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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常政大論 第七十
#1. 第一章
黃帝 問曰: 太虛寥廓 五運回薄 盛衰不同 損益相從 願聞平氣 何如而名 何如而紀也
岐伯 對曰: 昭乎哉問也 木曰敷和 火曰升明 土曰備化 金曰審平 水曰靜順
帝 曰: 其不及奈何
岐伯 曰: 木曰委和 火曰伏明 土曰卑監 金曰從革 水曰涸流
帝 曰: 太過何謂
岐伯 曰: 木曰發生 火曰赫曦 土曰敦阜 金曰堅成 水曰流衍
帝 曰: 三氣之紀 願聞其候
岐伯 曰: 悉乎哉問也
敷和之紀 木德周行 陽舒陰布 五化宣平 其氣端 其性隨 其用曲直 其化生榮 其類草木 其政發散 其候溫和 其令風 其藏肝 肝其畏淸 其主目 其穀麻 其果李 其實核 其應春 其蟲毛 其畜犬 其色蒼 其養筋 其病裏急支滿 其味酸 其音角 其物中堅 其數八
升明之紀 正陽而治 德施周普 五化均衡 其氣高 其性速 其用燔灼 其化蕃茂 其類火 其政明曜 其候炎暑 其令熱 其藏心 心其畏寒 其主舌 其穀麥 其果杏 其實絡 其應夏 其蟲羽 其畜馬 其色赤 其養血 其病瞤瘈 其味苦 其音徵 其物脈 其數七
備化之紀 氣協天休 德流四政 五化齊修 其氣平 其性順 其用高下 其化豊滿 其類土 其政安靜 其候溽蒸 其令濕 其藏脾 脾其畏風 其主口 其穀稷 其果棗 其實肉 其應長夏 其蟲倮 其畜牛 其色黃 其養肉 其病否 其味甘 其音宮 其物膚 其數五
審平之紀 收而不爭 殺而無犯 五化宣明 其氣潔 其性剛 其用散落 其化堅斂 其類金 其政勁肅 其候淸切 其令燥 其藏肺 肺其畏熱 其主鼻 其穀稻 其果桃 其實殼 其應秋 其蟲介 其畜鷄 其色白 其養皮毛 其病咳 其味辛 其音商 其物外堅 其數九
靜順之紀 藏而勿害 治而善下 五化咸整 其氣明 其性下 其用沃衍 其化凝堅 其類水 其政流演 其候凝肅 其令寒 其藏腎 腎其畏濕 其主二陰 其穀豆 其果栗 其實濡 其應冬 其蟲鱗 其畜豕 其色黑 其養骨髓 其病厥 其味鹹 其音羽 其物濡 其數六
故生而勿殺 長而勿罰 化而勿制 收而勿害 藏而勿抑 是謂平氣
委和之紀 是謂勝生 生氣不政 化氣乃揚 長氣自平 收令乃早 凉雨時降 風雲並興 草木晩榮 蒼乾雕落 物秀而實 膚肉內充 其氣斂 其用聚 其動繻淚拘緩 其發驚駭 其藏肝 其果棗李 其實核殼 其穀稷稻 其味辛酸 其色白蒼 其畜犬鷄 其蟲毛介 其主霧露凄滄 其聲角商 其病搖動注恐 從金化也 少角與判商同 上角與正角同 上商與正商同 其病支廢癰腫瘡瘍 其甘蟲 邪傷肝也 上宮與正宮同 蕭飋肅殺 則炎赫沸騰 眚于三 所謂復也 其主飛 蟗蛆雉 乃爲雷霆
伏明之紀 是爲勝長 長氣不宣 藏氣反布 收氣自政 化令乃衡 寒淸數擧 暑令乃薄 承化物生 生而不長 成實而稚 遇化已老 陽氣屈服 蟄蟲早藏 其氣鬱 其用暴 其動彰伏變易 其發痛 其藏心 其果栗桃 其實絡濡 其穀豆稻 其味苦鹹 其色玄丹 其畜馬豕 其蟲羽鱗 其主冰雪霜寒 其聲徵羽 其病昏惑悲忘 從水化也 少徵與少羽同 上商與正商同 邪傷心也 凝慘栗冽 則暴雨霖霪 眚於九 其主驟注 雷霆震驚 沈陰淫雨
卑監之紀 是謂減化 化氣不令 生政獨彰 長氣整 雨乃愆 收氣平 風寒並興 草木榮美 秀而不實成而秕也 其氣散 其用靜定 其動瘍涌 分潰癰腫 其發濡滯 其藏脾 其果李栗 其實濡核 其穀豆麻 其味酸甘 其色蒼黃 其畜牛犬 其蟲倮毛 其主飄怒振發 其聲宮角 其病流滿否塞 從木化也 少宮與少角同 上宮與正宮同 上角與正角同 其病飱泄 邪傷脾也 振拉飄揚 則蒼乾散落 其眚四維 其主敗折 虎狼淸氣乃用 生政乃辱
從革之紀 是爲折收 收氣乃後 生氣乃揚 長化合德 火政乃宣 庶類以蕃 其氣揚 其用躁切 其動鏗禁瞀厥 其發咳喘 其藏肺 其果李杏 其實殼絡 其穀麻麥 其味苦辛 其色白丹 其畜鷄羊 其蟲介羽 其主明曜炎爍其聲商徵其病嚔咳鼽衄從火化也 少商與少徵同 上商與正商同 少角與正角同 邪傷肺也 炎光赫烈 則冰雪霜雹 眚於七 其主鱗伏豕鼠 歲氣早至 乃生大寒
涸流之紀 是爲反陽 藏令不擧 化氣乃昌 長氣宣布 蟄蟲不藏 土潤水泉減 草木條茂 榮秀滿盛 其氣滯 其用滲泄 其動堅止其發燥槁 其藏腎 其果棗杏 其實濡肉 其穀黍稷 其味甘鹹 其色 黅玄 其畜豕牛 其蟲鱗倮 其主埃鬱昏翳 其聲羽宮 其病痿厥堅下 從土化也 少羽與少宮同 少宮與正宮同 其病癃閔 邪傷腎也 埃昏驟雨 則振拉摧拔 眚於一 其主毛濕狐狢 變化不藏 故乘危而行 不速而至 暴瘧無德 災反及之 微者復微 甚者復甚 氣之常也
