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여행> 동학농민운동 최대 격전지, 우금치전적지
공주를 여행하다 보며는 공주가 과거에 백제의 왕도로서
무령왕릉과 공산성 같은 백제 유적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그러나 공주에는 백제의 역사만이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백제시대 보다 더 오래된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된 석장리 구석기 유적도 있고,
고려시대, 조선시대, 그리고 근현대사의 과정에서 충청지역이 교통과
문화의 중심 거점으로서 많은 유적들이 남아 있다.
아직도 날씨가 제법 추운 겨울이라 음지에는 잔설이 남아 있었다.
오히려 하얀 눈을 보니까 마음이 깨끗하고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다.
우금치 전적지
우금치 전적지는 공주시 금학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적 제387호로 관리되고 있다.
이 곳은 1894년 10월 23일 부터 25일, 11월 8일 부터 11일까지
동학농민군과 관군의 격전이 두 차례 걸쳐 일어난 곳으로 동학농민운동 때의
당시 최대 격전지로 동학농민의 원혼이 서려 있는 곳으로 마음이 숙연해진다.
동학혁명 위령탑
동학농민운동은 1894년 2월 전라도 고부에서 전봉준 등이
탐관오리의 학정과 부패한 정치를 바로 잡기 위하여 보국안민(保國安民)과
제폭구민(除暴救民)의 기치를 내걸고 봉기하였다.
우금치전적지에는 1973년에 건립된 동학혁명위령탑과
몇개의 조형물이 있는데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돌기둥에 타이어를 얹어 놓았고, 거기에 다시 철조망을 감쌌는데 조금은 보기가 좋지 않다.
움막도 있고...
우금치전적지를 둘러보고 바로 왼쪽 옆으로 좁은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 올라가니까 커다란 조형물과 함께 크고 넓은 고개가 있다.
이곳 우금치는 전봉준 휘하의 동학농민군 주력 1만 여명이 돌격전을 감행한 고개였다.
동학농민군은 숫적으로는 우세했으나 신식무기로 무장한 관군과
일본군의 우세한 화력으로 패퇴하고 전라도 쪽으로 퇴각하였으며,
전봉준 등의 지도자들은 체포되거나 죽임을 당하였다.
현재 이곳은 전적비 주변에는 동학농민군의 반제(反帝)와 반봉건(反封建) 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회에서 1994년에 제작한 조형물이 전시되고 있다.
다른 곳 조형물과 다르게 이곳 조형물들은 대부분 누워 있다.
아마도 그 당시 치열했던 우금치 혈전을 표현한 것 같으며,
우금치에서 전쟁은 동학농민전쟁의 승패를 가른 결정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우금티터널
우금치전적지 가는 길 : 충남 공주시 금학동 78-1 / 우금티터널 우측
첫댓글 정읍 고부에도 동학농민운동 기념관이 있어서 다녀온 추억이 있는데 공주에도 이런 장소가 있었군요
동학농민운동의 최대 격전지 였답니다^^
쓰러진 조형물이 우금치 격전지를 말해주는 듯 하네요~~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이 죽었겠죠^^ ㅎㅎ
쓰러진 조형물이 안타깝습니다!
ㅎㅎ 그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