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신체의 안에서 일어나는 발효
지금까지 우리들의 신체 주변에서 발효가 사용되고 있는 예를 봐 왔는데, 실제로는 우리들의 신체 안에서도 일종의 발효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 인간의 장내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 수는 인간을 구성하는 세포보다도 많은 100조개라고 하고 있고, 무게로 하여 1kg 이상이나 된다. 또 하나의 장기(臟器)라고도 불리는 “장내 세균”은 인간의 건강 유지에 큰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인간의 활력 유지에 필요한 비타민류의 안에는 비타민 K나 biotin과 같이 자신의 신체만으로는 창출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 있다. 이들은 장내 세균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고, 우리들의 신체에 서식하는 미생물에 의한 발효로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고 있다. 보통의 생활에서 이들의 비타민류가 부족하게 되는 경우는 없는데, 병이나 그것에 수반되는 항생 물질의 복용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미생물의 밸런스가 붕괴되는 것이 원인으로 이들의 물질이 만들어지지 않게 되고, 결핍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고도 알려져 있다. 모체 내에 무균 상태였다가 출산 된 아기는 아직 장내 세균이 정착하지 않고, 결핍증을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 K의 시럽을 먹는 경우가 추천되고 있다.
장내 세균에는 유산균과 같은 선옥(善玉)균만이 아닌, 악옥(惡玉)균이나 보통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일화견(日和見)균도 있다. 이 종류나 수는 사람 각각에 따라 다르고, 식생활이나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변동하고, 건강에 영향을 준다. 선옥균 중에는 비타민 K나 biotin 이외에 발효에 의해 propionic acid나 락산(酪酸) 등 단쇄 지방산이라 불리는 유기산을 만드는 균이 있고, 이 단쇄 지방산이 숙주인 인간에 작용하는 것으로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을 알고 있다. 선옥균이 줄고 악옥균이 증가하면, 발암 작용으로 이어지는 물질이 나와 버리는 등의 악영향이 있다. 이렇듯 인간의 신체 안에서도 장내 세균에 의한 발효 메커니즘이 작동하고 있다.
요점 BOX 사람의 장내 세균의 수는 체세포의 수보다도 많다. 장내 세균이 만들어 내는 영양소도 있다. |
* 일화견(日和見)균: 장내 환경에 따라 선옥균 또는 악옥균 중 우세한 쪽으로 변하는 “기회 감염균”
<장내 세균의 종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