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착공 6년만에 완공·개통됐다.
거제시는 1조9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거가대교를 지난
2004년 12월 착공
한지 꼭 6년만에 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거가대교는 총길이 8.2㎞로 사장교 3.5㎞ 구간과 해저 침매터널 3.7㎞, 육상터널 1㎞로 구성됐다.
거제시에 따르면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부산과
거제 간 거리는 140㎞에서 60㎞로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통행시간도 3시간 30분에서 40분으로 크게 줄어 연간 4000여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된다.
14일 오전 6시부터 일반차량 통행이 가능했던
거가대교는 연말까지 무료로 통행할수있다.
연결도로부터 전체구간은 거가대로,
사장교 구간은 거가대교,
침매터널 구간은 가덕해저터널로 공식명칭이 확정됐다.
거가대로의 통행료는 부산시와 경남도가 1만원으로
잠정합의했으며, 이달 중 한국개발연구원(KDI )의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확정한후
2011년 1월1일 자정부터 통행차량을
대상으로 징수하게 된다.
거가대교는 세계 교량 건설의 기록을 여러개 갈아 치웠다.
침매터널만해도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심,
세계 최장(最長) 함체 등 5가지의 세계 기록을 세웠다.
또 함체 연결시 공기 주입,
침매함체 구간 자갈 포설(鋪設) 장비 등 세 가지의 국제특허도 획득했다.
하나의 교량에 주탑 2개짜리 사장교와 주탑 3개짜리
사장교가 동시에들어서는 것도 국내 첫 시도였다.
이 터널은 자동차 운전자가 운전에 방해 를 받고 집 안의 무거운 가구가 뒤집히는
수준인 리히터 6.0의 지진도 견딜 수 있게 설계,제작됐다.
대우건설은 거가대교 공사 경험을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제 유럽과 일본 등 해저 터널 분야의 선진 업체들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토목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자평했다.
또한 대우건설 이 공사한 부산 가덕도와 중죽도,대죽도를 해저로 관통하는 해저 침매 터널은 총 길이가 3.7㎞에 달해 세계 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로 이름을 올렸다.
거가대교 침매구간 내부모습.
침매터널은 양쪽에 기둥을 높이 세우고 쇠줄로 도로를
지탱하는 사장교(斜張橋) 방식보다 공사비용이 저렴해
유럽과 미국,일본 등에선 오래 전부터 일반화됐지만,
우리나라 에서는 처음 시도됐다. 3.7㎞의 해저터널을 바닷속에 무리없이 공사하기는 상식적 으로도 난망한 일이다.
그래서 이 터널도 18개의 함체(函體 터널 구조물)로
연결키로하고, 함체를 육상에서 미리 만들었다.
18개의 함체는 1개마다 길이 180m, 너비 26.5m, 높이 9.75m에 달한다.
도로는 왕복 4차선 규모다. 이 함채
1개를 만드는 데에는 철근 2700t, 콘크리트 4만t이
소요된다. 이 정도의철근 소비량은 공급면적
기준으로 100㎡ 안팎(30평형) 아파트 1000채를 지을 수 있다.
경남 거제 장목에서 바라본 거가대교.
거가대교 개통으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및
신대구부산간 고속도로가 U-타입(U-Type)으로 연결돼
남해고속도로의 교통량분산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부산, 거제를 거쳐 여수, 목포에 이르는 남해안 관광 인프라도 구축된다.
대우건설은 침매터널로 ^세계 최대인 침매 함체
길이^세계에서가장 깊은 곳(수심 48m)에 시공된
침매터널^높은 파도와 바람, 조류가
심한 외해 지역에서 공사^해저지반 위에 건설된 최초의
침매터널^함체연결 조인트를 이중으로 해 안전도를
향상시킨 침매터널 등5가지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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