發生之紀 是爲啓陳 土疏泄 蒼氣達 陽和布化 陰氣乃隨 生氣淳化 萬物以榮 其化生 其氣美 其政散 其令條舒 其動掉眩巓疾 其德鳴靡啓坼 其變振拉摧拔 其穀麻稻 其畜鷄犬 其果李桃 其色靑黃白 其味酸甘辛 其象春 其經足厥陰少陽 其藏肝脾 其蟲毛介 其物中堅外堅 其病怒 太角與上商同 上徵則其氣逆 其病吐利 不務其德 則收氣復 秋氣勁切 甚則肅殺 淸氣大至 草木雕零 邪乃傷肝
赫曦之紀 是爲蕃茂 陰氣內化 陽氣外榮 炎暑施化 物得以昌 其化長 其氣高 其政動 其令明顯 其動炎灼妄擾 其德喧暑鬱蒸 其變炎烈沸騰 其穀麥豆 其畜羊豕 其果杏栗 其色赤白玄 其味苦辛鹹 其象夏 其經手少陰太陽 手厥陰少陽 其藏心肺 其蟲羽鱗 其物脈濡 其病笑瘧 瘡瘍血流狂妄目赤 上羽與正徵同 其收齊 其病痓 上徵而收氣後也 暴烈其政 藏氣乃復 時見凝慘 甚則雨水 霜雹 切寒 邪傷心也
敦阜之紀 是爲廣化 厚德淸靜 順長以盈 至陰內實 物化充成 烟埃朦鬱 見於厚土 大雨時行 濕氣乃用 燥政乃辟 其化圓 其氣豊 其政靜 其令周備 其動濡積並稸 其德柔潤重淖 其變震驚 飄驟崩潰 其穀稷麻 其畜牛犬 其果棗李 其色黅玄蒼 其味甘鹹酸 其象長夏 其經足太陰陽明 其藏脾腎 其蟲倮毛 其物肌核 其病腹滿 四肢不擧 大風迅至 邪傷脾也
堅成之紀 是爲收引 天氣潔 地氣明 陽氣隨 陰治化 燥行其政 物以司成 收氣繁布 化洽不終 其化成 其氣削 其政肅 其令銳切 其動暴折瘍疰 其德霧露蕭飋 其變肅殺雕零 其穀稻黍 其畜鷄馬 其果桃杏 其色白靑丹 其味辛酸苦 其象秋 其經手太陰陽明 其藏肺肝 其蟲介羽 其物殼絡 其病喘喝 胸憑仰息 上徵與正商同 其生齊 其病咳 政暴變 則名木不榮 柔脆焦首 長氣斯救 大火流炎爍 且至蔓將槁 邪傷肺也
流衍之紀 是爲封藏 寒司物化 天地嚴凝 藏政以布 長令不揚 其化凜 其氣堅 其政謐 其令流注 其動漂泄沃涌 其德凝慘寒雰 其變冰雪霜雹 其穀豆稷 其畜豕牛 其果栗棗 其色黑丹黅 其味鹹苦甘 其象冬其經足少陰太陽 其藏腎心 其蟲鱗倮 其物濡滿 其病脹 上羽而長氣不化也 政過則化氣大擧 而埃昏氣交 大雨時降 邪傷腎也 故曰: 不恒其德 則所勝來復 政恒其理 則所勝同化 此之謂也
▶ 黃帝가 問하면서 이르기를: 太虛寥廓에 五運이 廻하고 薄함에 盛衰가 不同하고 損益이 相從하느니라. 願하건데 平氣는 어떻게 名하고 어떻게 紀하는지를 聞하고 싶소.
岐伯이 對하며 이르기를: 昭하도다 問이여! 木은 敷和, 火는 升明, 土는 備化, 金은 審平, 水는 靜順이라 하느니라.
帝 曰: 그 不及은 어떠한가?
岐伯 曰: 木은 委和, 火는 伏明, 土는 卑監, 金은 從革, 水는 涸流라 하느니라.
帝 曰: 太過는 무엇이라고 하는가?
岐伯 曰: 木은 發生, 火는 赫曦, 土는 敦阜, 金은 堅成, 水는 流衍이라 하느니라.
帝 曰: 三氣의 紀에 대해, 願하건데 그 候를 聞하고 싶소.
岐伯 曰: 悉하도다 問이여!
敷和의 紀에는 木德이 周行하여 陽舒 陰布하며 五化가 宣平하느니라. 그 氣는 端이고 그 性은 隨이며 그 用은 曲直이고 그 化는 生榮이며 그 類는 草木이고 그 政은 發散이며 그 候는 溫和이고 그 令은 風이며 그 藏은 肝이고 - 肝의 그 畏는 淸이고 그 主는 目이니라 - 그 穀은 麻이고 그 果는 李이며 그 實은 核이고 그 應은 春이며 그 蟲은 毛이고 그 畜은 犬이며 그 色은 蒼이고 그 養은 筋이며 그 病은 裏急 支滿이고 그 味는 酸이고 그 音은 角이며 그 物은 中堅이고 그 數는 八이니라.
升明의 紀에는 正陽이 治하여 德의 施가 周普하고 五化가 均衡하느니라. 그 氣는 高하고 그 性은 速하며 그 用은 燔灼하고 그 化는 蕃茂하며 그 類는 火이고 그 政은 明曜이며 그 候는 炎暑이고 그 令은 熱이며 그 藏은 心이고 - 心은 그 畏가 寒이고 그 主는 舌이니라 - 그 穀은 麥이고 그 果는 杏이며 그 實은 絡이고 그 應은 夏이며 그 蟲은 羽이고 그 畜은 馬이며 그 色은 赤이고 그 養은 血이며 그 病은 瞤瘈이고 그 味는 苦이며 그 音은 徵이고 그 物은 脈이며 그 數는 七이니라.
