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미제 된 5년전 여대생 살인 사건
범인 DNA 통해 성씨까지 밝혀내
윤영선 | treehos@naver.com 승인 2015.07.01 16:19:46
SBS ‘손톱 밑의 진실…’방영 시민 관심 집중
멍자국·손톱 밑 살점 '강한 저항흔적'
목격자 "범인, 키 175cm+26살 정도"
5년 전 목포 상동에서 발생한 여대생 살인사건이 경찰이 범인을 잡지 못해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 가운데 최근 경찰이 범인 살점의 DNA 분석을 통해 범인의 성씨까지 밝혀내면서 다시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손톱 밑의 진실, 목포 여대생 살인 미스터리'라는 주제로 5년 전 발생한 목포 여대생 살인사건을 조명했다.
지난 2010년 10월 16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곧 집에 도착한다고 했던 미경(당시 22세) 씨가 5시간 만에 싸늘한 시신이 돼 돌아왔다.
미경 양의 시신은 하의가 모두 벗겨진 상태로 집에서 불과 1km 떨어진 공원길 옆의 배수로에서 발견됐다.
피해자의 얼굴과 몸 곳곳에서는 심한 폭행이 있었음을 알게 해주는 멍자국들이 있었다. 또혼 손톱 밑에서 발견된 남성의 DNA는 당시 강한 저항이 있었음을 짐작케 했다. 시체에서 발견된 정액과 손톱 밑의 DNA는 동일했다.
범죄심리 전문가인 표창원 교수는 "발견된 시체 장소가 피해자와의 관계성이 낮은 사람일 수도 있다. 오히려 장소와 관계가 깊은 사람일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제작진이 만난 목격자는 용의자에 대해 "모자 쓰고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세 번 정도 왔다갔다 했다"고 전해 당시 범행대상을 찾고 있었음을 암시했다.
윤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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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5일 23시 30~24시 사이 목포시 용해동
목포 모대학 간호학과 4학년 조미경(당시 2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