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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는 회사 특징은...” 사업가를 위한 7가지 조언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sayno@korea.com
입력 2023.06.13. 07:00
/midjourney·조선디자인랩
1️⃣가까운 사람일수록 멀리 하여라 나는 상가를 임대할 때 계약서에 인테리어 공사 관련 특약을 넣고 임차인에게 날인도 받는다. 특약은 MDF 같은 합성목이나 페인트 혹은 시트지를 쓸 때 발암 물질이 기준치 이상인 저가 제품을 사용하면 임대인인 내가 강제로 공사를 중지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다. 오래전, 어느 대기업이 상가 임차인으로 들어와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의 일이다. 공사 현장에 들어가 보니 화공약품 냄새가 많이 나고 눈도...
은행 계약직 여사원, 어떻게 정직원으로 점프했을까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sayno@korea.com
입력 2023.05.30. 07:00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정다운
그동안 계약직으로 일하는 20~30대 젊은 독자들이 내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 달라며 보내는 메일들이 많았다. 그들을 위해 이 글을 쓴다. 계약직 혹은 무기계약직에 대해 당신은 무엇을 알고 있는가. 계약직은 근로기간이 최대 2년이며 2년을 넘기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는 것(파견직인 경우에는 원청회사가 직접 고용해야 한다), 무기계약직은 해고 절차가 정규직과 동일하여 고용은 안정된 상태지만 대우는 정규직과 차이가 난다는 ...
“비교질부터 끊어라” 불행한 한국에서 행복하게 사는 법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sayno@korea.com
입력 2023.05.16. 07:00
✅북유럽 국가들을 통해 살펴본 돈과 행복 경제학자 리처드 이스털린(Richard Easterlin)이 돈과 행복은 상관 관계가 있지만 돈이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더 이상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이른바 ‘이스털린의 역설’을 발견하였다는 얘기, 또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과 앵거스 디튼 (Angus Deaton)이 연 소득 7만5000달러(약 1억원)를 넘으면 소득과 행복이 더 이상 정비례하지 않음을 주장했다는 얘...
북유럽은 천국이니 따라하자고? 당신 세금부터 다 까발려라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sayno@korea.com
입력 2023.05.02. 07:00
✅당신 이웃이 얼마나 버는지 알려드립니다 ‘저 사람, 돈 좀 벌었나 보다.’ 어느 날 옆집 사람이 갑자기 슈퍼카를 끌고 다니기 시작하면,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며 부러워할 것이다. 차주가 도대체 돈을 얼마나 벌었고 세금은 제대로 냈는지 알고도 싶겠지만, 국세기본법에서 타인의 과세 정보 누설은 금지되어 있으므로 알 방법은 없다. 한편으론 한국에선 4억이 넘는 슈퍼카의 88.4%가 법인 명의인데, 사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
소득 20억 세금이 韓은 8억대, 美는 6억대… 이래도 부자 세금 올려야 하나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sayno@korea.com
입력 2023.04.18. 07:00
‘복지국가의 정치학’ 저자인 고(故) 알베르토 알레시나 하버드대 교수. OECD 소속 21개 회원국이 1970년 이후 추진한 91건의 경기 부양책을 비교 분석한 논문으로 유명하다./조선DB
“우리에게 더 많은 세금을 거둬라(Tax us more)” 작년 초 월트 디즈니 가문의 상속자 애비게일 디즈니 등 수퍼리치 100여명으로 구성된 ‘애국적 백만장자’라는 단체가 ‘부자에게 세금을 더 거두라’고 주장해 화제가 됐다. 이 단체는 국제민간회의인 ‘다보스포럼’에 공개 서한을 보내 “우리가 내는 세금이 너무 적으니, 세금을 더 부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 같은 미국 갑부들도 “(우리 같...
판검사 퇴임 직후는 부르는 게 값?... 전관 타이틀에 속지 말라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sayno@korea.com
입력 2023.04.04. 07:00
살면서 변호사가 필요한 경우는 가능한 한 없는 게 좋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사가 항상 내 뜻대로 돌아가진 않는다. 제아무리 법 없이 살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은 사람도 이런저런 이유로 어쩔 수 없이 변호사가 필요할 때가 생긴다. 이 세상에서 법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무인도에 사는 사람뿐이다. 그런데 실력 있는 좋은 변호사를 만나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민사소송에서 변호사비는 소가(訴價)가 얼마냐, 사건이 얼마나...
