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가 여행자와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재능 나눔 프로그램 ‘배우멍, 나누멍’을 내달 2일부터 올해 말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저녁 8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제주도 서귀포시 중정로 22)에서 운영한다.
'배우멍, 나누멍은'사람은 누구나 한가지 이상씩 재능을 갖고 있기에 누구에게든 그 재능을 나눠주는 스승이 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다. 바느질, 요리, 그림 그리기, 목공, 마사지 등 일상에 쓰임새가 많으면서도 누구나 쉽게 알려주고 배울 수 있는 것을 나누는 재능 나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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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20일 문을 연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제주 여행자들을 위한 베이스캠프로 각광받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
이 프로그램은 누구에게나 열린 프로그램으로 지역민, 이주민, 여행자 등 남녀노소 누구나 강사 또는 참여자가 될 수 있다. 예컨대, 제주 여성은 제주 재료를 활용한 제주 음식 만들기를 여행자에게 가르쳐줄 수도 있고, 간단한 소품을 잘 만들 줄 아는 여행자는 지역민과 다른 여행자 대상으로 자신의 재능을 나눠줄 수 있다.
'배우멍 나누멍'은 오는 9월 2일부터 매주 금요일, 토요일 저녁 8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1층 교육장에서 1~2시간가량 진행된다. 청귤청 담그기, 한라봉 수세미 만들기, DIY 소품 만들기,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PET 병 재활용 소품 만들기 등 매회 새로운 주제로 펼쳐진다. 참가비는 프로그램에 따라 유료와 무료로 나뉜다.
(사)제주올레는 '배우멍, 나누멍' 프로그램에서 재능을 나눌 강사를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를 통해 상시 모집한다.
내 주변 이웃, 우리 지역을 찾은 여행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아이템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여자로서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 올레 센터에서 날짜별 프로그램과 준비물, 참가비 등을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문의: 제주올레 기획실: 064-762-2172)
한편 (사)제주올레는 '배우멍 나누멍' 프로그램을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을 가진 제주 마을 또는 기업들과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확장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예컨대 표선면 세화3리와는 공병을 활용한 아로마 캔들 만들기를, 노루페인트와는 '페인트 DIY' 교실을 열 계획이다.
제주의 대표적인 베이커리 전문기업 에코제이푸드와는 제주 재료를 이용한 '간세쿠키 만들기', 제주 용암해수 전문기업 제이크리에이션과는 '올레 스파클링 음료 만들기' 등을 통해 제주 자원과 상품을 적극 알리는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