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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五
-화엄경 제35권 목차-
◙十地品第二十六之二
◆게송❮偈頌-1❯
◆게송❮偈頌-2❯
◆게송❮偈頌-3❯
◆게송❮偈頌-4❯
◆게송❮偈頌-5❯
◆금강장보살고해탈월보살언❮金剛藏菩薩告解脫月菩薩言❯
◆성자원리일체살생❮性自遠離一切殺生❯
◆성불투도❮性不偸盜❯
◆성불망어❮性不妄語❯
◆성불량설❮性不兩舌❯
◆성불악구❮性不惡口-1❯
◆성불악구❮性不惡口-2❯
◆성불기어❮性不綺語❯
◆성불탐욕❮性不貪欲❯
◆성리진에❮性離瞋恚❯
◆우리사견❮又離邪見❯
◆보살마하살여시호지십선업도❮菩薩摩訶薩如是護持十善業道-1❯
◆보살마하살여시호지십선업도❮菩薩摩訶薩如是護持十善業道-2❯
◆상품십선업도성성문승❮上品十善業道成聲聞乘❯
◆상품십선업도성독각승❮上品十善業道成獨覺乘❯
◆상품십선업도성보살광대행❮上品十善業道成菩薩廣大行❯
◆상상십선업도❮上上十善業道❯
◆살생지죄❮殺生之罪❯
◆투도지죄❮偸盜之罪❯
◆사음지죄❮邪婬之罪❯
◆망어지죄❮妄語之罪❯
◆양설지죄❮兩舌之罪❯
◆악구지죄❮惡口之罪❯
◆기어지죄❮綺語之罪❯
◆탐욕지죄❮貪欲之罪❯
◆진에지죄❮瞋恚之罪❯
◆사견지죄❮邪見之罪❯
◆십불선업도❮十不善業道❯
◆부어일체중생생리익심❮復於一切衆生生利益心❯
◆작시념언❮作是念言-1❯
◆작시념언❮作是念言-2❯
◆작시념언❮作是念言-3❯
◆작시념언❮作是念言-4❯
◆작시념언❮作是念言-5❯
◆작시념언❮作是念言-6-1❯
◆작시념언❮作是念言-6-2❯
◆작시념언❮作是念言-7❯
◆작시념언❮作是念言-8❯
◆작시념언❮作是念言-9❯
◆작시념언❮作是念言-10❯
◆보살주차이구지❮菩薩住此離垢地❯
◆차보살사섭법중❮此菩薩四攝法中❯
◆보살주차지❮菩薩住此地❯
◆우작시념❮又作是念❯
◆시보살약욕사가어불법중❮是菩薩若欲捨家於佛法中❯
◆금강장보살이설송왈❮金剛藏菩薩而說頌曰❯
◆게송❮偈頌-1❯
◆게송❮偈頌-2❯
◆게송❮偈頌-3❯
◆게송❮偈頌-4❯
◆게송❮偈頌-5❯
◆게송❮偈頌-6❯
◆게송❮偈頌-7❯
◆게송❮偈頌-8❯
◆게송❮偈頌-9❯
◆게송❮偈頌-10❯
◆게송❮偈頌-11❯
◆게송❮偈頌-12❯
◆게송❮偈頌-13❯
◆게송❮偈頌-14❯
◆게송❮偈頌-15❯
◆게송❮偈頌-1❯
◆게송❮偈頌-2❯
◆게송❮偈頌-3❯
◆게송❮偈頌-4❯
◆게송❮偈頌-5❯
◆게송❮偈頌-6❯
◆금강장보살고해탈월보살언❮金剛藏菩薩告解脫月菩薩言❯
◆보살마하살주제삼지이❮菩薩摩訶薩住第三地已-1❯
◆보살마하살주제삼지이❮菩薩摩訶薩住第三地已-2❯
◆보살마하살주제삼지이❮菩薩摩訶薩住第三地已-3❯
◆보살마하살주제삼지이❮菩薩摩訶薩住第三地已-4❯
◆보살마하살주제삼지이❮菩薩摩訶薩住第三地已-5❯
◆보살마하살주제삼지이❮菩薩摩訶薩住第三地已-6❯
◆보살마하살주제삼지이❮菩薩摩訶薩住第三地已-7❯
◆보살마하살주제삼지이❮菩薩摩訶薩住第三地已-8❯
◆보살마하살주제삼지이❮菩薩摩訶薩住第三地已-9❯
◆보살마하살주제삼지이❮菩薩摩訶薩住第三地已-10❯
◆보살마하살주제삼지이❮菩薩摩訶薩住第三地已-11❯
◆보살마하살주제삼지이❮菩薩摩訶薩住第三地已-12❯
◆주차발광지시❮住此發光地時-1❯
◆주차발광지시❮住此發光地時-2❯
◆주차발광지시❮住此發光地時-3❯
◆차보살천이청정과어인이❮此菩薩天耳淸淨過於人耳❯
◆차보살념지무량숙명차별❮此菩薩念知無量宿命差別❯
◆차보살천안청정과어인안❮此菩薩天眼淸淨過於人眼❯
◆차보살어제선삼매❮此菩薩於諸禪三昧❯
◆시보살주차발광지❮是菩薩住此發光地❯
◆차보살관일체법❮此菩薩觀一切法❯
◆비여진금선교련치❮譬如眞金善巧鍊治❯
◆차보살어사섭중리행편다❮此菩薩於四攝中利行偏多❯
◆시명보살제삼발광지❮是名菩薩第三發光地❯
◆부작시념❮復作是念❯
◆금강장보살이설송왈❮金剛藏菩薩而說頌曰❯
◆게송❮偈頌-1❯
◆게송❮偈頌-2❯
◆게송❮偈頌-3❯
◆게송❮偈頌-4❯
◆게송❮偈頌-5❯
◆게송❮偈頌-6❯
◆게송❮偈頌-7❯
◆게송❮偈頌-8❯
◆게송❮偈頌-9❯
◆게송❮偈頌-10❯
◆게송❮偈頌-11❯
◆게송❮偈頌-12❯
◆게송❮偈頌-13❯
◆게송❮偈頌-14❯
◆게송❮偈頌-15❯
◆게송❮偈頌-16❯
◆게송❮偈頌-17❯
◆게송❮偈頌-18❯
十地品第二十六之二
십지품 제26의2
2-離垢地
◆게송❮偈頌-1❯
●諸菩薩聞此하고
◯最勝微妙地에서
◯其心盡淸淨하야
◯一切皆歡喜하니라
모든 보살이 이를 듣고
최상으로 훌륭하고 미묘한 지위에서
그 마음이 모두 청정해져
일체가 모두 환희합니다.
