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광서 남녕 위려진의 왕생기
나의 어머니 위려진(韋麗珍)은 광서(廣西) 남녕(南寧) 신양로(新陽路) 1가 39호에 살았으며, 2005년 음력 6월 8일 향년 83세로 왕생하였다.
어머니는 젊었을 때 관세음보살을 모신 적이 있었고, 초하루와 보름에는 자주 채식을 하기도 하였지만, 당시에는 염불을 할 줄 몰랐다.
2001년 말, 우연히 겨드랑이 아래에 딱딱한 멍울 하나가 생긴 것을 발견하고 남녕시 중의원(中醫院)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의사는 치료할 수 없다고 하였다. 유방 부위에도 멍울이 있었으며, 당시 고혈압과 관상동맥질환, 천식까지 앓고 있었기 때문에 수술도 할 수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멍울이 있는 곳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나는 어머니에게 염주 하나를 드리면서 염불하고 부처님께 예배하라고 권하였다. 병이 난 부위는 점점 크게 부어올랐으며, 2005년 설 무렵에는 이미 걸을 수 없게 되어 침대에서만 지내야 했는데, 가끔 어머니의 방 앞을 지나다 보면 혼자 침대에서 염불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005년 정월 초열흘, 어머니가 화장실에 갔다가 무심코 조금 힘을 주었는데 갑자기 오른쪽 다리가 부러졌다. 병원으로 모시고 갔는데, 뼈를 치료하던 의사는 뼈 주변에 암세포가 가득 퍼져 있다고 하였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전혀 침대에서 내려올 수 없게 되었다.
이때 나는 어머니가 돌아가실 날이 그리 멀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던 중 『무량수경』에서 “아직 제도하지 못한 유정은 제도받게 하고, 이미 제도받은 이는 성불하게 하리라(未度有情令得度,已度之者使成佛)”라는 구절을 읽고, 아미타불께 불가사의한 원력이 있음을 알게 되었기에, 매일 아침 예불 때 향을 올리면서 아미타불께 세 가지를 발원하였다. 첫째는 어머니가 임종할 때 장애 없이 왕생하기를, 둘째는 임종할 때 아무런 고통이 없기를, 셋째는 임종할 때 악상(惡相)이 나타나지 않기를 발원하였다.
시간이 날 때마다 나는 어머니에게 서방극락세계의 아름다운 모습을 이야기해 드리고, 왕생 사례들도 읽어 드렸다. 또한 온 가족을 이끌고 어머니 앞에서 지난날 어머니께 잘못했던 일들을 참회하게 하여, 평소 어머니 마음속에 쌓여 있던 원망과 성내는 마음을 가라앉히고자 하였다.
어느 날 어머니가 갑자기 나에게 물었다.
“네 혼자서 이 일을 해낼 수 있겠니?”
나는 단호하게 대답하였다.
“저는 못하지만 불보살님께서는 하실 수 있어요!”
한번은 한 불자가 어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 병이 이렇게 위중한데 무섭지 않으세요?”
어머니가 대답하였다.
“무섭지 않아. 아미타불이 계시는데 뭐가 무섭겠어?”
왕생하기 일주일 전쯤에는 어머니가 이미 음식을 전혀 드실 수 없는 상태였다. 어느 날 어머니가 갑자기 침대 발치 쪽을 가리키며 말하였다.
“저 아이는 누구냐?”
나는 원친채주(冤親債主)가 찾아온 것임을 알고 곧바로 침대 발치 쪽을 향해 말하였다.
“이 중생이여, 저는 당신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르고 이름과 성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곳까지 찾아왔으니 지난날의 원한을 내려놓고 우리와 함께 염불하여 서방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발원하십시오.”
어머니를 목욕시켜 드릴 때마다 나는 병이 난 부위를 향해 말하였다.
“이 중생이여, 제 어머니가 업장이 깊고 무거워 전생에 당신을 해쳤음을 알고 있습니다. 부디 어머니를 용서하고 우리와 함께 염불하여 서방극락세계에 왕생해 성불하시기 바랍니다!”
한번은 여동생이 어머니가 갑자기 손으로 가슴의 짓무른 부위를 세게 누르는 것을 보았는데, 순식간에 피가 많이 흘러나왔다. 나는 어머니의 손을 떼어 내고 그곳에 손을 대지 말라고 하였다. 그러자 어머니가 말하였다.
“그것이 나더러 손을 거기에 대라고 했어!”
평소 어머니는 텔레비전 보는 것을 좋아하였는데, 하루는 어머니가 나에게 말하였다.
“텔레비전에서 아주 아름다운 스님 한 분을 보았는데, 손에 연꽃 한 송이를 들고 있었어. 어떤 사람이 그 위에 올라앉으니까 순식간에 하늘로 날아 올라가더구나!”
