 현대해상 1137억 4300만원, LIG손보 1187억 9700만원, 동부화재 994억7500만원이다.
방송판매 횟수를 살펴보면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은 2009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삼성화재는 2009년 388회에서 2010년 467회로 늘었다. LIG손보는 333회에서 292회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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