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식을 깨자 (세계 인류사 측면) > 세계 최초의 여왕은 백인일까요, 아시아인일까요, 아니면 흑인일까요? 정답은 흑인입니다. 여왕의 동상이 지금도 남아 있는 사례만 보면, 고대 이집트 제18왕조의 5번째 파라오였던 하트셉수트(Hatshepsut) 여왕입니다. 그녀는 기원전 1508년에 태어나서 기원전 1458년 돌아가셨죠.
이집트 신왕국 시대는 하트셉수트 외에도 이후 네페르티티, 타와스레트, 그리고 우리가 익히 아는 클레오파트라 7세까지 4명의 흑인 여왕이 있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하트셉수트 전에도 이집트에 여왕이 3명이 더 있었습니다.
이집트 고왕국 시대 메레니스와 켄트카웨스라는 여왕이 있었고 중왕국 시대에도 소벡네페루 여왕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명실공이 엄연히 국가 차원에서의 흑인 여왕이 무려 7명이나 클레오파트라를 끝으로 이전에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첨부된 유적 사진은 하트셉수트 동상이고요, 그 다음 그림은 미국인이 이 동상 등을 감안하여 상상하여 그린 그녀 인물상입니다. 다소 분위기가 미국적이죠. 그런데 미국에서 출간된 그녀에 대한 책 표지를 보시면 비교적 솔직하게 그녀가 일찍 사별한 배가 다른 오빠이자 남편과 같이 그린 그림에서도 흑인이라는 사실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반면 이집트인이 자국 선조 하트셉수트 여왕에 대해 그린 초상화를 보면, 미국인이 그린 그림보다 흑인에 대한 묘사가 얼굴에는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음영을 반영한 왼쪽 팔을 보시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카이로에 있는 이집트박물관에 하트셉수트 미이라(‘머미’라 부름) 사진을 보시면, 그녀가 흑인이라는 걸 아실 수 있는데, 혹시 무서워하실까봐 그 사진은 생략하려다 첨부합니다.
(동 머미는 1922년 발굴되어 2007년에 와서야 하트셉수트 여왕이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졌습니다.)
< 상식을 깨자 (한국 측면) > 이야기는 1주일 내에 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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