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시간이 빠르네요. 퇴직 후 새로운 삶에 적응하느라 쫌 힘이 들었어요. 갑자기 많아진 시간을 주체하기 어려웠지요. 여행을 해도 다시 일상으로 오니까...
아버지. 엄마 마지막을 함께 하며 5년의 시간이 지났어요. 정말 다행이죠. 두 분의 마지막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요. 코로나 시절이라 아버지와 병원에 갇혀 나갈 수 없었죠. 아버지와 24시간 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었던 것도 선물이네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를 돌보며 산 시간도 감사한 날들이지요.
올해부터 진짜 퇴직 1년차로 삽니다.
첫댓글 선생님은 퇴직 후 부모님 간병과 봉양에 최선을 다하시다보니 제대로 된 퇴직 후 생활을 누리지 못하셨군요.
이제부터 진짜 퇴직 인생 향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퇴직 후 8년차 이시면 꽤 연세도 있으실 것 같은데, 앞으로 여기 퇴직 후 자유게시판에 좋은 말씀이나 경험담을 많이 부탁 드립니다.^^
작년에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주관한 '마술'을 6개월 배웠어요. 같이 배우신 분 중에는 사회공헌으로 복지관에서 마술시연하시고 계세요.
선생님이 지금 교직에 계신다면 배우신 마술을 수업시간에 활용하시면 조는 학생들도 잠이 확 깰 정도로 수업분위기를 활기있게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을텐데 퇴직하셔서 아쉽네요.
부럽습니다.
저는 퇴직하고 나니 아무도 안 계셔요.
특히 아버님은 제 나이 30대에 돌아가셔서 외식도 한번 못해드려 금년 어버이 날 즈음부터 가슴이 아풉니다.
퇴직 후에 참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셨네요.
사람의 일생에는 삶의 전환기가 반드시 있고,
그 전환기에는 또 다른 귀한 쓰임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