備化의 紀에는 氣가 協하고 天이 休하여 德이 四政으로 流하고 五化가 齊修하느니라. 그 氣는 平하고 그 性은 順하며 그 用은 高下하며 그 化는 豊滿하며 그 類는 土이고 그 政은 安靜이며 그 候는 溽蒸이고 그 令은 濕이며 그 藏은 脾이고 - 脾는 그 畏가 風이고 그 主는 口이니라 - 그 穀은 稷이고 그 果는 棗이며 그 實은 肉이고 그 應은 長夏이며 그 蟲은 倮이고 그 畜은 牛이며 그 色은 黃이고 그 養은 肉이며 그 病은 否이고 그 味는 甘이며 그 音은 宮이고 그 物은 膚이며 그 數는 五이니라.
審平의 紀에는 收하되 不爭하고 殺하되 無犯하며 五化가 宣明하느니라. 그 氣는 潔하고 그 性은 剛하며 그 用은 散落하고 그 化는 堅斂하며 그 類는 金이고 그 政은 勁肅이며 그 候는 淸切이고 그 令은 燥이며 그 藏은 肺이고 - 肺는 그 畏가 熱이고 그 主는 鼻이니라. - 그 穀은 稻이고 그 果는 桃이며 그 實은 殼이고 그 應은 秋이며 그 蟲은 介이고 그 畜은 鷄이며 그 色은 白이고 그 養은 皮毛이며 그 病은 咳이고 그 味는 辛이며 그 音은 商이고 그 物은 外堅하며 그 數는 九이니라.
靜順의 紀에는 藏하되 害하지 않고 治하되 잘 下하며 五化가 모두 整하느니라. 그 氣는 明하고 그 性은 下하며 그 用은 沃衍하고 그 化는 凝堅하며 그 類는 水이고 그 政은 流演하며 그 候는 凝肅하고 그 令은 寒하며 그 藏은 腎이고 - 腎은 그 畏가 濕이고 그 主는 二陰이니라 - 그 穀은 豆이고 그 果는 栗이며 그 實은 濡이고 그 應은 冬이며 그 蟲은 鱗이고 그 畜은 豕이며 그 色은 黑이고 그 養는 骨髓이며 그 病은 厥이고 그 味는 鹹이며 그 音은 羽이고 그 物은 濡이며 그 數는 六이니라.
故로 生하되 殺하지 말고 長하되 罰하지 말며 化하되 制하지 말고 收하되 害하지 말며 藏하되 抑하지 말아야 하니 이를 平氣라 하느니라.
委和의 紀는 이를 勝生이라 하느니라. 生氣가 不政하여 化氣가 이에 揚하며 藏氣는 自平하고 收令이 이에 早하며 凉雨가 時로 降하고 風雲가 並興하며 草木은 晩榮하고 蒼乾 雕落하며 物은 秀하면서 實하니 膚肉이 內充하느니라. 그 氣는 斂이고 그 用은 聚이며 그 動은 繻淚 拘緩이고 그 發은 驚駭이며 그 藏은 肝이고 그 果는 棗李이며 그 實은 核殼이고 그 穀은 稷稻이며 그 味는 辛酸이고 그 色은 白蒼이며 그 畜은 犬 鷄이고 그 蟲은 毛介이며 그 主는 霧露 凄滄이고 그 聲은 角 商이며 그 病은 搖動 注恐이니 金을 從하여 化하느니라. 少角은 判商과 同하며 上角은 正角와 同하고 上商은 正商과 同하느니라. 그 病은 支廢 癰腫 瘡瘍이고 (其甘蟲) 邪가 肝을 傷한 것이니라. 上宮은 正宮과 同하니, 蕭飋하게 肅殺하면 炎赫이 沸騰하니, 三에 眚하여 소위 復하느니라. 그 主는 飛蟗蛆雉이며 이에 雷霆하느니라.
伏明의 紀는 이를 勝長이라 하느니라. 長氣가 不宣하고 藏氣가 反布하며 收氣가 自政하고 化令이 이에 衡하여 寒淸이 數擧하고 暑令이 이에 薄하며 (承化物生) 生하되 不長하고 成實하되 稚하며 化를 遇하여 已老하였으며 陽氣가 屈服하니 蟄蟲이 早藏하느니라. 그 氣는 鬱이고 그 用은 暴이며 그 動은 彰伏 變易이고 그 發은 痛이며 그 藏은 心이고 그 果는 栗桃이며 그 實은 絡濡이고 그 穀은 豆稻이며 그 味는 苦鹹이고 그 色은 玄丹이며 그 畜은 馬豕이고 그 蟲은 羽鱗이며 그 主는 冰雪 霜寒이고 그 聲은 徵 羽이며 그 病은 昏惑 悲忘이니 水를 從하여 化하느니라. 少徵은 少羽와 同하고 上商은 正商과 同하느니라. 邪는 心을 傷하느니라. 凝慘栗冽하면 暴雨霖霪하니 九에 眚하며, 그 主는 驟注 雷霆震驚 沈陰淫雨이니라.
卑監의 紀는 이를 減化라 하느니라. 化氣가 不令하고 生政이 獨彰하며 長氣는 整하고 雨가 이에 愆하며 收氣는 平하고 風寒가 並興하며 草木은 榮美하고 秀하되 不實하고 成하되 秕하느니라. 그 氣는 散하고 그 用은 靜定하며 그 動은 瘍涌 分潰 癰腫이며 그 發은 濡滯이고 그 藏은 脾이며 그 果는 李栗이고 그 實은 濡核이며 그 穀은 豆麻이고 그 味는 酸甘이며 그 色은 蒼黃이고 그 畜은 牛犬이며 그 蟲은 倮毛이고 그 主는 飄怒 振發이며 그 聲은 宮角이고 그 病은 流滿 否塞이니 木을 從하여 化하느니라. 少宮은 少角과 同하고, 上宮은 正宮과 同하며, 上角은 正角과 同하느니라. 그 病은 飱泄하니 邪가 脾를 傷한 것이니라. 振拉飄揚하면 蒼乾 散落하니 그 眚은 四維이며 그 主는 敗折함이 虎狼이며 淸氣가 이에 用하고 生政이 이에 辱하느니라.