“피멍 든 아들의 허벅지” 남의 마음에 피멍 들게 하지 말라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sayno@korea.com
입력 2023.03.21. 07:00
1992년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학폭 가해자 엄석대 역을 맡은 홍경인. (SNS 갈무리) ⓒ 뉴스1
2️⃣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폭으로 본 敎테크(下) 10여 년 전 어느 금요일 저녁의 일이다. 가깝게 지내던 대기업 이사 A로부터 갑작스레 전화가 왔다. A에겐 공부할 만큼 했고 좋은 외국계 회사에 다니며 결혼을 앞두고 있던 아들이 있었다. 그런데 아들 앞으로 어느 경찰서에서 폭행 혐의 조사를 받으러 오라는 출석 요구서(소환장)가 왔다는 것이다. A는 “얼마 전에 아들이 새벽에 귀가한 적이 있다”며 아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들려...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알아?” 검사 아들이 으스대는 이유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sayno@korea.com
입력 2023.03.21. 07:00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정다운
1️⃣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폭으로 본 敎테크(上)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소송의 실상이 궁금해 판결문을 구해 직접 읽어 보았다. 지난 2017년 정 변호사 아들은 고등학생 시절 동급생에게 8개월 동안 언어 폭력을 가하였고, 그 후 다른 학생에게도 그런 짓을 저질렀다. 하지만 정 변호사는 재심, 행정소송,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꼼수들을 동원해 대처했다(나무위키의 ‘정순신 아들 학교폭력 가해 사건’ 항목뿐만 아니라...
“이게 왜 없지?” 사업에 성공한 사람은 보는 눈이 다르다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sayno@korea.com
입력 2023.03.07. 07:00
많은 독자들이 사업이나 장사를 하고 싶다면서 메일을 보낸다. 좋은 아이템을 알려 달라거나 어떻게 하면 아이템을 찾을 수 있느냐는 질문이다. 현재 여유 자금이 1억 있는데 무슨 장사를 하면 좋겠냐고 묻기도 한다. 자기가 살아온 과정과 현재 하고 있는 일 등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말이다. 내 대답은 언제나 한결 같았다. “점 치냐?” 또 이러저러한 업종에 종사하려고 하는데 그 업종의 전망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 이...
“1억 냈다고 잘난 척 하냐” 건강보험료 칼럼에 달린 댓글 1000개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sayno@korea.com
입력 2023.02.28. 07:00
30일 오후 서울 서린동 국민건강보험공단 종로지사에 건강보험 정부지원법 개정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보건복지부는 전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올해보다 1.49% 올렸다. 직장인 소득 중 건강보험료 비율이 처음으로 7%를 넘어서게 됐다. /연합뉴스
한 번 물어보자. 만약 당신이 벌어들인 돈에 45%의 소득세와 4.5%의 지방소득세, 합계 49.5%(현행 최고세율)의 세금이 부과되고, 거기에 덧붙여 고액의 건강보험료까지 부과된다면 기분이 어떨 것 같은지. 나는 대부분 최고세율로 세금을 내는 사람이었고, 이건 가진 자의 당연한 납부 의무라고만 줄곧 생각해 왔다. 하지만 그 생각은 몇 년 전부터 깨지기 시작했다. 원래 나는 정치판에 대해선 거의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왔다. 그...
1년에 1억 넘게 내던 건강보험료, 열받아 ‘3분의 1’로 줄였다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sayno@korea.com
입력 2023.02.21. 08:34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이연주
우리 가족은 4명이다. 3~4년 전에는 가족 4명이 모두 건강보험료를 냈다. 각자 직장 근로소득과 이자·배당소득 등이 있었기에 4명이 낸 건강보험료를 합하면 매월 1100만~1200만원(장기요양보험료 포함)에 육박했다. 본인 부담금만 그랬으니, 회사 부담금을 더하면 그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납부한 셈이다(건보료는 개인과 회사가 반반씩 부담). 물론 우리 가족보다 훨씬 많이 납부하는 개인들도 있을 것이다. 직장 가입자에게 부과되...
“왜 나만 이 꼴이지?”... 이생망이 나오게 된 이유 3가지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sayno@korea.com
입력 2023.02.14. 08:06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이연주
‘노오력’은 정말 개소리일까? 중산층 이하의 가정에서의 자녀들이 자신들의 처지를 부잣집 자녀들과 비교하면 그럴 수 있다. 가난한 집 자녀들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잠깐만! 어느 시대이건 빈민층, 서민층, 부유층은 동시에 존재해 왔다. 내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70년대 말 가난했던 내가 겪었던 절망감이다. 실업률이니 취업률이니 그런 것과 상관없이 언제나 절망의 골짜기는 있었고, 골짜기에서 빠져나온 사람들도 존재...
