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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1일(화), 전주 한옥마을을 다녀왔다. 연휴기간에 가장 길안내 요청이 많았던 장소는 전주 한옥마을, 에버랜드,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인천국제공항, 아침고요수목원 등 이었다고 한다. 전주 한옥마을은 몇 번을 다녔지만, 또 한번 더 가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전주 한옥마을은 전주시 완산구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있는 전통 한옥마을로 1977년 한옥마을 보존지구로 지정된 뒤 전통 한옥지구, 전통 문화지역, 전통 문화구역, 전통 문화특구 등으로 불리다가 2002년 10월 '전주시 공공시설 등의 명칭 제정위원회'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전주시 완산구 교동(校洞), 풍남동(豊南洞) 일대 7만 6,320평에 700여 채의 전통 한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마을은 일제강점기 때 성곽을 헐고 도로를 뚫은 뒤 일본 상인들이 성 안으로 들어오자, 이에 대한 반발로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현재까지 당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문화공간으로는 판소리, 춤, 타악 등 전통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전주전통문화센터, 막걸리, 청주의 제조과정 관람과 시음까지 할 수 있는 전주전통술박물관, 숙박을 하면서 온돌과 대청 마루 등 한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주 한옥생활 체험관, 전통 공예품을 전시하는 전주 공예품전시관 및 명품관 등이 있다.
또한 조선 태조 이성계(李成桂)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慶基殿, 사적 339), 이성계가 황산에서 왜구를 토벌하고 연회를 열었던 오목대와 이목대, 한국 천주교 순교 1번지인 전주 전동성당, 전주향교 등의 문화유적이 있다.
전주는 느린 걸음으로 걸어야 제 맛이라고 한다. 국제슬로시티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 한옥마을은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볼 수 있는 전주의 랜드마크이다. 이 때문일까. 전주 한옥마을에 오면 누구나 선비가 되고 규수가 되어 넉넉해진다.
700여 채의 한옥이 빼곡히 군락을 이룬 전주한옥마을은 전국 유일의 도시한옥군이다. 경기전, 오목대, 향교 등 중요 문화재와 문화시설이 산재한 전주한옥마을은 전주만의 독특한 생활문화공간이다.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옛 선비들의 멋과 풍류를 느낄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전주 한옥마을이다.
1930년을 전후로 일본인들의 세력확장에 대한 반발로 한국인들은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이는 일본인 주택에 대한 대립의식과 민족적 자긍심의 발로였다.
1930년대에 형성된 교동, 풍남동의 한옥군은 일본식과 대조되고 화산동의 양풍(洋風) 선교사촌과 학교, 교회당 등과 어울려 기묘한 도시색을 연출하게 되었다. 오목대에서 바라보면 팔작지붕의 휘영청 늘어진 곡선의 용마루가 즐비한 명물이 바로 교동, 풍남동의 한옥마을인 것이다.
◈ 전주 한옥마을 현황
○ 위치 : 전주시 완산구 교동, 풍남동 일대
○ 면적 : 298,260㎡ (7만 6,320평)
○ 인구현황 : 1,322명 (남 619, 여 703) / 세대수 653
○ 건물현황 : 776동 (한옥 605, 비한옥 171)
○ 주요행사 : 매주 차없는 거리 운영, 공예품 전시판매, 문화행사 개최, 한국전통문화아카데미 운영 및 체험학교 운영
◈ 한옥마을 골목길투어
○ 소요시간 : 1시간
○ 집결장소 : 경기전 정문앞
○ 코스설명 : 경기전 정문–최명희문학관–부채문화관–600년 은행나무–골목길–소리문화관–전통술박물관–승광재–여명카메라박물관–전주 전통한지원–오목대관광안내소
◈ 한옥마을 오목대/향교투어
○ 소요시간 : 2시간
○ 집결장소 : 오목대 관광안내소
○ 코스설명 : 오목대관광안내소–오목대–이목대–자만벽화마을–한벽당–완판본문화관–전주향교–장현식고택–강암서예관
◈ 전주부성 옛길투어
○ 소요시간 : 2시간
○ 집결장소 : 경기전 정문앞
○ 코스설명 : 경기전 정문–전동성당–남문–남부시장청년몰–풍남전통체험관(방짜유기)–전라감영터–전북예술회관–전북예술회관–전동성당길-경기전 정문
◈ 경기전 투어 해설
○ 소요시간 : 50분
○ 집결장소 : 경기전 홍살문 (매표후 입장)
○ 코스설명 : 홍살문–외삼문–내삼문–진전(어진)-전주사고–예종태실비-어진박물관–수복청
※ 경기전 나무이야기 이동코스는 동일하며, 해설이 여러 나무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코스는 해설사 재량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