從革의 紀는 이를 折收라 하니, 收氣가 이에 後하고 生氣가 이에 揚하며 長化가 德에 合하고 火政이 이에 宣하여 庶類가 蕃하느니라. 그 氣는 揚이고 그 用은 躁切이며 그 動은 鏗禁 瞀厥이고 그 發은 咳喘이며 그 藏은 肺이고 그 果는 李杏이며 그 實은 殼絡이고 그 穀은 麻麥이며 그 味는 苦辛이고 그 色은 白丹이며 그 畜은 鷄羊이고 그 蟲은 介羽이며 그 主는 明曜 炎爍이고 그 聲은 商徵이고 그 病은 嚔咳 鼽衄이니 火를 從하여 化하느니라. 少商은 少徵와 同하고 上商은 正商과 同하며 少角은 正角과 同하느니라. 邪는 肺를 傷하느니라. 炎光이 赫烈하면 冰雪 霜雹하니, 七에 眚하며, 그 主는 鱗伏 豕鼠이며 歲氣가 早至하니 이에 大寒이 生하느니라.
涸流의 紀는 이를 反陽이라 하니, 藏令이 不擧하고 化氣가 이에 昌하며 長氣가 宣布하여 蟄蟲이 不藏하며 土가 潤하고 水泉이 減하며 草木이 條茂하고 榮秀 滿盛하느니라. 그 氣는 滯이고 그 用은 滲泄이며 그 動은 堅止이고 그 發은 燥槁이며 그 藏은 腎이고 그 果는 棗杏이며 그 實은 濡肉이고 그 穀은 黍稷이며 그 味는 甘鹹이고 그 色 黅玄이며 그 畜은 豕牛이고 그 蟲은 鱗倮이며 그 主는 埃鬱 昏翳이고 그 聲은 羽宮이며 그 病은 痿厥 堅下이니 土를 從하여 化하느니라. 少羽는 少宮과 同하고, 少宮은 正宮과 同하느니라. 그 病은 癃閔하며 邪가 腎을 傷하느니라. 埃昏驟雨하면 振拉摧拔하느니라. 一에 眚하고 그 主는 毛濕狐狢이며 變化가 不藏하느니라.
故로 危를 乘하여 行하고 速하지 않아도 至하니, 暴瘧하여 無德하면 災가 도리어 이에 及하느니라. 微하면 復도 微하고 甚하면 復도 甚하니 이는 氣의 常이니라.
發生의 紀는 이를 啓陳이라 하느니라. 土가 疏泄하고 蒼氣가 達하며 陽和가 布化하고 陰氣가 이에 隨하며 生氣가 淳化하여 萬物이 榮하느니라. 그 化는 生이고 그 氣는 美이며 그 政은 散이고 그 令은 條舒이며 그 動은 掉眩 巓疾이고 그 德은 鳴靡 啓坼이며 그 變은 振拉 摧拔이고 그 穀은 麻稻이며 그 畜은 鷄犬이고 그 果는 李桃이며 그 色은 靑黃白이고 그 味는 酸甘辛이며 그 象은 春이고 그 經은 足厥陰少陽이며 그 藏은 肝脾이고 그 蟲은 毛介이며 그 物은 中堅 外堅이고 그 病은 怒하느니라. 太角은 上商와 同하느니라. 上徵하면 그 氣가 逆하니 그 病은 吐利하느니라. 그 德을 務하지 않으면 收氣가 復하고 秋氣가 勁切하며 甚하면 肅殺하니, 淸氣가 大至하여 草木이 雕零하며 邪가 이에 肝을 傷하느니라.
赫曦의 紀는 이를 蕃茂라 하느니라. 陰氣가 內化하고 陽氣가 外榮하여 炎暑이 施化하여 物이 昌하게 되니라. 그 化는 長이고 그 氣는 高이며 그 政은 動이고 그 令은 明顯이며 그 動은 炎灼 妄擾이고 그 德은 喧暑 鬱蒸이며 그 變은 炎烈 沸騰이고 그 穀은 麥豆이며 그 畜은 羊豕이고 그 果는 杏栗이며 그 色은 赤白玄이고 그 味는 苦辛鹹이며 그 象은 夏이고 그 經은 手少陰太陽 手厥陰少陽이며 그 藏은 心肺이고 그 蟲은 羽鱗이며 그 物은 脈濡이고 그 病은 笑瘧 瘡瘍 血流 狂妄 目赤이니라. 上羽은 正徵과 同하느니라. 그 收는 齊이고 그 病은 痓이니라. 上徵하면 收氣가 後하느니라. 그 政이 暴烈하면 藏氣가 이에 復하여 時로 凝慘이 見하고 甚하면 雨水 霜雹 切寒하니, 邪가 心을 傷하느니라.
敦阜之紀는 이를 廣化라 하느니라. 厚德하고 淸靜하며 順長하여 盈하며 至陰이 內實하고 物化가 充成하며 烟埃朦鬱이 厚土에 見하고 大雨가 時行하여 濕氣가 이에 用하고 燥政이 이에 辟하느니라. 그 化는 圓이고 그 氣는 豊이며 그 政은 靜이고 그 令은 周備이며 그 動은 濡積 並稸이고 그 德은 柔潤 重淖이며 그 變은 震驚 飄驟 崩潰이고 그 穀은 稷麻이며 그 畜은 牛犬이고 그 果는 棗李이며 그 色은 黅玄蒼이고 그 味는 甘鹹酸이며 그 象은 長夏이고 그 經은 足太陰陽明이며 그 藏은 脾腎이고 그 蟲은 倮毛이며 그 物은 肌核이고 그 病은 腹滿 四肢不擧이니라. 大風이 迅至하니 邪가 脾를 傷하느니라.
