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 영을 새롭게 하소서 Date 2012. 5. 27
Text Pslm 51,10-13
(10)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11)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12)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13)그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1. 오늘 저는 제가 준비한 것으로 말씀을 선포하지 않고 우리 성도들을 통하여 주님의 말씀을 전달하고, 또 전달 받고자 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평소에 각 반으로 나뉘어져 교제하는 중에 자신의 생활에 대하여 알게 하신 은혜들을 춤, 노래, 간증 등으로 고백할 때에 성령의 밝은 빛이 여러분의 심령을 환하게 밝혀주시는 복이 있으시기를 기대합니다.
요즘 전기 때문에 말이 많습니다. 일본은 모든 원전을 폐쇄하기로 결정하면서 의무적으로 전 국민이 15% 절전을 할 것을 명시했습니다. 오늘이 성령강림주일인데 성령을 전기에 많이 비유합니다. 아무리 좋은 전자제품이 있어도 전기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듯 성령의 역사하심이 없으면 신앙생활은 불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지난 1990년도에 미국 뉴욕에 48시간 동안 정전이 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 사생아가 만 명이 태어났다는 연구조사가 있었습니다. 우리의 심령도 어두워지면 온갖 욕심과 정욕이 우후죽순처럼 돋아나 심령을 망가뜨리는 사건들이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성령강림절에 우리 모두의 심령마다 성결의 영이신 성령의 빛이 환하게 비추도록 하여 모든 악한 것들을 몰아내고 거룩한 열매들을 많이 맺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시편 51편은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죄를 선지자 나단으로부터 지적 받은 후에 드린 참회의 기도라는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죄악의 흑암이 그의 심령을 뒤덮었다가 걷힌 후에 드러난 죄악의 참상에 장시간 동안 눈물을 쏟으며 참회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위인들 중에서도 다윗은 단연 돋보이는 사람입니다. 행13,22에서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해석할 정도로 다윗은 정말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성실하게 반듯하게 산 사람입니다. 자기를 죽이려던 사울 왕이 무방비 상태로 두 번씩이나 자기 앞에 노출되었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이는 원수를 해할 수 있는 기회라고 권하였을 때에도 그가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그 기회를 사용하지 않았었고, 자신의 죄악을 지적하는 선지자에 대하여 자신의 권력을 오용하거나 남용하지 않았습니다. 그 누구도 심지어 하나님께서도 한 번도 요청한 적도 없었지만 하나님의 위명에 맞는 성전을 짓겠다는 마음을 먹어 하나님을 감동시켰던 사람이 또한 다윗입니다. 또한 성전을 지을 모든 준비를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네 아들이 하게 하라는 주님의 말씀 한 마디에 그 모든 수고를 딱 멈추는 순종을 보였던 사람이 다윗이었습니다.
이토록 신실했던 다윗이지만 죄악이 그의 심령을 덮고 성령의 빛이 그 심령 안에서 사라져버렸을 때 상상도 할 수 없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전쟁에 나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 부하장수의 아내를 범하는 죄를 저지릅니다. 그 부정한 일로 임신한 사실이 알려지자 자기의 범죄를 숨기려고 2중 3중의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나단 선지자가 찾아와 양 100마리를 기르는 부자가 자기 집에 손님이 찾아오자 자기 양이 아까워서 양 1마리가 유일한 재산인 가난한 사람의 양을 빼앗아 자기 손님을 접대한 사람이 있다고 말합니다. 다윗은 대노하여 그런 불의한 놈은 죽음으로 벌을 받게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네 배로 손해를 배상하게 하라고 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믿음도 있었고 무엇이 옳은지도 알고 있었지만 심령의 빛이 사라지자 그 믿음, 그 원칙은 무용지물이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성령이 소멸된 심령의 사람이 그렇게 됩니다. 성령의 빛이 꺼진 심령의 사람은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성령의 능력을 잃어버린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을 절대 할 수 없습니다. 오늘 교회에 오신 여러분, 여러분의 심령에 성령의 빛이 얼마나 밝혀져 있습니까? 성령의 기운이 얼마나 힘 있게 활동하고 있습니까? 성령의 위로와 교통하심이 어느 정도입니까? 오늘 처음 교회에 오신 분이나 오래 동안 나오고 계신 분이나 성령의 빛으로 여러분의 심령을 밝히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채움을 받는 복이 있으시기를 축복합니다.
