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과 광해군의 무덤은
조선왕릉에 포함되지 않는다.
연산군과 광해군은 폐위되어
무덤이 '묘'로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에는 왕과 왕비를 포함한 왕실 가족 신분에 따라
능(陵) : 왕과 왕비(추존 왕과 왕비 포함)의 무덤,
원(園) : 왕세자와 왕세자비, 왕의 사가 부모의 무덤,
묘(墓) : 기타 왕실 가족의 무덤
으로 나누었다.
반면 재위하지는 못했지만,
성종, 인조, 정조, 헌종의 친부는
사후 덕종, 원종, 장조, 문조로 추존되고
정조의 양부는 진종으로 추존되어
각각 경릉, 장릉, 융릉, 영릉, 수릉으로 조성되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왕실 외에는
'묘'라는 호칭도 쓸수가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조상의 무덤을 찾을때
'묘소에 참배하러 간다'고 하니
우리의 신분이 상승한 셈이 된다.
첫댓글 참으로 귀한 공부를 여기서 하고 갑니다. 감사!!
서오릉이 가까운데 있어도 얼마전에야 가봤었지만
글을 읽으며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