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제도 안 지내는 판국에 세월호 리본 단 송영길
경기도 안성시에서 사시던 처형내외분이 두분 모두 최근 한달 사이에 세상을 하직하신 사실이 있다
처조카가 자그만치 5명이나 돼서인지 호상이었다
그런데 "요즈음은 삼우제를 안 지내는 것이 유행"이라면서 실제로 삼우제를 안 지내는 새 풍속을 체험한 사실이 있다
"세상이 변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얼핏 머리를 스쳐 지나갔을뿐 처조카들에게 "그 건 안 되지 아무리 바쁜 세상이지만"이라고 한마디 하지 못하고 그런가보다 하면서 그냥 지나쳤다
70여년이 지났으니까
옛날이 돼 버렸지만 할아버지께서 이런 얘기를 들려 주셨던 사실이 있다
"공대공파 정씨문중에 이런 효자도 계셨단다 창화야"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3년간을 풍상을 맞아가며 묘소를 떠나지 아니하고 지킨 훌륭한 조상도 계셨단다"라고 조상의 효 일화를 들려 주셨다
어린나이에 " 그럼 식구들은 뭐 먹고 살아?"하는 의심을 가졌던 기억이 떠 올랐을 뿐이었다
부모에게 효도하기 위해 3년간 묘지킴이는 못 할 망정 3우제까지 생략 할 정도로 인심이 메말라가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저버릴 수가 없었다
이런터에 TV에 세월호 리본을 단 송영길 국회의원의 모습이 비쳐지는 것
"부모삼우제를 안 지내는 세상에 세월호 해상교통 사망사고 사건이 뭐길래?""저런 종북얼간이를 찍어준 국민유권자들이 더 문제지!"라고 하는 상념이 머리에서 하도 떠나지 않아 이런 넋두리 아닌 넋두리로 잡글을 쓰고 있는 것
이 글을 쓰고 있는 도중에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통영에서 해군 대령출신이 '5.18사건 재조사하라'고 하는 1인시위를 하는 사실이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광화문에서 1인시위라도 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오는 8.10. 종북얼간이 두목 박지원을 서울남부지법에 고발해 놓고 다양한 투쟁방법을 구사하는 등 국민을 결집시키다 보면 4년임기 마치기 전에 20대국회를 해산시키는 기적이 일어나리라 기대해 본다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병사들은 왜 특별법을 제정하지 못하고 현행법을 적용. 겨우 기천만원을 지급한 작자들이 세월호사건이 뭐길래? 학생 8억 인솔교사는 11억씩이나 책정했나?
그리고 세월호가 뭐길래? 지금까지도 리본을 달고 슬퍼하며 기리고 있나? 세월호가 뭐길래?
세월호 리본을 국회에서 싹 쓸어내야만 이 나라가 살수 있다고 본다
실버세대가 662만이란 공식통계가 있다
지팡이를 든 60분지1의 실버들이 국회 앞이나 서울광장에 모이게만 해도 20대국회를 해산시킬수 있다고 확신한다
2016.8.1.
정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