◆게송❮偈頌-2❯
●皆從於座起하야
◯踊住虛空中하고
◯普散上妙華하며
◯同時共偁讚하니라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허공중을 솟아올라 머물고
두루 최상으로 미묘한 꽃을 뿌리며
동시에 함께 칭찬합니다.
◆게송❮偈頌-3❯
●善哉金剛藏이여
◯大智無畏者하고
◯善說於此地하니
◯菩薩所行法이니라
훌륭합니다. 금강장이여!
큰 지혜로 두려움이 없고
이 지위를 잘 연설하니
보살이 닦는 법입니다.
◆게송❮偈頌-4❯
●解脫月菩薩이
◯知衆心淸淨하고
◯樂聞第二地의
◯所有諸行相하니라
해탈월보살이
대중의 마음이 청정함을 알고
제2지에 존재하는
수행하는 모든 모양을 듣길 좋아합니다.
◆게송❮偈頌-5❯
●卽請金剛藏하길
◯大慧願演說하노니
◯佛子皆樂聞하니
◯所住第二地하소서
즉시 금강장에게 청하길
큰 지혜여! 원하노니
불자가 모두 듣길 좋아하니
제2지에 머문 것을 연설해주소서!
◆금강장보살고해탈월보살언❮金剛藏菩薩告解脫月菩薩言❯
●爾時에金剛藏菩薩이告解脫月菩薩言하니라
그때 금강장보살이 해탈월보살에게 말씀을 하셨다.
◯佛子여菩薩摩訶薩이已修初地하야欲入第二地할새當起十種深心하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미 초지를 닦아 제2지에 들어가고자 할 적에 반드시 10가지의 깊은 마음을 일으킵니다.』
◯何等爲十인가所謂-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正直心이요
『정직한 마음이요!』
◯柔軟心、
『유연한 마음이요!』
◯堪能心、
『견디는 마음이요!』
◯調伏心、
『조복한 마음이요!』
◯寂靜心、
『적정한 마음이요!』
◯純善心、
『순일하고 뛰어난 마음이요!』
◯不雜心、
『섞이지 않는 마음이요!』
◯無顧戀心、
『뒤돌아보고 연모하는 마음이요!』
◯廣心、大心이니라
『광대한 마음과 큰 마음입니다.』
◯菩薩以此十心으로得入第二離垢地하니라
『보살이 이 10가지의 마음으로, 제2의 이구지에 들어갑니다.』
◆성자원리일체살생❮性自遠離一切殺生❯
●佛子여菩薩이住離垢地라치자
『불자여! 보살이 이구지에 머문다. 칩니다.』
◯性自遠離一切殺生하니라
『성품이 저절로 모든 살생을 영원히 떠나게 됩니다.』
◯不畜刀杖하니라
『칼과 막대를 쌓지 않습니다.』
◯不懷怨恨하니라
『원함을 품지 않습니다.』
◯有慚有愧하니라
『수치가 있고 부끄러움이 있습니다.』
◯仁恕具足하니라
『인자로 용서를 모두 갖추었습니다.』
◯於一切衆生으로有命之者에常生利益과慈念之心하니라
『모든 중생으로 생명이 있는 자에게는, 언제나 이익과 사랑하는 마음의 생각을 일으킵니다.』
◯是菩薩은尚不惡心으로惱諸衆生하거늘何況於他起衆生想하야故以重意로而行殺害하리오
『이 보살은 오히려 악심으로 모든 중생을 괴롭히지 않거늘, 어찌 하물며 탐에게 중생이란 생각을 일으키면서 짐짓 거친 의지로 살해를 행하리오!』
◆성불투도❮性不偸盜❯
●性不偸盜하니라
『성품이 도적질을 하지 않습니다.』
◯菩薩於自資財엔常知止足하고於他慈恕하야不欲侵損하니라
『보살이 자신의 재물에 언제나 만족한 줄을 알고, 남을 사랑으로 용서하여 침손(侵損-침범하여 손해를 줌)하지 않습니다.』
◯若物屬他엔起他物想하야終不於此而生盜心하니라
『만약 남에게 속한 물건에는, 남의 물건이라는 생각을 일으켜 끝내 도적질하려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乃至草葉이라도不與不取하거늘何況其餘資生之具이랴
『심지어 풀잎이라도 주지 않으면 가지지 않거늘, 어찌 하물며 다른 살림살이의 물건이랴!』
◆성불사음❮性不邪婬❯
●性不邪婬하니라
『성품이 사음(邪淫-삿되 음행)하지 않습니다.』
◯菩薩은於自妻知足하고不求他妻하니라
『보살은 제 첩으로 만족한 줄을 알고, 남의 처를 구하지 않습니다.』
◯於他妻妾이건他所護女이건親族이건媒定이건及爲法所護이건尚不生於貪染之心하거늘何況從事이며況於非道이랴
『남의 처이건 첩이건 남이 보하는 여자이건 친족(親族)이건 매정(媒定-약혼)이건 또 법으로 보호하는 이건, 오히려 탐내거나 물드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거늘, 어찌 하물며 일을 따르며 하물며 도가 아닌 것이랴!』
◆성불망어❮性不妄語❯
●性不妄語하니라
『성품이 허망한 말을 하지 않습니다.』
◯菩薩은常作實語、眞語、時語하니라
『보살은 평소에 진실한 말과 참된 말과 때에 맞는 말을 할뿐입니다.』
◯乃至夢中에도亦不忍作覆藏之語하며無心欲作하거늘何況故犯이니까
『심지어 꿈속에서 조차 역시 덮어두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하며, 하려는 마음도 없거늘 어찌 하물며 범하겠습니까?』
◆성불량설❮性不兩舌❯
●性不兩舌하니라
『성품이 두 말을 하지 않습니다.』
◯菩薩은於諸衆生에無離閒心하고無惱害心하니라
『보살은 모든 중생에 이간질 하는 마음이 없고 괴롭히는 마음도 없습니다.』
