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협의이혼 숙려기간 중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법적으로 문제될만한 이혼사유가 저에게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바람피우거나, 도박한적도 없고.. 빚을 지거나 씀씀이가 헤픈적도 없습니다.
남편은 제가 자신에게 무관심하고 애들도 신경 안쓰고 아내로서 엄마로서 소홀했다고 하더군요. 앞으로 제가 바뀌지 않을거 같고, 20년 30년 이대로 살고 싶지 않다며 너무 지쳤다며 이혼하자 했습니다.
남편은 본인이 돈을 버니까 아이들 클때 까지 케어할 수 있다며 양육권 친권 다 가져가고 저한테는 양육비 한푼도 안 받는걸로 해서 합의이혼서류 제출 한 상태입니다. 단, 저한테 위자료는 한푼도 안주는 조건으로요. 전세금 일부와 아파트 계약금 일부를 친정에서 보태주신거는 전세금 빠지면 줄거 처럼 얘기 하던데 받을 수 있는거겠죠? 집 계약할때 제 명의로 했는데 제가 맘대로 처분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전세금 뺀 금액중에 부모님이 보태주신거 말고 제 몫으로 재산에서 반 나눈금액 빼도 되나요?
솔직히 좀 억울하네요. 소홀한 부분 아주 없다 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결혼초에 돈도 얼마 못 벌어다 줘서 돈 아껴보려고 아등바등 하며 산건데 이제와서 돈 좀 버니까 아끼며 산것도 다 꼬투리 잡더라구요.
저때문에 이혼하는거처럼 다 뒤집어 씌우는데 하는짓은 딱 바람난거 같네요.
라인 비번 걸어놓고, 이성찾기 앱 같은거 채팅으로 여자한테 만나서 술한잔 하자고 지가 먼저 꼬시고..
그것도 들켜놓고 적반하장으로 집에서 못 받는걸 밖에서 찾는게 잘못된거냐네요.
서류 접수 하기 전에 늦어서 회사에서 잔다고 한것들 그게 다 일때문에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주말에도 일 금방 끝났는데 집에 안들어오고 낮부터 술먹고 다 깨고 들어오고 그랬나보더라구요.
1월에 서류 접수 하고 2월 초에 큰애 먼저 시댁 보냈는데 남편도 곧 따라서 짐싸서 나가버리더라구요. 저한테는 친정 언제갈거냐며 묻고.. 전 며칠뒤 친정에 작은애랑 왔다가 작은애도 시댁 보내고 지금은 친정에 혼자 있습니다. 아직 서류 정리 전인데 모텔 다니고 그러는거 같은데..
카드명세내역만으로는 증거가 안되겠죠? 꼭 들어가고 나오고 사진이 있어야 증거가되나요?
증거를 잡으면 따로 위자료 청구 할 수 있을까요?
애들은 어디 데리고 다니지도 않으면서 지는 일하러 간다 해놓고 여자 만나러 다니는거 같아 너무 화가나네요.
「 법은 악법이 아니고 곧 도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