堅成의 紀는 이를 收引이라 하느니라. 天氣가 潔하고 地氣가 明하며 陽氣가 隨하니, 陰이 治化하며 燥가 그 政을 行하여 物이 司成하며 收氣가 繁布하여 化洽이 不終하느니라. 그 化는 成이고 그 氣는 削이며 그 政은 肅이고 그 令은 銳切이며 그 動은 暴折 瘍疰이고 그 德은 霧露 蕭飋이며 그 變은 肅殺 雕零이고 그 穀은 稻黍이며 그 畜은 鷄馬이고 그 果는 桃杏이며 그 色은 白靑丹이고 그 味는 辛酸苦이며 그 象은 秋이고 그 經은 手太陰陽明이며 그 藏은 肺肝이고 그 蟲은 介羽이며 그 物은 殼絡이고 그 病은 喘喝 胸憑仰息이니라. 上徵는 正商과 同하느니라. 그 生은 齊이고 그 病은 咳이니라. 政이 暴變하면 名木이 不榮하고 柔脆하며 焦首하니 長氣가 이에 救하여 大火가 流하고 炎爍이 장차 至하여 蔓이 장차 槁하며 邪가 肺를 傷하느니라.
流衍의 紀는 이를 封藏이라 하느니라. 寒이 物化를 司하니 天地가 嚴凝하며 藏政이 布하여 長令이 不揚하느니라. 그 化는 凜이고 그 氣는 堅이며 그 政은 謐이고 그 令은 流注이고 그 動은 漂泄 沃涌이며 그 德은 凝慘 寒雰이고 그 變은 冰雪 霜雹이며 그 穀은 豆稷이고 그 畜은 豕牛이며 그 果는 栗棗이고 그 色은 黑丹黅이며 그 味는 鹹苦甘이고 그 象은 冬이며 그 經은 足少陰太陽이고 그 藏은 腎心이며 그 蟲은 鱗倮이고 그 物은 濡滿이며 그 病은 脹이니라. 上羽하면 長氣가 不化하니 政이 過하면 化氣가 大擧하여 氣交에 埃昏하고 大雨가 時降하며 邪가 腎을 傷하느니라.
故로 이르기를 '그 德을 恒하지 않으면 所勝이 來復하고 政이 그 理를 恒하면 所勝이 同化된다. '하니 이를 이르니라.
#2. 第二章
帝 曰: 天不足西北 左寒而右凉 地不滿東南 右熱而左溫 其故何也
岐伯 曰: 陰陽之氣 高下之理 太少之異也 東南方 陽也 陽者 其精降於下 故右熱而左溫 西北方 陰也 陰者 其精奉於上 故左寒而右凉 是以地有高下 氣有溫凉 高者氣寒 下者氣熱 故適寒凉者脹 之溫熱者瘡 下之則脹已 汗之則瘡已 此腠理開閉之常 太少之異耳
帝 曰: 其於壽夭
岐伯 曰: 陰精所奉其人壽 陽精所降其人夭
帝 曰: 善 其病也 治之奈何
岐伯 曰: 西北之氣 散而寒之 東南之氣 收而溫之 所謂同病異治也 故曰: 氣寒氣凉 治以寒凉 行水漬之 氣溫氣熱 治以溫熱 强其內守 必同其氣 可使平也 假者反之
帝 曰: 善 一州之氣 生化壽夭不同 其故何也
岐伯 曰: 高下之理 地勢使然也 崇高則陰氣治之 汚下則陽氣治之 陽勝者先天 陰勝者後天 此地理之常 生化之道也
帝 曰: 其有壽夭乎
岐伯 曰: 高者其氣壽 下者其氣夭 地之大小異也 小者小異 大者大異 故治病者 必明天道地理 陰陽更勝 氣之先後 人之壽夭 生化之期 乃可以知人之形氣矣
▶ 帝 曰: 天은 西北이 不足하여 左寒 右凉하고 地는 東南이 不滿하여 右熱 左溫하니 그 故는 무엇인가?
岐伯 曰: 陰陽의 氣가 高下의 理에 따라 太少가 異하느니라. 東南方은 陽이고 陽은 그 精이 下로 降하는 故로 右熱 左溫하느니라. 西北方은 陰이고 陰은 그 精이 上으로 奉하는 故로 左寒 右凉하느니라. 이로 地에는 高下가 있고 氣에는 溫凉이 있으니, 高하면 氣가 寒하고 下하면 氣가 熱하느니라. 故로 寒凉을 適하면 脹하고, 溫熱에 之하면 瘡하느니라. 下하면 脹이 已하고 汗하면 瘡이 已하니 이는 腠理가 開閉하는 常이며 太少가 異할 뿐이니라.
帝 曰: 壽夭에서는 어떠한가?
岐伯 曰: 陰精이 奉하면 그 人이 壽하고 陽精이 降하면 그 人이 夭하느니라.
帝 曰: 善하도다. 그 病의 治는 어떻게 하는가?
岐伯 曰: 西北의 氣는 散하고 寒하게 하며 東南의 氣는 收하고 溫하게 하느니라. 소위 同病에 異治한다는 것이니라. 故로 이르기를 '氣가 寒하거나 氣가 凉하면 治는 寒凉으로 하고 行水시켜 이를 漬하느니라. 氣가 溫하거나 氣가 熱하면 治는 溫熱으로 하고 强으로 內守하게 하여 반드시 그 氣를 同하게 하여 가히 平하게 하느니라. 假하면 이와 反하느니라. '고 하느니라.
帝 曰: 善하도다. 一州의 氣에도 生化 壽夭가 不同하니 그 故는 무엇인가?
岐伯 曰: 高下의 理와 地勢가 그렇게 하느니라. 崇高하면 陰氣가 治하고 汚下하면 陽氣가 治하느니라. 陽이 勝하면 天보다 先하고 陰이 勝하면 天보다 後하느니라. 이는 地理의 常으로 生化의 道이니라.
帝 曰: 壽夭의 차이가 있는가?