◯不將此語로爲破彼故로而向彼說하니라
『이 말로써 다른 이를 파괴하려는 까닭으로 다른 이를 향해 말하지 않습니다.』
◯不將彼語로爲破此故로而向此說하니라
『이런 말로써 다른 이를 파괴하려는 까닭으로 이들을 향해 말하지 않습니다.』
◯未破者不令破하니라
『파괴되지 않은 것을 파괴하지 않습니다.』
◯已破者不增長하니라
『이미 파괴된 것을 더 불어나고 자라나지 않게 합니다.』
◯不喜離閒하니라
『이간질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不樂離閒하니라
『이간질을 즐거워하지 않습니다.』
◯不作離閒語하니라
『이간질하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不說離閒語가若實이건若不實하니라
『이간질하는 말이 진실이건 진실이 아니건 말하지 않습니다.』
◆성불악구❮性不惡口-1❯
●性不惡口하나니所謂-
『성품이 악구(惡口-나쁜 말)가 없나니, 이를테면...』
◯毒害語요
『그것은 독하고 해로운 말이요!』
◯麤獷語、
『거칠고 사나운 말이요!』
◯苦他語、
『남을 괴롭히는 말이요!』
◯令他瞋恨語、
『남에게 성내고 원한이 맺히라고 하는 말이요!』
◯現前語、
『앞에 드러내는 말이요!』
◯不現前語、
『앞에 드러내지 않는 말이요!』
◯鄙惡語、
『비겁하고 악한 말이요!』
◯庸賤語、
『함부로 하는 천박한 말이요!』
◯不可樂聞語、
『듣기를 즐거워하지 않는 말이요!』
◯聞者不悅語、
『듣는 자마다 기뻐하지 않는 말이요!』
◯瞋忿語、
『성내고 분노하는 말이요!』
◯如火燒心語、
『불같이 성급한 말이요!』
◯怨結語、
『원한이 맺힌 말이요!』
◯熱惱語、
『열 받게 괴롭히는 말이요!』
◯不可愛語、
『사랑스럽지 않는 말이요!』
◯不可樂語、
『즐겁지 않는 말이요!』
◯能壞自身他身語이니라
『제 몸과 남의 몸을 파괴하는 말입니다.』
◆성불악구❮性不惡口-2❯
●如是等語를皆悉捨離하니라
『또 이와 같은 등등의 말을 모두 다 버리거나 떠납니다.』
◯常作潤澤語요
『평소에 번드르르한 말이요!』
◯柔軟語、
『살랑거리는 말이요!』
◯悅意語、
『마음을 기말이요!』
◯可樂聞語、
『듣기 좋은 말이요!』
◯聞者喜悅語、
『듣는 자에게 기쁨으로 맞추려는 말이요!』
◯善入人心語、
『남의 마음에 맞는 것만 하는 말이요!』
◯風雅典則語、
『소문을 법에 맞추어 우아하게 하는 말이요!』
◯多人愛樂語、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즐거워하는 말이요!』
◯多人悅樂語、
『많은 사람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말이요!』
◯身心踊悅語이니라
『몸과 마음을 흥분시키는 말입니다.』
◆성불기어❮性不綺語❯
●性不綺語하니라
『성품이 꾸미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菩薩은常樂思審語하니라
『보살은 평소에 즐거운 것도 심사숙고하여 말을 합니다.』
◯時語、
『때에 맞는 말을 합니다.』
◯實語、
『진실한 말만 합니다.』
◯義語、
『도리에 맞는 말만 합니다.』
◯法語、
『법다운 말만 합니다.』
◯順道理語、
『도리를 따르는 말만 합니다.』
◯巧調伏語、
『잘 조복시키는 말만 합니다.』
◯隨時籌量決定語,
『때를 따라 주량하여 결정하는 말만 합니다.』
◯是菩薩은乃至戲笑도尚恒思審하거늘何況故出散亂之言하랴
『이 보살은 심지어 웃기는 말도 오히려 평소에 생각하고 살피거늘, 어찌 하물며 산란한 말을 하랴!』
◆성불탐욕❮性不貪欲❯
●性不貪欲하니라
『성품이 탐욕을 내지 않습니다.』
◯菩薩은於他財物이나他所資用을不生貪心하고不願不求하니라
『보살은 남의 재물이나 남의 살림살이를 탐내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바라지도 않고 구하지도 않습니다.』
◆성리진에❮性離瞋恚❯
●性離瞋恚하니라
『성품이 진에(瞋恚-성냄)를 떠났습니다.』
◯菩薩은於一切衆生에게恒起慈心하니라
『보살은 모든 중생에게 평소에 사랑하는 마음을 일으킵니다.』
◯利益心하니라
『이익을 주는 마음을 일으킵니다.』
◯哀愍心、
『애처롭고 가엾다는 마음을 일으킵니다.』
◯歡喜心、
『환희하게 하는 마음을 일으킵니다.』
◯和潤心、
『화합하고 윤택하게 하는 마음을 일으킵니다.』
◯攝受心하니라
『거두어서 받아주는 마음을 일으킵니다.』
◯永捨瞋恨、怨害、熱惱하고常思順行,仁慈祐益하니라
『진한과 원해와 열뇌를 영원히 버리고, 언제나 순리를 따르는 행동과 인자하고 도움을 주는 생각만을 합니다.』
◆우리사견❮又離邪見❯
●又離邪見하니라
『또 삿된 견해를 떠났습니다.』
◯菩薩은住於正道하니라
『보살은 정도에 머뭅니다.』
◯不行占卜,
『점복(占卜-점치는 것)을 행하지 않습니다.』
◯不取惡戒,
『악한 계율을 가지지 않습니다.』
◯心見正直,
『정직한 마음으로 봅니다.』
◯無誑無諂,
『속이는 일이 없고 아첨하는 일이 없습니다.』
