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여주 양섬에 갔다가 입질 한번 못받고 왔습니다.
양섬은 차대기 좋고 시에서 관리하는 화장실도 있어서 선호하는 낚시터인데,
아쉬운 점은 고기 잡기가 쉽지 않네요.
이번에는 당진 해창지를 다녀 왔습니다.
작년에 삼봉지 갔다가 블루길과의 씨름만 하다 온 적이있어서,
그 옆의 해창지에서 복수를 다짐하고 출조 했습니다.
아주 시원해 보이는 전경입니다.
지렁이에 엄청난 폭풍 입질이...
이번에는 지렁이도 사가서 블루길만 작정하고 복수전을 펼쳤습니다.
근데 지렁이도 필요 없네요.
어분만 들어가면 폭풍 입질 합니다.
집사람도 엄청 재미가 있는 모양 입니다.^^
일타 쌍 블루길
1분에 한마리 씩 건져 내는데,
20센티급 대물 블루길도 가끔 올라 옵니다.ㅎㅎㅎ
힘쓰는 게 붕어 못지 않게 손 맛도 갠찮네요.
한참 동안의 블루길과의 복수전이 일차 끝난후 잠시의 소강 상태에서 붕어가 올라 옵니다.
씨알은 25센티로 아주 준수 하네요.
우리 부부는 이 정도 사이즈는 월척으로 여깁니다.ㅎㅎ
탁트인 전망에 경치 좋고 시원한 곳에서 4시간 동안 잘 쉬다가 왔네요.
집사람도 팔이 아플 정도라면 아주 대만족 입니다.
50마리가 넘는 블루길은 모두 봉지에 담아와서 음식물 쓰레기 봉투로 처리 했습니다.
암튼 반경 10미터 이내의 블루길은 몽땅 잡아 왔습니다.
환경 운동도 겸한거 맞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