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휴가는 다들 잘 보내셨나요?
제목처럼 저는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마, 살아있네!
멀쳐다보나!
ㅋㅋㅋ
죄송합니다.
암튼 그냥 서로 스케줄이 안 맞아서 일주일 전에 급하게 결성되고, 그냥 줌으로 만날까 했던...
ㅋㅋㅋ
근데 어찌어찌 만나져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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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바오가 쌍둥이를 순산하였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아이바오야~~~ 너무너무 축하해.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것 같지만...
3주 전에 조카 돌잔치에 참석했는데
돌잔치의 묘미 돌잡이!!!
여러 사람이 너에게 걸었던 많은 기대와 희망을 잊지 않고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란다. 휴먼. ㅋ
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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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본론으로 들어가서
부산 여행기
시작합니다!!!
아 나 Enter중독인가봐...
ㅠㅠ
우리는 같은 버스를 탔는데 따로 탐...
그래서 따로 옴.
그냥 서로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라 정말.
사이 안 좋은 거 아닙니다.
터미널에서 내렸는데
핀란드에서 출발한 선물을 받았어요...
정말 그냥 갑자기 가방을 열더니
바로 감동의 눈물 사진을 찍고 고이 잘 모셔두었습니다. ㅎ
저는 엽서를 모으는 취미가 있는데
핀란드 엽서라니... ☆ ☆ ☆
소중한 엽서에 어떤 소중한 마음을 담아 전하게 될지 너무 기대가 돼요...
추운 겨울 날씨에도 얼지 않고 와줬네요~~~
정말 고마워요...( ⑉¯ 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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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돼지국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는 국밥을 먹을 때 늘 밥이 따로 나와서
밥을 진짜 살짝 국물에 적셔 먹는 정도로 국밥을 먹었었는데???
국밥이 나왔는데 밥이 말아져서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애들한테 허허 신기하다고 했더니
원래 그런다고 합니다...
하하
어디에서 뭐가 명물이래~ 전통음식이래~ 하면
그냥 주는대로 먹는 편이기 때문에
아무런 의심 없이 국밥을 저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죠...
무슨문제일까요?
네
.
.
.
마늘이 너무나 많은 국밥이었습니다.
마늘이 씹히기도 했어요.
그러나 뭐
이런게 부산 스타일인가
생소했지만
고기도 아주 많이 들어가고
만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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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와서
모두들 양치를 하고
물론 엽서가 투명한 비닐에 포장되어 있었지만
그냥 뜯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뒤에 오리너구리는 특별출연입니다.
초콜릿...
안에 초록 젤리가 들어있고 겉은 초코로 감싸진 초콜릿
이름은 모릅니다.
맛있어요.
다들 분홍색이 맛있다는데
개인적으로 핑크보다 초록이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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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고 광안리에 가줍니다...
숙소에서 지하철역 어떻게 가는지 몰랐는데
길은 이어져 있으니까 일단 앞으로 걸었어요.
갑자기 앞에 생활복 입은 남학생 4명 등장
욕설과 함께 지하철 타고 어디에 간다는 말!!!
그래서 그 아이들의 족적을 따라가게 되었어요...
미안하고, 고마워요.
덕분에 감전역까지 잘 걸어옴 ㅎㅎ
감전역에서 감전당한 척 하자고 하니까
부산에서 혼자될뻔했습니다.
아 진짜 부산 지하철 계단 서울보다 많은 거 같음
그냥 힘들었어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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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구경하세요.
해바라기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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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스파크와 맞바꿀 만큼 맛있는 수박 주스
역시 생과일 쥬씨...
5,800원의 행복
이거 먹고 뭐했더라...
기억이 너무 빨리 휘발됩니다.
그래서 더욱 기록을 남겨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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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팀 대기 끝에 입장
회랑 해물라면이랑 전복죽이랑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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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바다멍
그냥 모래사장에 앉아서 모래놀이를 하면서 마셨는데...
진짜 입에 모래가 300알은 들어간 거 같아요.
숨도 좀 쉬고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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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근처 세븐일레븐에 가서
술과 과자를 샀는데 5만 원 나왔네요...
제가 가는 복권방은 500원짜리 스피또를 안 팔아서 늘 못샀는데... 여기에 팔더라구요.
그래서 두 장 샀는데 오천 원 당첨되었습니다.
캬캬캬
행운 요정들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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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술을 5시까지 마셨고...
오후 2시에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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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은 남포동에 가서 물떡과 떡볶이를 먹기로 했었는데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냥 터미널 근처에서 밥 먹고 놀기로 했습니다.
삼겹살 쭈꾸미 주꾸미 쭈꾸미 주꾸미
보통맛인데 매워서 부산 사람들 화끈하고 무섭구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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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사항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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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근처 카페에 가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신발과 양말이 축축해졌어요...
정말 비가 많이 왔는데 버스에 우산을 두고 내려서...
아시죠?
공주 체험
(현실: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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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강원도 무박 눈꽃열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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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읽느라 수고하셨어요. ㅂㅂ (。˃ ᵕ ˂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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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눈꽃 무박 기차 ㄱ
나도 여행.....
대전 빵투어 가야죠...
우와 ~^^ 정말 재미있었어요 !! 저도 부산을 가고싶어지네요 ~~^^
댓글 감사합니다. 소통 자주해요.♡♡♡
부산 너무 멋져요^^ 나중에 꼭 가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