◯於佛、法、僧起決定信하니라
『불법승에 확실한 믿음을 일으킵니다.』
◆보살마하살여시호지십선업도❮菩薩摩訶薩如是護持十善業道-1❯
●佛子여菩薩摩訶薩은如是護持十善業道하야常無閒斷하며復作是念하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십선업도를 보호하고 유지하여, 언제나 단절되는 없도록 하며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一切衆生이墮惡趣者는莫不皆以十不善業이니라
『“모든 중생이 나쁜 갈래에 떨어지는 자는, 모두가 십선업도를 행하지 않은 까닭이다.”』
◯是故로我當自修正行하고亦勸於他하야令修正行하리라
『“이런 이유로 내가 자발적으로 바른 수행을 닦고, 또 남에게도 권하여 이들로 하여금 바른 수행을 닦게 하리라.”』
◯何以故오若自不能修行正行하면令他修者하는無有是處라하니라
『“왜냐하면 만약 자발적으로 바른 수행을 닦지 않으면, 남에게 닦게 하는 이런 처사는 있을 수 없다.”라고 합니다.』
◆보살마하살여시호지십선업도❮菩薩摩訶薩如是護持十善業道-2❯
●佛子여此菩薩摩訶薩은復作是念하니라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은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十不善業道는是地獄、畜生、餓鬼受生因하니라
『“십선업도는 지옥과 축생과 아귀에 생을 받는 원인이 아닙니다.”』
◯十善業道는是人、天乃至有頂處受生因하니라
『“십선업도는 인간과 천상과 유정천에 생을 받아 사는 원인이 된다.”』
◆상품십선업도성성문승❮上品十善業道成聲聞乘❯
●又此上品十善業道를以智慧修習하니라
『“또 상품의 십선업도를 지혜로 배우고 닦는다. 치자!”』
◯心狹劣故로怖三界故로闕大悲故로從他聞聲하야而解了故로成聲聞乘하니라
『“마음이 좁고 하열한 까닭으로, 삼계를 두려워하는 까닭으로, 대비가 빠진 까닭으로, 남의 소리를 듣고서야 이해하고 깨닫는 까닭으로 성문승을 성취하도다.”』
◆상품십선업도성독각승❮上品十善業道成獨覺乘❯
●又此上品十善業道를修治淸淨이라치자
『“또 상품의 십선업도를 청정하게 닦고 다스린다. 치자!”』
◯不從他教하고自覺悟故로大悲方便을不具足故로悟解甚深因緣法故로成獨覺乘하니라
『“남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혼자서 깨달음을 깨닫는 까닭으로, 대비와 방편을 갖추지 못한 까닭으로, 매우 깊은 인연법을 이해하고 깨달은 까닭으로 독각승을 성취하도다.”』
◆상품십선업도성보살광대행❮上品十善業道成菩薩廣大行❯
●又此上品十善業道를修治淸淨이라치자
『“또 이 상품의 십선업도를 청정하게 닦고 다스린다. 치자!”』
◯心廣無量故로具足悲愍故로方便所攝故로發生大願故로不捨衆生故로希求諸佛大智故로淨治菩薩諸地故로淨修一切諸度故로成菩薩廣大行하니라
『“마음이 헤아릴 수 없는 광대한 까닭으로, 대비로 연민을 갖춘 까닭으로, 방편을 거두어 가진 까닭으로, 중생을 버리지 않은 까닭으로, 모든 부처님의 큰 지혜를 구하기를 바라는 까닭으로, 보살의 모든 지위를 청정하게 다스리는 까닭으로, 일체의 모든 육도를 청정하게 닦는 까닭으로, 보살의 광대한 보리행을 성취하도다.”』
◆상상십선업도❮上上十善業道❯
●又此上上十善業道로一切種淸淨故이니乃至證十力과四無畏故로一切佛法皆得成就하니라
『“또 이 상상품의 십선업도로 온갖 가지를 청정하게 하는 까닭이니, 심지어 십력과 사무소외에 이르기까지 증득하는 까닭으로 모든 불법을 모두 얻어 성취하도다.”』
◯是故로我今等行十善하며應令一切具足淸淨하리니如是方便을菩薩當學이라하니라
『“이런 이유로 내가 지금 십선을 닦아 평등하게 하며, 모든 것을 청정하게 갖추리니, 이와 같은 방편을 보살이 반드시 배워야 하리라.”라고 합니다.』
◆살생지죄❮殺生之罪❯
●佛子여此菩薩摩訶薩은又作是念하니라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은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十不善業道에上者地獄因이요
『“착하지 않는 업의 길에 상품은 지옥의 원인이 된다.”』
◯中者畜生因이요
『“중품은 축생에 태어나는 원인이 된다.”』
◯下者餓鬼因이니라
『“하품은 아귀의 원인이 된다.”』
◯於中에서殺生之罪는能令衆生으로墮於地獄、畜生、餓鬼하리라
『“이 안에서 살생한 죄는 중생으로 하여금, 지옥과 축생과 아귀에 떨어지리라.”』
◯若生人中하야도得二種果報하리라
『“만약 인간 안에 태어날지라도 두 가지의 과보를 얻으리라.”』
◯一者短命이요
『“첫째는 단명이요!”』
◯二者多病이니라
『“둘째는 병이 많은 것이다.”』
◆투도지죄❮偸盜之罪❯
●偸盜之罪도亦令衆生으로墮三惡道하리라
『“도적질한 죄도 역시 중생으로 하여금 삼악도에 떨어지리라.”』
◯若生人中하야도得二種果報하리라
『“만약 인간 안에 태어날지라도 두 가지의 과보를 얻으리라.”』