3. 오늘 읽은 말씀은 우리의 심령에 다시 성령의 불을 지피기 위해 어떤 조치들이 필요한지에 대하여 중요한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라고 하였습니다. 정한 마음은 깨끗한 마음을 말합니다. 깨끗한 마음을 만들어달라는 말씀은 ‘회개’를 의미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오염되어 더러움을 더럽게 느끼기보다 도리어 유혹을 받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바로잡아달라는 간구입니다. 성령의 불은 정결한 심령에서 타오릅니다. 정한 마음이 만들어지시기를 축복합니다.
둘째로,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영국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하루를 행복해지고 싶으면 이발을 하라. 일주일을 행복하고자 한다면 결혼하라. 한 달을 행복해지고 싶으면 말을 사라. 일 년을 행복해지고 싶으면 새 집을 사라. 그리고 한 평생 행복해지고 싶으면 정직하라.” 정직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옳은 것을 옳다고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고 하는 것이 정직입니다. 많은 선행도 정직을 대신할 수 없고 강력한 믿음도 정직과 바꾸어지지 않습니다. 다윗은 이 정직이 새로워지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성령의 불은 정직한 영에 붙습니다.
셋째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왕이었지만 나단 선지자로부터 죄를 지적받고 죄로인한 책벌을 통보받았을 때, 그 책벌은 면하여 달라고 하지 않고 오직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기를, 성령을 거두어가지 않으시기를 요청했습니다. 다윗의 이 깨달음이 여러분에게도 있기를 축복합니다. 성령 충만의 또 다른 조건은 간구와 사모함입니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성령을 모시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성령과 함께 사는 것을 가장 귀히 여기는 마음이 성령님 안에 거하는 비결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고, 바울 사도께서는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엡5,18)고 하였습니다. “오직! 성령!”입니다. 성령충만을 간청하십시오. 사모하십시오.
넷째,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라고 하였습니다. 어느 순간엔가 구원의 즐거움은 내 삶의 우선순위에서 저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본질보다 부수적인 것들에 시선을 빼앗기고 있는 자신을 통탄해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원의 즐거움은 긴 생애에 있어 한 번 경험하면 되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구원의 즐거움은 매일 매 순간 새롭게 경험되어야 할 것임을 가르쳐줍니다. 이는 성령 충만의 조건이라기보다는 성령 충만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다시 성령의 사람이 되어 성령의 사람이 삶의 순간순간마다 감격적으로 경험하는 구원의 즐거움이 있기를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도 이 구원의 즐거움과 자원하는 심령이 회복되게 하는 성령님의 충만하시고 역사하시는 은혜가 있으시기를 축복합니다.
4. 지난 한 주간은 은혜를 충만히 받을 수 있는 주간이었습니다. 웨슬리회심기념주일을 지켰고, 수요일까지 훌륭한 강사님을 모시고 웨슬리회심기념집회를 통해 계속 은혜를 받았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또 찬양사역자들을 모시고 또 은혜를 받았습니다. 초빙된 훌륭한 강사들을 통하여 훌륭한 말씀을 들으며 은혜를 받았다면 오늘은 우리와 비슷한 환경에서 우리 곁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 가까운 형제자매들을 통하여 가장 현실에 가까운 고백들을 나누며 은혜를 받습니다. 각 연령층을 대표하는 아동부, MYF, 검은머리반, 염색머리반, 흰머리반에서 준비한 이들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꼭 은혜 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
먼저 희망학교 어르신들을 소개합니다.
MYF 회원들의 워십입니다.
신혼부부반에서 준비한 순서입니다.
흰머리반 옥주화집사님, 선준남 할머니를 모십니다.
염색머리반의 염색머리 소녀들입니다.
검은머리반의 검은머리소년소녀들을 모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