왕생하기 나흘 전 밤, 어머니는 한꺼번에 변기통 다섯 통이나 될 만큼 많은 대변을 보았다. 그 뒤로는 숨을 거둘 때까지 더 이상 대변을 보지 않았다. 다음 날부터는 물조차 마실 수 없었지만, 정신은 줄곧 또렷하였다.
왕생하기 전날 밤, 나는 밤새도록 염불하였다. 아침 6시에 향을 올리면서 아미타불께 오늘 낮에 어머니를 서방극락세계로 데려가 왕생하게 해 달라고 기원하였다.
점심 무렵 나는 스무 명이 넘는 연우들에게 전화를 걸어 어머니를 위해 조념해 달라고 부탁하였는데, 오후 3시가 넘도록 조념하던 중 어머니가 숨을 거두었다. 어머니가 숨을 거두던 몇 분 동안, 맑았던 하늘에서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가족들은 울지 않고 계속해서 염불하였다.
염불하는 동안 방의 사방 벽과 천장이 온통 붉은 불광으로 가득하였고, 몇몇 연우들은 기이한 향기를 맡았다. 나는 어머니의 침상 머리맡에 푸른빛 한 덩어리가 있는 것을 보았다. 다음 날 아침 5시까지 조념을 계속한 뒤 옷을 갈아입혀 드릴 때 보니, 어머니의 온몸은 부드러웠고 손가락까지 불그스름하고 윤기가 돌았으며, 얼굴도 발그레하고 미소를 띠고 있었다. 그 자리에 있던 한 연우가 말하였다.
“여기 있는 우리 수십 명 중에도 어르신보다 안색이 좋은 사람은 없네요!”
어머니가 왕생한 뒤 일주일 동안 집에서는 갑자기 파리나 모기가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그때는 한창 무더운 여름이었으니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이었다! 왕생한 지 사흘 뒤 화장하였는데, 시신을 냉동관에서 꺼냈을 때에도 목은 여전히 부드러웠으며, 시신을 옮기는 동안 머리가 이리저리 흔들릴 정도였다.
초칠일에 염불하면서 나는 마음속으로 생각하였다.
‘어머니, 어머니가 이미 서방극락세계에 가신 것은 알고 있지만, 어떤 연꽃을 타고 가셨는지는 모르겠어요…….’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견딜 수 없을 만큼 졸음이 쏟아졌다. 비몽사몽간에 갑자기 등 뒤에서 남동생과 올케가 염불하는 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보니 뜻밖에도 어머니가 관세음보살과 같은 옷을 입고 계셨는데, 매우 젊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분홍색 연꽃 위에 앉아 천천히 하늘로 올라가고 있었다.
몇 달 뒤 어머니를 안장하였다. 그동안 계속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는데, 그날은 갑자기 날이 맑게 개었다. 염불할 때에는 하늘의 태양 주위에 일곱 빛깔의 광명이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어머니가 왕생한 뒤 온 가족은 21일 동안 채식하였으며, 나는 매일 집에서 돌며 염불하여 49일을 채우고 그 공덕을 어머니에게 회향하였다.
어머니가 왕생하는 전 과정을 지켜보면서 나는 아미타불의 홍원(弘願)이 진실하고 위대하다는 것을 몸소 깊이 체험하였다.
어머니의 근기를 말하자면 염불한 지 겨우 십여 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처럼 용맹정진한 것도 결코 아니었으며, 청정심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 병이 난 뒤에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화를 내기도 하였다. 그러나 아미타불께서는 대비심으로 끝내 어머니를 버리지 않으시고, 광대한 초세(超世)의 본원으로 어머니를 섭수하여 정토로 돌아가게 하셨으며, 내가 부처님 앞에서 빌었던 여러 가지 발원도 하나하나 모두 이루어지게 하셨다. 부처님의 공덕은 높고 크며, 부처님의 은혜는 한량없다!
이제 나는 오직 착실하게 염불하는 것으로 부처님의 은혜에 우러러 보답할 뿐이다. 모든 것은 결국 착실한 염불로 돌아간다. 염불이야말로 참된 귀의이고, 염불이야말로 참된 참회이며, 염불이야말로 참된 감사이고, 염불이야말로 참된 공양이며, 염불이야말로 참된 성불이기 때문이다!
나무아미타불!
(요업영(廖業英) 구술, 종도(宗道) 법사 기록, 2007년 7월 10일)
첫댓글 감사드립니다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일향전칭(一向專稱)일향전념(一向專念)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 念佛真好)
수희찬탄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합장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의 홍원(弘願)이 진실하고 위대하다는 것을 몸소 깊이 체험하였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