◯一者貧窮이요
『“첫째는 가난하고 궁핍한 것이요!”』
◯二者共財하야도不得自在하니라
『“둘째는 재물을 함께 하여도 자재를 얻지 못하는 것이다.”』
◆사음지죄❮邪婬之罪❯
●邪婬之罪도亦令衆生으로墮三惡道하리라
『“사음한 죄도 역시 중생으로 하여금 삼악도에 떨어지리라.”』
◯若生人中하야도得二種果報하리라
『“만약 인간 안에 태어날지라도 두 가지의 과보를 얻으리라.”』
◯一者妻不貞良이요
『“첫째는 아내가 절개가 없고 어질지 못하는 것이요!”』
◯二者不得隨意眷屬하니라
『“둘째는 뜻하는 대로 권속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망어지죄❮妄語之罪❯
●妄語之罪도亦令衆生으로墮三惡道하리라
『“거짓말한 죄도 역시 중생으로 하여금 삼악도에 떨어지리라.”』
◯若生人中하야도得二種果報하리라
『“만약 인간 안에 태어날지라도 두 가지의 과보를 얻으리라.”』
◯一者多被誹謗이요
『“첫째는 비방을 많이 듣는 것이요!”』
◯二者爲他所誑하니라
『“둘째는 남에게 속임을 당하는 것이다.”』
◆양설지죄❮兩舌之罪❯
●兩舌之罪도亦令衆生으로墮三惡道하리라
『“이간질한 죄도 역시 중생으로 하여금 삼악도에 떨어지리라.”』
◯若生人中하야도得二種果報하리라
『“만약 인간 안에 태어날지라도 두 가지의 과보를 얻으리라.”』
◯一者眷屬乖離요
『“첫째는 권속과 이별하는 것이요!”』
◯二者親族弊惡하니라
『“둘째는 친족이 폐악한 것이다.”』
◆악구지죄❮惡口之罪❯
●惡口之罪도亦令衆生으로墮三惡道하리라
『“악구의 죄도 역시 중생으로 하여금 삼악도에 떨어지리라.”』
◯若生人中하야도得二種果報하리라
『“만약 인간 안에 태어날지라도 두 가지의 과보를 얻으리라.”』
◯一者常聞惡聲이요
『“첫째는 평소에 나쁜 소리를 듣는 것이요!”』
◯二者言多諍訟하니라
『“둘째는 나는 말마다 다툼과 소승이 많은 것이다.”』
◆기어지죄❮綺語之罪❯
●綺語之罪도亦令衆生으로墮三惡道하리라
『“꾸미는 말의 죄도 역시 중생으로 하여금 삼악도에 떨어지리라.”』
◯若生人中하야도得二種果報하리라
『“만약 인간 안에 태어날지라도 두 가지의 과보를 얻으리라.”』
◯一者言無人受이요
『“첫째는 말을 해도 사람들이 받아드리지 않는 것이요!”』
◯二者語不明了하니라
『“둘째는 말이 분명하고 또렷하지 않는 것이다.”』
◆탐욕지죄❮貪欲之罪❯
●貪欲之罪도亦令衆生으로墮三惡道하리라
『“탐욕의 죄도 역시 중생으로 하여금 삼악도에 떨어지리라.”』
◯若生人中하야도得二種果報하리라
『“만약 인간 안에 태어날지라도 두 가지의 과보를 얻으리라.”』
◯一者心不知足이요
『“첫째는 마음이 만족할 줄을 모르는 것이요!”』
◯二者多欲無厭이니라
『“둘째는 욕심이 많은 것을 싫어할 줄 모르는 것이다.”』
◆진에지죄❮瞋恚之罪❯
●瞋恚之罪도亦令衆生으로墮三惡道하리라
『“진에의 죄도 역시 중생으로 하여금 삼악도에 떨어지리라.”』
◯若生人中하야도得二種果報하리라
『“만약 인간 안에 태어날지라도 두 가지의 과보를 얻으리라.”』
◯一者常被他人求其長短이요
『“첫째는 언제나 타인에게 제 장단점을 잡히는 것이요!”』
◯二者恒被於他之所惱害이니라
『“둘째는 타인에게 괴롭힘을 받는 것이다.”』
◆사견지죄❮邪見之罪❯
●邪見之罪도亦令衆生으로墮三惡道하리라
『“삿된 견해의 죄도 역시 중생으로 하여금 삼악도에 떨어지리라.”』
◯若生人中하야도得二種果報하리라
『“만약 인간 안에 태어날지라도 두 가지의 과보를 얻으리라.”』
◯一者生邪見家요
『“첫째는 삿된 견해의 집에 태어나는 것이요!”』
◯二者其心諂曲이니라
『“둘째는 마음이 아첨으로 굽은 것이다.”』
◆십불선업도❮十不善業道❯
●佛子여十不善業道는能生此等無量無邊衆大苦聚하나니是故로菩薩作如是念하니라
『불자여! 착하지 않는 업의 길은,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는 큰 고통의 무더기를 생겨나게 하나니, 이런 이유로 보살이 이런 생각을 합니다.』
◯我當遠離十不善道하고以十善道로爲法園苑하고愛樂安住하야自住其中하고亦勸他人하야令住其中이라하니라
『“내가 반드시 착하지 않는 업의 길을 영원히 떠나고, 십선업도로 법의 동산을 삼고, 사랑과 즐거움으로 안주하여, 직접 그 안에 머물고, 또 남에게 권하여 그 안에 머물게 하리라.”라고 합니다.』
◆부어일체중생생리익심❮復於一切衆生生利益心❯
●佛子여此菩薩摩訶薩은復於一切衆生에生利益心、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은 또 모든 중생에게 이익을 주려는 마음을 일으킵니다.』
◯安樂心하니라
『안락을 주려는 마음을 일으킵니다.』
◯慈心、
『대자의 마음을 일으킵니다.』
◯悲心、
『대비의 마음을 일으킵니다.』
◯憐愍心、
『연민의 마음을 일으킵니다.』
◯攝受心、
『가두어 받아 드리는 마음을 일으킵니다.』
◯守護心、
『수호하는 마음을 일으킵니다.』
◯自己心、
『제 몸과 같은 마음을 일으킵니다.』
◯師心、
