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의 여자<개정판>
작가 : 이바우
출판 : 청어람 │ 2012년 5월 17일
<출판사 서평>
출간 당시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수작만 모았다.
<데카메론> 이름 아래 명품 로맨스소설을 재탄생시키다!
데카메론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10여년 전의 명작 ‘그의 여자’의 감동이 다시 한 번 다가오다.
“결혼해 주세요. 그럼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줄게요.”
“바라는 것은 없어. 나를 잡아. 내 곁에 있겠다고 말해.”
“당신에게 원하는 것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를 팔았어요.
당신이 원하는 것은 모두 이루어줄게요.
……안녕.”
그를 찾아온 것은 그녀였다.
그에게 매달린 것도 그녀였다.
그러나…… 먼저 놓은 것 또한 그녀였다.
“너에게 바라는 것은 없어.
내 곁에 있겠다면, 나도 네 곁에 있을게.
있어달라고 말해. 날 잡아.
……오래간만이야.”
단순한 흥미로 그녀를 손에 넣었다.
어느새 그녀에게 익숙해진 자신을 발견했다.
그러나…… 그녀가 사라졌다.
그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작가 이바우>
날로 먹을 줄 알았는데 결국 날로 뱉어낸 글만 줄줄줄.
빨리 달리다 점액질만 토하고 극도의 마감 신비주의를 고수하는 무척이나 빠른 달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