岐伯 曰: 高한 곳은 그 氣가 壽하고 下한 곳은 그 氣가 夭하게 하느니라. 地의 大小가 異하기 때문이니 小한 곳은 小異하고 大한 곳은 大異하느니라. 故로 治病하려면 반드시 天道 地理와 陰陽의 更勝와 氣의 先後와 人의 壽夭와 生化의 期를 明하여야 이에 가히 人의 形氣를 알 수 있느니라.
#3. 第三章
帝 曰: 善 其歲有不病 而藏氣不應不用者 何也
岐伯 曰: 天氣制之 氣有所從也
帝 曰: 願卒聞之
岐伯 曰: 少陽司天 火氣下臨 肺氣上從 白起金用 草木眚 火見燔焫 革金且耗 大暑以行 咳嚔 鼽衄 鼻窒曰瘍 寒熱胕腫 風行於地 塵沙飛揚 心痛胃脘痛 厥逆膈不通 其主暴速
陽明司天 燥氣下臨 肝氣上從 蒼起木用而立 土乃眚 凄滄數至 木伐草萎 脇痛目赤 掉振鼓栗 筋痿不能久立 暴熱至土乃暑 陽氣鬱發 小便變 寒熱如瘧 甚則心痛 火行於槁 流水不冰 蟄蟲乃見
太陽司天 寒氣下臨 心氣上從 而火且明 丹起 金乃眚 寒淸時擧 勝則水冰 火氣高明 心熱煩 溢乾 善渴 鼽嚔 喜悲數欠 熱氣妄行 寒乃復 霜不時降 善忘 甚則心痛 土乃潤 水豊衍 寒客至 沈陰化 濕氣變物 水飮內稽 中滿不食 皮㿏肉苛 筋脈不利 甚則胕腫 身後癰
厥陰司天 風氣下臨 脾氣上從 而土且隆 黃起 水乃眚 土用革 體重 肌肉萎 食減口爽 風行太虛 雲物搖動 目轉耳鳴 火縱其暴 地乃暑 大熱消爍 赤沃下 蟄蟲數見 流水不冰 其發機速
少陰司天 熱氣下臨 肺氣上從 白起 金用 草木眚 喘嘔 寒熱 嚔鼽衄鼻窒 大暑流行 甚則瘡瘍燔灼 金爍石流 地乃燥淸 凄滄數至 脇痛 善太息 肅殺行 草木變
太陰司天 濕氣下臨 腎氣上從 黑起水變 埃冒雲雨 胸中不利 陰萎氣大衰 而不起不用 當其時 反腰脽痛 動轉不便也 厥逆 地乃藏陰 大寒且至 蟄蟲早附 心下痞痛 地烈冰堅 少腹痛 時害於食 乘金則止水增 味乃鹹 行水減也
▶ 帝 曰: 善하도다! 그 歲에 不病하며 藏氣가 不應 不用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岐伯 曰: 天氣가 이를 制하고 氣가 이를 從하는 바가 있기 때문이니라.
帝 曰: 願하건데 卒聞하고 싶소.
岐伯 曰: 少陽이 司天하면 火氣가 下臨하고 肺氣가 上從하며 白이 起하고 金이 用하므로 草木이 眚하며, 火가 燔焫을 見하면 金을 革하고 또 耗하며, 大暑가 行하여 咳嚔 鼽衄 鼻窒 曰瘍(->口瘡瘍) 寒熱胕腫하느니라. 風이 地에 行하여 塵沙가 飛揚하니 心痛 胃脘痛 厥逆 膈不通하니 그 主함이 暴速하느니라.
陽明이 司天하면 燥氣가 下臨하고 肝氣가 上從하며 蒼이 起하고 木이 用하여 立하므로 土가 이에 眚하느니라. 凄滄이 數至하여 木伐 草萎하므로 脇痛 目赤 掉振鼓栗 筋痿不能久立하느니라. 暴熱이 至하면 土가 이에 暑하고 陽氣가 鬱發하므로 小便變 寒熱如瘧 甚則心痛하느니라. 火가 槁에 行하고 流水가 不冰하여 蟄蟲이 이에 見하느니라.
太陽이 司天하면 寒氣가 下臨하고 心氣가 上從하며 火가 明하고 丹이 起하므로 金이 이에 眚하느니라. 寒淸이 時擧하거 勝하면 水가 冰하느니라. 火氣가 高明하여 心熱煩 溢乾 善渴 鼽嚔 喜悲 數欠하느니라. 熱氣가 妄行하면 寒이 이에 復하고 霜이 時降하지 못하니 善忘 甚則心痛하느니라. 土가 이에 潤하고 水가 豊衍하고 寒客이 至하여 沈陰으로 化하고 濕氣가 物을 變하게 하고, 水飮이 內稽하여 中滿 不食 皮㿏 肉苛 筋脈不利 甚則胕腫 身後癰하느니라.
厥陰이 司天하면 風氣가 下臨하고 脾氣가 上從하며 土가 장차 隆하여 黃이 起하니 水가 이에 眚하느니라. 土用이 革하여 體重 肌肉萎 食減 口爽하느니라. 風이 太虛에 行하여 雲物이 搖動하고 目轉 耳鳴하느니라. 火가 그 暴을 縱하여 地가 이에 暑하고 大熱 消爍하여 赤沃을 下하며 蟄蟲이 數見하고 流水가 不冰하며 그 發이 機처럼 速하느니라.
少陰이 司天하면 熱氣가 下臨하고 肺氣가 上從하며 白이 起하고 金이 用하니 草木이 眚하며 喘嘔 寒熱 嚔 鼽衄 鼻窒하느니라. 大暑가 流行하여 甚하면 瘡瘍이 燔灼하며 金爍 石流하느니라. 地가 이에 燥淸하여 凄滄이 數至하며 脇痛 善太息하느니라. 肅殺이 行하여 草木이 變하느니라.
