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어나무속 형제들
서어나무과속 식구들에는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긴서어나무, 까치박달나무, 소사나무가 있다.
까치박달나무는 이름은 조금달라도
서어나무속의 나무이다.
* 까치박달나무는
까치박달나무는 작은 박달나무라는
의미의 이름이라 합니다.
날아다니는 까치의 의미가 아닌
까치설날에서 쓰는 접두어의 의미입니다.
('박달'이라는 이름은
'정수리'의 뜻을 가진 '박'(頂) 또는
'밝음'을 뜻하는 'ᄇᆞᆰ'(明)과
'높음, 산'의 뜻을 가진 '달'(高, 山)의 합성어다. 박달나무는 밝고 높은 곳에서 자라는 나무
또는 높은 산에서 자라는 나무라는 뜻이다.
까치박달의 '까치'는 '작다'는 뜻이다.
설날의 전날인 섣달그믐날을
까치설이라고 한다.
까치설의 '까치'는 '작다'는 뜻을 가진
'아치'에서 온 것이다.
'아치'의 첫소리가 격음화 되면서
'까치'로 변한 것이다.
까치박달은 박달나무보다
작은 박달나무라는 뜻이 되겠다. )
또는 이렇게도 얘기됩니다
까치가 살 정도로 낮은 산에 분포하며
목재는 박달나무와 같이 치밀하기 때문에 ‘까치박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렇거나 저렇거나
이름에서 정감이 느껴집니다.
까치박달은 자작나무과의 큰키나무로 서어나무와 함께 우리나라 산지에서
극상림을 이루는 수종으로
잘 자란 나무는 높이가 18m에 이른다.
서어나무나 개서어나무 등 다른
서어나무속 식물들에 비해
잎이 크고 잎맥이 많으며
평행한 잎맥이 도드라진다.
* 서어나무는
어원은 알 수 없지만,
‘서목(西木)’을 우리말로 ‘서나무’라고
했다가 발음이 자연스러운
‘서어나무’가 된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서어나무는
독특한 수피에 먼저 눈이 가는데
줄기의 굵기 자람이 균등하지 않아
회색의 매끄러운 표면에
세로로 요철이 생겨서 잘 다듬어진
보디빌더의 근육 같아 머슬트리란
별칭도 가지고 있다.
남해안과 높은 산꼭대기를 제외한
남한의 대부분을 온대림(溫帶林)이라고
하는데, 이런 곳의 최후 승리자는
바로 서어나무와 참나무 무리다.
온대림의 대표주자로서
흔히 서어나무를 내세운다.
그만큼 넓은 면적에 걸쳐 수천수만 년을
이어온 우리 숲의 가장 흔한 나무 중
하나가 서어나무다.
* 극상림 (極相林)의 나무들
서어나무는 온대림의 대표주자이지만
까지박달나무와 같이 극상림의 나무이다.
그럼 극상림은 뭘까?
숲은 인간이 간섭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저희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치른 후
음수(陰樹)의 특성을 가진 한 무리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어 차지하게 된다.
이 때의 숲이 극상림이 된다.
즉, 극상림은 숲생태계의 마지막 단계로
해당 지역의 기후 조건에 적응하여
오랜 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상태에
이른 단계로 삼림이 파괴되지 않고
오랜 기간이 지나 종 구성이
평형 상태이다.
극상림의 나무답게
두 나무는 안정된 생태계에서 볼 수
있는데 추위를 견디는 내한성이 강하며
음지나 양지를 가리지 않는다.
* 까치박달나무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암수한그루이며
5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를 맺는다.
아래로 늘어진 열매를 가득 달고 있는
까치박달나무의 수관이다.
달걀모양의 잎은 잎맥이 16-22개로
뚜렷하게 많은 것이 특징이다.
수피는
마름모모양이 눈에 띤다
황색의 눈 모양에 긴 마름모 형태의 까치박달나무 수피
꽃은 암수한그루로
암, 수꽃이 비슷하지만 다르다.
열매는
아래의 쭉 늘어진 솔방울 모양이다
* 이번엔 서어나무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까치박다나무와 동일하게
암수한그루이며 5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를 맺는다.
열매를 아래로 늘어뜨린 수관을 보더라도
까치박달나무와 구분이 힘들정도다.
잎은
타원형 또는 긴 달걀모양으로
꼬리처럼 길게 뾰족해지며
색은 홍색에서 녹색으로 변하고
붉은 단풍이 든다.
줄기는
옆으로 자라며 작은 가지는 홍갈색이고
나무껍질은
회색이며 평활하며 근육모양으로
울퉁불퉁하다.
서어나무의 암꽃과 수꽃이다
* 서어나무와 까치박달나무의 구분
자세히 보면
잎도 다르고 열매도 다르지만
한 개체만 두고 보면 구분이 어렵다.
다만,
근육모양의 울퉁불퉁한
서어나무 줄기로 구분이 가능하다.
첫댓글 서어나무는 수피가 단단하여 근육질을 연상시킨다고 머슬트리라고도 하더라구요~
ㅎㅎ
자료정리하가도 전에 댓글을..
어서 자료정리해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