『스승과 같은 마음을 일으킵니다.』
◯大師心하니라
『큰 스승과 같은 마음을 일으킵니다.』
◆작시념언❮作是念言-1❯
●作是念言하니라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衆生可愍하도다墮於邪見과惡慧와惡欲과惡道의稠林하니라
『“중생은 가련하도다. 삿된 견해와 악한 지혜와 악한 욕망과 악한 도의 조림(稠林-빽빽한 숲속)에 떨어졌도다.”』
◯我應令彼住於正見하야行眞實道라하니라
『“내가 반드시 저들로 하여금 바른 견해에 머물게 하여, 진실한 도를 닦게 하리라.”라고 합니다.』
◆작시념언❮作是念言-2❯
●作是念言하니라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一切衆生은分別彼我하야互相破壞하고鬪諍瞋恨이熾然不息하니라
『“모든 중생은 남과 남이라는 분별 때문에, 서로 보기만 하면 파괴하고 다투고 성냄과 원한이 불길처럼 타는데도 그만두지 아니하도다.”』
◯我當令彼로住於無上大慈之中이라하니라
『“내가 반드시 저들로 하여금 위없는 대비 안에 머물게 하리라.”라고 합니다.』
◆작시념언❮作是念言-3❯
●作是念言하니라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一切衆生은貪取無厭하고唯求財利하며邪命自活하니라
『“모든 중생은 탐욕을 가짐에 싫어할 줄을 모르고, 오로지 재물과 이익만을 구하며 삿된 수명으로 살아가도다.”』
◯我當令彼住於淸淨身、語、意業하야正命法中이라하니라
『“내가 반드시 저들로 하여금, 몸과 말과 의식의 업을 청정하게 하여 바른 수명의 법 안에 머물게 하리라.”하고 합니다.』
◆작시념언❮作是念言-4❯
●作是念言하니라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一切衆生은常隨三毒하야種種煩惱가因之熾然하고不解志求出要方便하니라
『“모든 중생은 언제나 삼독을 따라서 가지가지의 번뇌가 원이니 되어 치열하게 타고 벗어날 중요한 방편을 구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도다.”』
◯我當令彼除滅一切煩惱大火하고安置淸涼涅槃之處라하니라
『“내가 반드시 저들로 하여금 모든 번뇌의 큰 불길을 제거하고 없애주고, 청량한 열반의 처소에 편안하게 놓아두리라.”라고 합니다.』
◆작시념언❮作是念言-5❯
●作是念言하니라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一切衆生은爲愚癡重闇하야妄見厚膜之所覆故로入陰翳稠林하야失智慧光明하고行曠野險道하며起諸惡見하니라
『“모든 중생은 어리석고 어둠이 무거워서, 허망한 견해가 두터운 꺼풀로 덮인 까닭으로 음산하고 가린 조림에 들어가서, 지혜의 광명을 잃고 넓은 들판의 위험한 길을 다니며 온갖 나쁜 견해를 일으키도다.”』
◯我當令彼得無障礙淸淨智眼하야知一切法의如實相하고不隨他教라하니라
『“내가 반드시 저들로 하여금, 장애가 없는 청정한 지혜의 눈을 얻게 하여, 모든 법의 진실하 모양을 알게 하고, 남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게 하리라.”라고 합니다.』
◆작시념언❮作是念言-6-1❯
●作是念言하니라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一切衆生은在於生死險道之中에將墮地獄、畜生、餓鬼커나入惡見網中하야爲愚癡稠林所迷하야隨逐邪道하며行顚倒行하니라
『“모든 중생은 생사의 위험한 길에 있는 동안에, 미래에 지옥과 축생과 아귀에 떨어지거나, 나쁜 견해의 그물 안에 들어가서, 어리석음의 조림에서 헤매면서 삿된 도를 쫓아 따라 다니며 뒤바뀐 행위를 하는 도다.”』
◆작시념언❮作是念言-6-2❯
●譬如盲人에無有導師하면非出要道謂爲出要하고入魔境界하야惡賊所攝하고隨順魔心하고遠離佛意하니라
『“비유하면 맹인에게 인도자가 없으면, 필요한 길이 아닌데, 필요한 길인 줄로 삼고, 악마의 경계에 들어가서 나쁜 적에게 붙잡히고 악마의 마음을 따르고 부처님의 뜻과는 멀어지고 떠나게 되는 도다.”』
◯我當拔出如是險難하야令住無畏一切智城이라하니라
『“내가 반드시 이와 같이 위험하고 어려운 곳에서 빼내주어, 이들로 하여금 무서울 것이 없는 일체지의 성에 머물게 하리라.”라고 합니다.』
◆작시념언❮作是念言-7❯
●作是念言하니라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一切衆生은爲大瀑水波浪所沒하야入欲流、有流、無明流、見流하야生死洄澓에서愛河漂轉하며湍馳奔激하고不暇觀察하니라
『“모든 중생은 큰 폭포의 물결에 빠져 욕류와 유류와 무명류와 견류에 들어가서 생사의 소용돌이에서 애욕의 강에 표류하며 빠르게 솟구치고 빠르게 부딪치고 관찰할 겨를도 없도다.”』
◯爲欲覺、恚覺、害覺隨逐不捨하고身見羅剎於中執取하고將其永入愛欲稠林하니라