太陰이 司天하면 濕氣가 下臨하고 腎氣가 上從하며 黑이 起하고 水가 變하니 埃冒雲雨하고 胸中不利 陰萎 氣大衰 不起不用하며 그 時를 當하면 도리어 腰脽痛 動轉不便 厥逆하느니라. 地는 이에 陰을 藏하며 大寒이 장차 至하여 蟄蟲이 早附하며 心下가 痞痛하며 地가 烈하고 冰이 堅하며 少腹痛하고 時害於食하느니라. 金을 乘하면 止水가 增하고 味가 이에 鹹하여지고 行水가 減하느니라.
#4. 第四章
帝 曰: 歲有胎孕不育 治之不全 何氣使然
岐伯 曰: 六氣五類 有相勝制也 同者盛之 異者衰之 此天地之道 生化之常也 故厥陰司天 毛蟲靜 羽蟲育 介蟲不成 左泉 毛蟲育 倮蟲耗 羽蟲不育 少陰司天 羽蟲靜 介蟲育 毛蟲不成 在泉 羽蟲育 介蟲耗不育 太陰司天 倮蟲靜 鱗蟲育 羽蟲不成 在泉 裸蟲育 鱗蟲不成 少陽司天 羽蟲靜 毛蟲育 倮蟲不成 在泉 羽蟲育 介蟲耗 毛蟲不育 陽明司天 介蟲靜 羽蟲育 介蟲不成 在泉 介蟲育 毛蟲耗 羽蟲不成 太陽司天 鱗蟲靜 倮蟲育 在泉 鱗蟲耗 倮蟲不育 諸乘所不成之運 則甚也 故氣主有所制 歲立有所生 地氣制己勝 天氣制勝己 天制色 地制形 五類衰盛 各隨其氣之所宜也 故有胎孕不育 治之不全 此氣之常也 所謂中根也 根於外者亦五 放生化之別 有五氣 五味 五色 五類 五宜也
帝 曰: 何謂也
岐伯 曰: 根於中者 命曰 神機 神去則機息 根於外者 命曰 氣立 氣止則化絶 故各有制 各有勝 各有生 各有成 故曰: 不知年之所加 氣之同異 不足以言生化 此之謂也
▶ 帝 曰: 歲에 胎孕와 不育이 있는 것은 그 治가 不全하기 때문이라고 하니 무슨 氣가 그렇게 하는가?
岐伯 曰: 六氣 五類는 서로 勝制하니, 同하면 이를 盛하게 하고 異하면 이를 衰하게 하니, 이는 天地의 道이며 生化의 常이니라.
故로 厥陰이 司天하면 毛蟲은 靜하고 羽蟲은 育하며 介蟲은 不成하느니라. 左泉하면 毛蟲이 育하고 倮蟲이 耗하며 羽蟲이 不育하느니라.
少陰이 司天하면 羽蟲이 靜하고 介蟲이 育하며 毛蟲이 不成하느니라. 在泉하면 羽蟲이 育하고 介蟲이 耗 不育하느니라.
太陰이 司天하면 倮蟲이 靜하고 鱗蟲이 育하며 羽蟲이 不成하느니라. 在泉하면 裸蟲이 育하고 鱗蟲이 不成하느니라.
少陽이 司天하면 羽蟲이 靜하고 毛蟲이 育하며 倮蟲이 不成하느니라. 在泉하면 羽蟲이 育하고 介蟲이 耗하며 毛蟲이 不育하느니라.
陽明이 司天하면 介蟲이 靜하고 羽蟲이 育하며 介蟲이 不成하느니라. 在泉하면 介蟲이 育하고 毛蟲이 耗하며 羽蟲이 不成하느니라.
太陽이 司天하면 鱗蟲이 靜하고 倮蟲이 育하느니라. 在泉하면 鱗蟲(은 育하고 毛蟲)은 耗하며 倮蟲이 不育하느니라.
모두 所不成의 運을 乘하면 甚하게 되니라. 故로 氣主에는 制가 있고 歲立에는 生이 있으며 地氣는 己勝을 制하고 天氣는 勝己를 制하며 天은 色을 制하고 地는 形을 制하느니라. 五類의 衰盛가 各 그 氣의 宜한 바를 따르니라. 故로 胎孕 不育이 있는 것은 治가 不全하기 때문이니라. 이는 氣의 常이며 소위 中根이니라. 外에 根한 것은 또한 五가 있으며, 生化의 別은 五氣 五味 五色 五類 五宜가 있느니라.
帝 曰: 무엇을 말하는가?
岐伯 曰: 中에 根한 것을 命하여 神機라 하니, 神이 去하면 機가 息하느니라. 外에 根한 것을 命하여 氣立이라 하니, 氣가 止하면 化가 絶하느니라. 故로 各 制가 있고 各 勝이 있으며 各 生이 있고 各 成이 있느니라. 故로 이르기를 '年의 加하는 바와 氣의 同異를 모르면 生化를 말할 수 없다. '하니 이를 말하느니라.
#5. 第五章
帝 曰: 氣始而生化 氣散而有形 氣布而繁育 氣終而象變 其致一也 然而五味所資 生化有薄厚 成熟有多少 終始不同 其故何也
岐伯 曰: 地氣制之也 非天不生 地不長也
帝 曰: 願聞其道
岐伯 曰: 寒熱燥濕不同其化也 故少陽在泉 寒毒不生 其味辛 其治苦酸 其穀蒼丹 陽明在泉 濕毒不生 其味酸 其氣濕 其治辛苦甘 其穀丹素 太陽在泉 熱毒不生 其味苦 其治淡鹹 其穀黅秬 厥陰在泉 淸毒不生 其味甘 其治酸苦 其穀蒼赤 其氣專 其味正 少陰在泉 寒毒不生 其味辛 其治辛苦甘 其穀白丹 太陰在泉 燥毒不生 其味鹹 其氣熱 其治甘鹹 其穀黅秬 化淳則咸守 氣專則辛化而俱治
▶ 帝 曰: 氣가 始하여 生化하고 氣가 散하여 有形하며 氣가 布하여 繁育하고 氣가 終하여 象變하나 그 致는 一이니라. 그러나 五味가 資할 때 生化에 薄厚이 있고 成熟에 多少가 있으며 終始가 不同하니 그 故는 무엇인가?