“남들은 쉽게 벌던데...” 사기 피해자의 3가지 특성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sayno@korea.com
입력 2023.02.07. 07:00
1997년부터 몇 년간은 나라 전체가 IMF 외환위기로 인해 불안한 상태였다. 그 시기에 캐피탈이나 파이낸스 회사로 위장한 여러 종류의 대부회사들이 전국적으로 등장해 사기를 쳤고 피해자들이 상당히 많았다. 무늬만 캐피탈·파이낸스 회사였던 대부업체는 “건실한 업체에 빌려줄 자금이 모자란데, 당신처럼 여유자금이 있는 사람들이 돈을 빌려주면 우리가 그런 업체들에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남는 수익을 돌려주겠다”며 꼬셨다. 하지만 수익...
선수금만 8兆... 회원제 상조회사 왜 이렇게나 커졌을까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sayno@korea.com
입력 2023.01.31. 11:23
여러 나라에 다니면서 카지노를 많이 구경했다. ‘카지노 천국’이라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갔을 때, 내가 슬롯머신에 동전을 넣었을까? 전혀 하지 않았다. 남아프리카에서는 거래처 사람이 나를 접대한답시고 카지노에 데려갔는데, 나는 역시 구경만 하다가 빨리 돌아가자고 했던 기억이 있다. 행운을 기대하며 재미삼아서 한 번 할 수도 있는데, 나는 왜 하지 않았을까? 확률 게임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길 확률이 더 크다면 카지노 회사들이 ...
부동산 분양 물건 살 때 호구 안되려면 ‘사이드’ 피하라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sayno@korea.com
입력 2023.01.24. 10:59
어떤 부동산 분양 물건에 대해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면, 유달리 검색 결과가 많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본래 분양 물건은 분양 대행사가 맡아 하면서 계약 성사 건수에 따라 수수료를 받아간다. 그런데 어째서 분양 지역이 아닌 곳에 있는 중개업소들이 해당 물건을 홍보하는 글을, 그것도 아주 좋은 문구로만 도배된 글을 올리는 걸까? 분양 대행사가 이른바 ‘사이드’를 구하였다는 뜻이다. 다른 중개업소가 끌고 온 사람이 미분양 물건을 계...
재수사 임박 ‘라임펀드’, 1차 펀드서 벌고 2차는 사기라고 생각한 이유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sayno@korea.com
입력 2023.01.17. 11:16
4년 전, 거래하던 은행 PB가 그 은행에선 처음으로 ‘6개월짜리 라임펀드’를 판매한다며 매수를 권유했다. 그런데 투자 포트폴리오가 석연치 않았다. 교보증권이 운용하는 펀드와 라임에서 운용하는 사모펀드에 45대 55의 비율로 투자한다는 게 전혀 신뢰가 가지 않았다. 일반인들이 잘 알고 있는 교보증권을 끌어들여서 신뢰감을 높인 뒤에 뻥튀기해서 펀드를 팔겠다는 속셈이 보였기 때문이다. 교보증권 펀드 비중이 45%로 절반이 안 된다...
“너만 알고 있어” 명문대 출신 고교 동창의 땅 투자 권유 의미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sayno@korea.com
입력 2023.01.10. 10:04
‘부동산 경매의 귀재’, ‘경매의 신’으로 불렸던 서울레저 이상종은 400억 사기범으로, 6년 도피 후 검거됐고 지난 2019년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단돈 20만원으로 2년 만에 500억을, 그리고 다시 1200억을 벌었다고 떠들면서 유료 재테크 카페를 운영했던 지엔비그룹(경매투자회사)의 김길태 사기 사건도 있다(인터넷에서 검색해보라. 내용이 장난이 아니다). 👉김길태 사기 사건이 궁금하다면 조선닷컴에서 여기를 클릭하세요 ...
“나 흙수저 출신 갑부인데…” 검사도 털어먹는 사기꾼의 6가지 특성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sayno@korea.com
입력 2023.01.03. 10:28
/일러스트=김하경
[세이노의 가르침] 연재를 시작합니다. 무일푼에서 시작해 부채 없이 1000억대 자산가가 된 55년생 세이노(필명)씨의 생생한 부자 지침서입니다. 세이노는 ‘Say No’라는 뜻입니다. 현재까지 믿어온 것들에 대해 ‘노’라고 말하라, 즉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은 그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만든 인터넷 커뮤니티 이름이기도 합니다. 올해 67세인 세이노씨는 부모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