『“탐욕의 생각과 성냄의 생각과 죽이려는 생각이 따라 붙는데도 버리지 못하고, 내 몸이라는 나찰의 안에 붙잡히고 장차 애욕의 조림에 영원히 들어가도다.”』
◯於所貪愛에深生染著하고住我慢原阜하며安六處聚落하니라
『“탐욕과 애욕에 깊이 물들고 집착하고, 아만의 언덕에 머물며 육처의 마을에 안주하도다.”』
◯無善救者하고無能度者하니라
『“구제할 선지식도 없고 제도해줄 이도 없도다.”』
◯我當於彼起大悲心하고以諸善根으로而爲救濟하야令無災患하고離染寂靜하야住於一切智慧寶洲이라하니라
『“내가 반드시 저들에게 대비의 마음을 일으켜, 모든 선근으로 구제하여, 저들로 하여금 재앙과 우환이 없도록 하고, 물든 것을 떠나게 하고 적정하게 하여 일체지의 지혜의 보물섬에 머물게 하리라.”라고 합니다.』
◆작시념언❮作是念言-8❯
●作是念言하니라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一切衆生은處世牢獄하며多諸苦惱하고常懷愛憎하야自生憂怖하며貪欲重械之所繫縛하고無明稠林에以爲覆障하며於三界內에서莫能自出하니라
『“모든 중생은 세간이라는 감옥에 살며 온갖 고뇌가 많고, 언제나 애욕과 미움을 품고 스스로 두려움과 공포를 일으키며, 무거운 탐욕의 형틀에 묶이고 무명의 조림에 덮이어 장애가 되며, 삼계안에서 스스로 벗어날 줄을 모르는 도다.”』
◯我當令彼永離三有하야住無障礙大涅槃中이라하니라
『“내가 반드시 저들에게 삼유에서 영원히 벗어나게 하여, 장애가 없는 대열반 안에 머물게 하리라.”라고 합니다.』
◆작시념언❮作是念言-9❯
●作是念言하니라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一切衆生은執著於我하야於諸薀窟宅에서不求出離하니라
『“모든 중생은 나라는 것에 집착하여, 모든 오온이라는 굴의 집에서 벗어나거나 떠나는 것을 구하지 않는 도다.”』
◯依六處空聚하야起四顚倒行하니라
『“육처라는 허공의 무더기에 의지하여, 네 가지 뒤바뀐 행위를 일으키도다.”』
◯爲四大毒蛇之所侵惱하니라
『“네 가지의 큰 독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도다.”』
◯五薀怨賊之所殺害하며受無量苦하니라
『“오온의 원수와 도적에게 살해를 당하며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받는 도다.”』
◯我當令彼住於最勝無所著處하리니所謂-滅一切障礙無上涅槃이라하니라
『“내가 반드시 저들로 하여금 최상으로 훌륭한 집착이 없는 처소에 머물게 하리니, 이를테면... 모든 장애를 없애버린 위없는 열반이다.”라고 합니다.』
◆작시념언❮作是念言-10❯
●作是念言하니라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一切衆生은其心狹劣하야不行最上一切智道할새雖欲出離하야도但樂聲聞이나辟支佛乘하니라
『“모든 중생은 그 마음이 좁고 하열하여, 최상의 일체지의 도를 닦아 않기 때문에, 비록 벗어난다 할지라도, 단지 성문승이나 벽지불승 만을 좋아할 뿐이로다.”』
◯我當令住廣大佛法과廣大智慧라하니라
『“내가 반드시 광대한 불법과 광대한 지혜에 머물게 하리라.”라고 합니다.』
◯佛子여菩薩은如是護持於戒하며善能增長慈悲之心하니라
『불자여! 보살은 이와 같은 계율을 보호하고 유지하며, 자비의 마음을 잘 불어나고 자라나게 합니다.』
◆보살주차이구지❮菩薩住此離垢地❯
●佛子여菩薩이住此離垢地하면以願力故로得見多佛하나니所謂-
『불자여! 보살이 이 이구지에 머물면, 원력 때문에 많은 부처님을 뵙게 되나니 이를테면...』
◯見多百佛커나多千佛、多百千佛、多億佛、多百億佛、多千億佛、多百千億佛커나如是乃至見多百千億那由他佛하니라
『많은 백 분의 부처님이거나, 많은 천 분의 부처님이거나, 많은 백천 분의 부처님이거나, 많은 억 분의 부처님이거나, 많은 백억 분의 부처님이거나, 천억 분의 부처님이거나, 많은 백천억 분의 부처님을 뵙게 되거나, 이와 같이 하여 많은 백천억 나유타 분의 부처님을 뵙게 됩니다.』
◯於諸佛所에서以廣大心과深心으로恭敬尊重하고承事供養하며衣服、飮食、臥具、醫藥이며一切資生을悉以奉施하니라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서 광대한 마음과 깊은 마음으로 공경과 존중을 하고, 받들어 섬기고 공양을 하며, 의복과 음식과 와구와 의약이며 모든 살림살이를 모두 받들어 보시합니다.』
◯亦以供養一切衆僧하고以此善根으로迴向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니라
『또 모든 스님들에게도 공양을 하고, 이 선근으로 아뉵다라삼막삼보리에 회향합니다.』
◯於諸佛所에서以尊重心으로復更受行十善道法하며隨其所受하고乃至菩提까지終不忘失하니라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서 존중하는 마음으로, 다시 십선도의 법을 받아 닦으며, 그 받은 것에 따르고 내지 보리에 이르기까지 끝내 잊거나 잃지 않습니다.』
