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영하권으로
온도가 뚝 떨어졌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고흥도
아침에는 제법 춥다는걸 체감합니다.
밤새
얼어있었을 놈을 데리고 산책을 나갑니다.
고양이는
주인을 따라 오면서도 인상을써요.
동네에
배가 부쩍 많이 늘어난것 같습니다.
대부분
장어를 잡는 어선입니다.
하모라고 하는데
가시많은 장어를 주로 잡으십니다.
바람도 없고
바다가 생각보다 따듯합니다.
고양이가 생선을 잡아오려나 봐요.
사실
물은 끔찍이 싫어 합니다.
"이제 가자"
"준비 ~~~ 땅 !!" 을 하면
개가 달리기 시작합니다.
고양이도 스타트를 합니다.
나갔다가 다시 돌고
강아지가 뛰기 시작하면
사진을 찍기가 어려워져요
목양견 답게
아주 잘 달립니다.
고양이도 열심이 따라옵니다
순간 스피드는 고양이가 빠른데
탄력이 붙으면
개를 당할 수 없지요.
저는 걸어도
강아지는 제 주위를 계속 돌면서 달립니다..
'어지럽단다. ㅠㅜ'
그만하자.
개는 한참을 뛰어 다닙니다.
밤새 얼었던 몸을 풀어야 합니다.
고양이는 먼저 지쳐서
미친듯 달리는 강아지를 내려보고 있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꼭 고양이놈이 강아지 밥에
먼저 숫가락을 얹어요.
강아지는 물을 마십니다.
그리고
사이좋게 주둥이를 마주대고 있습니다.
매일 벌어지는 일상이지만
좀
신기한 일이예요
아직
꽃이 많이 피어있습니다.
늦은 봄무터 피어나서
끈질긴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반짇할매집에서 가져온 씨앗을
땅에 묻어 뒀었는데
어쩌려고
이 시기에 꽃망울을 달고 있습니다.
'늦어도 너무 늦었단다 .....'
점심이 되면서
날이 무척 따듯해 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겨울 되십시요 .
첫댓글 ㅎㅎ 아침의 일상이 편안하네요 ㅎㅎ
이놈들 덕에 아침운동을 합니다
저도 나중에 그렇게 살고 싶어요..사진보며 조금씩 ..남편 정년 퇴직하면 저도 하던일을 접고 귀촌해서 시골 아낙네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어요~
꿈은 항상 많고 수시로 변하기는 하지만...현재는 그렇다구요
그래요.
난 매일 마눌님한테 혼나고 사니까.
하늘님은 남푠님한테 혼나고 사세요. ^^
메롱 ~~""
@행복한이 (고양 - 고흥) 그럼 다시 생각해볼래요~~
강아지 종류가 뭔가요?
흰색애들 털관리 하기힘드네요~
셔틀랜드쉽독.
애칭은 셀티라는 이름이 또 있어요.
목양견이라 골격이 튼튼해요.
@행복한이 (고양 - 고흥) 아~~글서 모량이 저랬구나~
새끼낳으믄 이뿌것네요~~
@녹동댁.(고흥) 중성화 되어 있어요.
스코틀랜드 출신이라
추위에 무척 강해요.
요즘도 마당에서 벌렁누워 잡니다.
@행복한이 (고양 - 고흥) 헉..중성화...
@행복한이 (고양 - 고흥) 폴리 아닌가요~?
@꽃편지(순천~고흥) 강아지 품종이
세퍼트는 아니고 셀티.
동화책에 나오는 개와고양이 입니다...
사람을 즐겁게 해요. ^^
쉽독도 색이 여러가지던데
털색이 특이한것같고
모량도 엄청나고 중성화하믄 보통
살이 찐다고들 하든데...
@녹동댁.(고흥) 살 많이 쪘어요.
얼룩
돼지입니다. ㅎㅎ
백호랑 같이 산책해보면 뒤돌아 보면서 제 발걸음에 맞춰 걸어요.참 신기하단...
애기때는 천방지축이더니 나이가 드니 개도 어른스러워져요.ㅎ
그녀석 사람보고 잘 웃던데.. ㅎㅎ
어렸을적 기억의 강아지들이 그랬던것 같아요.
주변을 멤돌며 걷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