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차례나 백신을 접종하였지만 야욕을 숨기고 기습 공격한 오미크론이 내 머리와 가슴의 중간지대 수도인 목구멍으로 밀고 들어와 한기와 근육통으로 관심 돌리고는 무자비한 인후통 쏘아댈 줄 몰랐다 밤새 목에서 불꽃이 터지고 숨 막힐 듯 결사항전으로 겨우 견디다 휴전을 제의하려 검사소로 갔다
서울역 검사소로 가기 전 바이러스 같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를 공격 단시간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몰아내고 함량 미달의 백신 약 같은 괴뢰정권 내세워 사흘 내에 우크라이나를 지배하려 하였으나 해외 대피을 거부하고 소총을 잡은 코미디언이라 조롱당하던 대통령은 목숨을 건 통증을 안고 버티었다
미사일이 떨어져 폭발하고 곳곳에서 폭음이 들려오고 전차와 장갑차가 불타는 시가전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시키는 전장 대재앙의 무서운 바이러스는 약점만 보이면 생명을 앗아갔다.
서울역 광장의 검사소 침략 전쟁이 터진 지 나흘째인 2022.2 27 12:59 분에 검사하고 다음날 오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7 일간 자가격리로 나만의 고독한 전투, 최후의 일전에 시작되었다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목이 굉장히 따갑고 아프다 자주 창문 열어두고 소금물 가글하며 6시간 간격으로 진통제를 먹는다 보건소에서는 입원보다 재택 격리를 추천하였다.
양성 판정 일주일 전 수리산 산책을 즐긴 숲 친구들, 교회 성도의 장례식에 함께 한 통독반 동료들, 아들 대표이사 취임에 축하 만찬을 같이 한 식구들에게 나로 인한 오미크론 전쟁이 번질까봐 혹시나 하는 마음은 주변 가족들의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후방 지원 넉넉하게 받으며 오미크론에 끈질기게 맞선다.
3차에 걸친 백신의 접종과 바이러스의 공격까지 직접 받아 전신갑주의 강한 전사가 되더라도 결코 건강을 자랑하지 않으리 길가 비둘기에게 발 구르지 않고 어딘가 있을 아픈 사람들 앞에 함부로 박장대소 날리지 않으리 홈런 후에 배트 휘날리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