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년 한국을 떠나 마음을 정리 할 필요가 있었던 때였다..
마지막으로 주는 기회.. 라고 해야하나....
...
목적... 뭐... 그런거 없이... 여기저기...
미국 서부를 여행하던 그 때...
그래서 사진도.. 정리 안 된....
예쁘게 꾸미지도 않은...
그냥 내가 본.. 이렇다 저렇다.. 이유 없는 나만의 여행 자락에...
지난 사진첩을 살짝 꺼내어 보니 내가 지나간 흔적이 여기저기에 흩어져있었다...
하늘은 언제 봐도 가슴 설레는.....내가 꾸는 몽상의 제목이라...
무채색의 회색 건물과는 사뭇다른 어떤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salt lake city ......
농사를 지을 땅이 필요했고 그들은 자신들이 살아가기 위한 농지를 개척 해야 했다..
열심히열심히 ... 밭을 일구워 농사를 짓고 ... 수확무렵 상상치 못할 메뚜기 떼로
농경지는 폐허가 될 즈음.. 하늘에서 갈매기가 날아와 그들을 모두 잡아 헤치웠다...
그들이 바로 하늘에서 보내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믿는 그들...
그들만의 원칙과 교리가 존재하는.....
salt lake city 몰몬교사원.....
자연은 인간이 침범할 수 없는....
약속같은 것이 이곳에 존재하기에...
내가 담아 올 수 있었던 사진들의 잔상이라고만...
구름일까....
내가 지금 구름 위에 있는 것 같은....
나무들은 힘들었을꺼야....
살 수가 없단다....
오랜 시간 황 성분이 포함된 물이 굳어져서 만들어진 또하나의 산맥
그래서 옐로우 스톤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진...
만져보질 못해... 그 느낌 그냥 느낌으로만 남겨놓고 와야만 했다.....
그들을 지켜주기 위한 그들의 노력이 더욱 인상 깊었다...
그 후로 차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들이 지날 때 까지...
털갈이를 해야하는데... 아니다.. 지금 하고 있다...
자연의 존엄함에 옷을 벗을수도 입을수도 없게 했던..
그곳은 6월을 향한 겨울의 눈발이 날리고 있었다...
나에겐 지금
여름옷 몇벌과... 얇은 자켓 한벌.....
잠을 자고 일어나니 이곳은 계절을 거꾸로 가고 있었다....
눈구름 사이에 잠깐 비추인 따스한 햇살이 이리도 예뻐서.....
큰 불이 났다...
엄마나무들은 그들을 모두 태워 그 열기로 작은 솔방울의 홀씨를 바닥에 터트려 주었고
그 씨앗들은 사이사이 꽁꽁숨어 타지 않고 살포시 싹을 돋아 주었다...
꽉마른 나무 자루의 타고 남은 엄마나무들은 그 아래 푸르스름히 자라 올라온
그들의 자식들에게 자신을 태운 약속의 대가로 태양의 빛을 선물해 줄 수 있었던...
이곳은 다시 자연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그들만의 천국이라......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협곡의 물줄기를 보고 나니 마음이 평온해진다...
옐로우 스톤 케뇬
바닥에서는 지금도 하얀 솜 연기가 .....
어제도...
내일도...
엄마 품의 둘레는 얼마나 될까....
자연의 거대함을 만들어낸 이곳에선 이처럼 호수가 되어 이렇게 존재한다....
200킬로의 둘레로...
yellowstone lake...
운이 좋았다..
엄마 가슴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티톤....
저 봉우리를 볼 수 있었던 운 좋은 날이였다..
구름의 끝자락 언저리에....
여름 자켓 안 얇은 반팔 두겹 입고 티톤 정상에서 눈을 맞은 소감이란.....
음.....
6월의 한겨울... 무척 추웠다는 말 밖에는...ㅠㅠ
케이블카를 타고 티톤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중이다...
자연의 경이로움 앞에서 무릎을 꿇수 밖에.... 없었던 날...
평화로운 작은 시골마을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이 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 또한 잠시...
얼마나 많은 엘크의 흔적일런지...
셀 수가 없다...
내가 느낀 미국이였다.
영화에서나 봤음직한 서부의 작은 마을...
말 안장이 의자가 되어 엉덩이를 붙이고 잠깐이나마 쉴 수 있었던 그 곳의 마을에선...
지금은 차들이 다니고 있었다...
반대편에서는 한가로움을 더하고 있는데 말이다....
저 위에서는 한겨울의 눈서리가 치는 계절과
티톤의 마을에서....
그래서 이곳은 계절을 거스르는 반에 와 있다...
05 Year...
Yellowstone N. Park
Tip : Yellowstone N. Park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은 미국 와이오밍 주 북서부, 몬태나 주 남부와 아이다호 주 동부에 걸쳐 있는 미국 최대,최고의 국립공원이다. 대략 89만 9000ha의 거대한 국립공원이다. 황 성분이 포함된 물에 의해 바위가 누렇고, 이로 인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에는 대자연의 경이가 모두 존재한다. 뜨거운 지하수를 하늘 높이 내뿜는 많은 수의 간헐온천을 비롯한 여러 가지 종류의 온천들이 1만여개나 있으며 그 가운데 올드페이스풀 간헐온천이 가장 유명하다.
산중 호수로서는 북미대륙에서 제일 큰 1백36평방마일에도 백설을 안고 있는 1만피트가 넘는 산봉우리가 45개나 있다.
게다가 800km 가 넘는 도로, 1600km가 넘는 오솔길도 있다. 또한 철마다 야생화로 덮이는 대초원 곳곳에는 버펄로라 불리는 아메리카 들소, 고라니, 곰, 사슴 등 많은 야생동물들이 보호되고 있고,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출처 : 네이버 위키백과
첫댓글 소금못도시 멋지네요! 대문자로 쓰면 왕소금연못도시!! ^__^
멋진곳이지요...
지금 만약 내가 다시 갈 수 있다면 어떤 눈으로
보고 올 수 있을지 기대가되는 대자연의 국립공원..
오늘 예전 사진들을 다시 보며 포스팅을 하다보니 더욱
그립습니다.
오~ 사진들 멋지네요....^^
6월에 맞는 눈 재미있을거 같은데요...ㅎㅎ
여름에 맞는 눈이란... 또다른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추우면서도 분위기 있는... ^^
감사합니다.. 세상을님... ^^
옐로스톤은 꼭 다시 가고픈 곳...
간만에 티톤을 보니 반갑네요...^^
저도 어제 오래전의 사진들을 보면서 마음이 뭐라해야 할까요.....
저도 다시 가보고 싶네요... ^^
온천이 지천으로 흐르고 있군요.. 풍광도 멋지구요..
미국 여행은 언제 해볼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