◯是菩薩은於無量百千億那由他劫에遠離慳嫉하고破戒垢故로布施、持戒를淸淨滿足하니라
『이 보살은 헤아릴 수 없는 백천 나유타 겁에, 아낌과 질투를 멀리 떠나고 더러운 계율을 파괴한 까닭으로, 보시와 지계를 청정하게 하고 원만하게 합니다.』
◯譬如眞金을置礬石中하고如法鍊已하면離一切垢하고轉復明淨하니라
『비유하면 진금을 반석 위에 놓고 법에 맞게 연단하면, 모든 쇠똥이 없어지고 점점 더 밝아지고 청정해지는 것과 같습니다.』
◯菩薩이住此離垢地도亦復如是하야於無量百千億那由他劫에遠離慳嫉하고破戒垢故로布施、持戒가淸淨滿足하니라
『보살이 이 이구지에 머무는 것도 역시 이와 같아서, 헤아릴 수 없는 백천억 나유타 겁에, 아낌과 질투를 멀리 떠나고, 더러운 계율을 파괴하는 까닭으로 보시와 지계가 청정하고 만족하게 됩니다.』
◆차보살사섭법중❮此菩薩四攝法中❯
●佛子여此菩薩은四攝法中에서愛語偏多하니라
『불자여! 이 보살은 사섭법 안에서 사랑스러운 말이 치우치게 많습니다.』
◯十波羅蜜中에서持戒偏多하니라
『10바라밀 중에서 지계가 치우치게 많습니다.』
◯餘非不行하나但隨力隨分하니라
『그밖에 것을 닦지 않는 것은 아니나, 단지 힘을 따라고 분한을 따를 뿐입니다.』
◯佛子여是名을略說菩薩摩訶薩의第二離垢地라하니라
『불자여! 이를 이름 붙여 간략하게 보살마하살의 제2의 이구지라 말합니다.』
◆보살주차지❮菩薩住此地❯
●菩薩住此地라치자
『보살이 이 지위에 머문다. 칩니다.』
◯多作轉輪聖王하야爲大法主하고具足七寶하고有自在力하야能除一切衆生으로慳貪破戒垢하니라
『흔희 전륜성왕이 되어 큰 법왕이 되고 칠보를 갖추고 자재한 힘이 있어,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아낌과 탐욕과 더러운 계율을 제거해줍니다.』
◯以善方便으로令其安住十善道中하니라
『뛰어난 방편으로 이들로 하여금 십선도 안에 안주하게 합니다.』
◯爲大施主하야周給無盡하니라
『큰 보시가 되어 두루 끝이 없이 공급합니다.』
◯布施、愛語、利行、同事며如是一切諸所作業은皆不離念佛하고不離念法하고不離念僧하고乃至不離念具足一切種의一切智智하니라
『보시와 애어와 이행과 동사며, 이와 같은 일체의 모든 업은 모두 부처님에 대한 생각을 떠나지 않고, 법에 대한 생각을 떠나지 않고, 승가에 대한 생각을 떠나지 않고, 심지어 모든 종류의 일체지의 지혜에 대한 생각을 떠나지 않습니다.』
◆우작시념❮又作是念❯
●又作是念하니라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我當於一切衆生中에서爲首、爲勝、爲殊勝、爲妙、爲微妙、爲上、爲無上,하고乃至爲一切智智로依止者라하니라
『“나는 반드시 모든 중생 중에서, 우두머리가 되고, 훌륭한 이가 되고, 수승한 이가 되고, 미묘한 이가 되고, 최상이 되고 위없이 되고, 심지어 일체지의 지혜로 의지할 자가 되어 주리라.”라고 합니다.』
◆시보살약욕사가어불법중❮是菩薩若欲捨家於佛法中❯
●是菩薩이若欲捨家하고於佛法中에서勤行精進이라치자
『이 보살이 만약 집을 버리고 부처님의 법 안에서 정진을 부지런히 정진을 닦으려 한다. 칩니다.』
◯便能捨家、妻子、五欲하니라
『즉시 집과 아내와 자식과 오욕락을 버려야 가능합니다.』
◯旣出家已코는勤行精進이라치자
『이렇게 출가하고서는, 부지런히 정진을 닦았다. 칩니다.』
◯於一念頃에得千三昧하니라
『한 생각을 하는 동안에, 일천의 삼매를 얻게 됩니다.』
◯得見千佛하고
『일천 분의 부처님을 뵙게 됩니다.』
◯知千佛神力하고
『일천 분 부처님의 신통력을 알게 됩니다.』
◯能動千世界하고
『일천 세계를 진동시키게 됩니다.』
◯乃至能示現千身하야於一一身이能示現千菩薩하야以爲眷屬하니라
『이리하여 일천의 몸을 나타내 보여 하나하나의 몸이 일천의 보살을 나타내보여 권속으로 삼게 됩니다.』
◯若以菩薩의殊勝願力으로自在示現하면過於是數,百劫、千劫하고乃至百千億那由他劫을不能數知하니라
『만약 보살이 수승한 원력으로 자재하게 나타내 보이면, 백 겁이나 천 겁의 수를 초월하고, 내지 백천억 나유타 겁을 세어서 알 수 없습니다.』
◆금강장보살이설송왈❮金剛藏菩薩而說頌曰❯
●爾時에金剛藏菩薩이欲重宣其義하야而說頌曰하니라
그때 금강장보살이 거듭 이 뜻을 펴고자 하여 게송을 읊어 말씀을 하셨다.
◆게송❮偈頌-1❯
●質直柔軟及堪能과
◯調伏寂靜與純善과
◯速出生死廣大意며
◯以此十心入二地하니라
바탕이 곧고, 부드럽고 참을성 있고
조복하고 고요하고 순일한 선근과
빨리 생사를 벗어나는 광대한 의지며
이러한 10가지의 마음으로 2지에 들어갑니다.
◆게송❮偈頌-2❯
●住此成就戒功德하야
◯遠離殺生不惱害하고
◯亦離偸盜及邪婬하며
◯妄惡乖離無義語하니라
여기서 성취한 계행의 공덕에 머물러
살생을 영원히 떠나 괴롭히거나 죽이지 않고
또 도적질과 삿된 음행을 떠나며
허망한 악과 배반하려는 이치의 말이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