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로 출전할수없는 체력과실력때문에 280랠리지원조로 차출되여
마음은 선수로 출전할것하면서 싱숭생숭한 가운데
숙암리초교옆 민박집에 도착하니
선발대로 오전에 도착한 일산1팀이 반갑게 맞아준다
진부에서 join한 끌바팀과 잘자고있는 선수들을 깨웠놓고
이후 도착한 일산2팀과 잠자리에 들ㅇ었으나 잠이올리 만무하고
날밤 새기로하고 출전물품챙기고 식사하고
이러니 출발시간30분전
팀장회의 다녀온 황토님이 한팀 더지원하란다
이렇게해서 일산1팀 일산2팀 강남끌바팀 목동팀 4개팀 지원이다
마침 끌바팀에지원오신날초님이 도와주셔서 다행이다
출발04시 5분전
운동장은 어둠속에 잠겨있고
옆에있는 전우도 누가누구인지 알아볼수없는 그런상태에서
전사들에 출전표정은 그저 동네마실가는 그런표정들이다
그러나 각각의 용사들 마음속은 아마 불타오르는 그럴것이다
출발시간이 가까워졌는데도 앞으로 나서는팀이 하나도없다
다른 단거리대회에가면 서로가 start-line앞에설랴고 난리통인데
운동장 구석구석에서 강건너 불보듯
출발신호가 떨어지니
팀별로 서서히 물빠지듯 조용히 나가기 시작한다
지원팀들만이
안라해,fighting 이런소리만이 간간이 들릴뿐
우리팀에게 fighting하면서
나는 못잔 잠을 청하기위하여 민박집으로
잠이 올리가없다
제네들이 어련히 알아서 줄라 안라 하겠지만 그래도 걱정되는것은 어쩔수없나보다
머리속은 지원한 장소로 어떻게 찿아가지
만에한나라도
장소를 못찿는 불상사가 생기면 장소못찿아 시간을 맟추지 못하면
지원조때문에 시간안에,등수안에,
일산mtb 명예에관한 것인데
그것도 1개팀도아니고 4개팀이나
그러니 날밤새우고
이리뒤척 저리뒤척하니 06시
날ㅊ초님은 무엇하나하고 건너방을 기웃해보니 잘잔다
에라 모르겠다 잔차나 타자하고 운동장으로가서
자전거내려 280랠리코스로진입 약6km를 올라가다
downhill 줄기다 민박집에 오니 07시40분
날초님 깨워서 아침해먹고
15년만에 처음잡는 stick이라
날초님에게 12시에 만나면 되니까는 살살가자고
길은 내가 앞서서 갈테니 뒤만쫒아오라고 당부하고
09시경 출발했으나
누가알았으랴
69km국도에서 100-120km로 과속하면서
그것도 모자라 추월 추월
덕분에 차량은 5분도 안되여 옛날실력을 되찿았으니
10시넘어 평창에 도착
과속으로 오면서 얼마나 번민했는지
지원조때문에
경기에 차질이 생기면 그원망을 어떻게 감당하지
이거 날라서 왔나
12시에 만나자고하고 9시20분도착하면 2시간40분 단축했는데
시속 10km로 계산하고 시속16km로
하였튼 억수로 미안한감정으로
식당으로 들어서니
등목 끝내고 식사들하고있는데 얼굴표정들은 그렇게 밝을수가 없는것이
그간에 걱정이 한순간 눈녹듯이 녹아버리는데
그때부터 빨리출발하라고 독촉하기 시작합니다
왜 지원팀이 늦게온탗으로 혹시나 선두를 빼았길까바 독촉하나 끔쩍도안하고 자기들끼리 무용담만
늘어 놓기시작합니다
자기들이 추월해서 평창에 1등으로 들어왔고
먼저가라고해 슬슬 페달밝으면 또 추월해서 선두로 갈테니까는 걱정없다고
그래도 지원조가 늦게온 죄인이라 출발독려하는중
1시간30분뒤 후미팀이 도착합니다
정신없어 끌바팀인지 일산2팀인 어느팀이 2등으로 왔는지 기억이 나지않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