岐伯 曰: 地氣가 이를 制하니, 天의 不生이나 地의 不長이 아니니라.
帝 曰: 願하건데 그 道를 聞하고 싶소.
岐伯 曰: 寒熱 燥濕은 그 化가 不同하느니라. 故로 少陽이 在泉하면 寒毒가 不生하고 그 味가 辛하며 그 治는 苦酸이고 그 穀은 蒼丹이니라.
陽明이 在泉하면 濕毒이 不生하고 그 味는 酸이며 그 氣는 濕하고 그 治는 辛苦甘이고 그 穀은 丹素이니라.
太陽이 在泉하면 熱毒이 不生하고 그 味는 苦하며 그 治는 淡鹹이고 그 穀은 黅秬이니라.
厥陰이 在泉하면 淸毒이 不生하고 그 味는 甘하며 그 治는 酸苦이고 그 穀은 蒼赤이며 그 氣는 專이고 그 味는 正이니라.
少陰이 在泉하면 寒毒가 不生하고 그 味가 辛하며 그 治가 辛苦甘이고 그 穀은 白丹이니라.
太陰이 在泉하면 燥毒이 不生하고 그 味는 鹹하며 그 氣는 熱하고 그 治는 甘鹹이며 그 穀은 黅秬이니라.
化가 淳하면 鹹이 守하고 氣가 專하면 辛이 化하여 함께 治하느니라.
#6. 第六章
故曰: 補上下者從之 治上下者逆之 以所在寒熱盛衰而調之 故曰: 上取下取 內取外取 以求其過 能毒者以厚藥 不勝毒者以薄藥 此之謂也 氣反者 病在上 取之下 病在下 取之上 病在中 傍取之 治熱以寒 溫而行之 治寒以熱 凉而行之 治溫以淸 冷而行之 治淸以溫 熱而行之 故消之削之 吐之下之 補之瀉之 久新同法
帝 曰: 病在中而不實不堅 且聚且散 奈何
岐伯 曰: 悉乎哉問也 無積者求其藏 虛則補之 藥以祛之 食以隨之 行水漬之 和其中外 可使畢已
帝 曰: 有毒無毒 服有約乎
岐伯 曰: 病有久新 方有大小 有毒無毒 固宜常制矣 大毒治病 十去其六 常毒治病 十去其七 小毒治病 十去其八 無毒治病 十去其九 穀肉果菜 食養盡之 無使過之 傷其正也 不盡 行復如法 必先歲氣 無伐天和 無盛盛 無虛虛 而遺人天殃 無致邪 無失正 絶人長病
帝 曰: 其久病者 有氣從不康 病去而瘠奈何
岐伯 曰: 昭乎哉 聖人之問也 化不可代 時不可違 夫經絡以通 血氣以從 復其不足 與衆齊同 養之和之 靜以待時 謹守其氣 無使傾移 其形乃彰 生氣以長 命曰 聖王 故大要 曰: 無伐化 無違時 必養必和 待其來復 此之謂也
帝 曰: 善.
▶ 故로 이르기를 '上下를 補하려면 이를 從하고 上下를 治하려면 이를 逆하니, 寒熱 盛衰의 存에 따라 調한다'하느니라. 故로 이르기를 '上取 下取하고 內取 外取하여 그 過를 求하고, 毒을 能하면 厚藥으로 하며, 毒을 勝하지 못하면 薄藥으로 한다' 하니 이를 이르니라. 氣가 反하면 病이 上에 있으면 下에서 取하고, 病이 下에 있으면 上에서 取하며, 病이 中에 있으면 傍에서 取하느니라. 熱을 治하는데는 寒으로 하고 溫하게 하여 이를 行하게 하고, 寒을 治하는데는 熱로 하되 凉하게 하여 行하느니라. 溫을 治하는데는 淸으로 하되 冷하게 하여 行하고 淸을 治하는데는 溫으로 하되 熱하게 하여 行하느니라. 故로 消하거나 削하거나 吐하거나 下하거나 補하거나 瀉하니, 久新이 同法이니라.
帝 曰: 病이 中에 있으나 不實 不堅하면서 잠시 聚하다 잠시 散하는 것은 왜 그러한가?奈何
岐伯 曰: 悉하도다 問이시여! 積이 없으면 藏에서 求하는데, 虛하면 補하고 藥으로 祛하며 食으로 隨하고 行水하여 漬하고 그 中外를 和하면 가히 畢已하게 하느니라.
帝 曰: 有毒 無毒은 服에 約이 있는가?
岐伯 曰: 病에는 久 新가 있고 方에는 大 小가 있으니, 有毒 無毒은 본래 마땅히 常制하여야 하느니라. 大毒이 治病함에 十에 六을 去하고 常毒은 治病함에 十에 七을 去하며 小毒은 治病함에 十에 八을 去하고 無毒은 治病함에 十에 九를 去하느니라. 穀肉果菜로 食養하여 이를 盡하게 하며 過하게 하여 傷正하지 않도록 하느니라. 不盡하면 行을 다시 法과 같이 하느니라. 반드시 歲氣를 먼저 알아서 天和를 伐하지 말지니라. 盛을 盛하게 하고 虛를 虛하게 하여 人에게 天殃을 遺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致邪하거나 失正하여 人의 長病을 絶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帝 曰: 久病에 氣가 從하여도 不康하거나 病이 去하여도 瘠하는 것은 무엇인가?
岐伯 曰: 昭하도다 聖人의 問이여! 化는 가히 代하지 못하고 時는 가히 違하지 못하느니라. 經絡은 通하고 血氣은 從하여 그 不足을 復하게 하여 衆과 같이 齊同하느니라. 이를 養하고 이를 和하여 靜으로 待時하고 그 氣를 삼가 守하여 傾移하지 않게 하면 그 形이 이에 彰하고 生氣가 長하니 이를 命하여 聖王이라 하느니라. 故로 大要에 이르기를 '伐化하지 말고 違時하지 말며 반드시 養하고 반드시 和하여 그 來復을 待하라. '고 하니 이를 말하느니라.
帝 曰: 善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