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보다 큰 하나님의 눈을 본 적이 있는가?
1. 하나님을 볼 수 있다면 그는 가장 큰 복을 받은 자일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인간의 육신의 눈으로는 하나님을 볼 수 없다.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홀로 한 분이신 능하신 자이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자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능력을 돌릴지어다 아멘"(딤전 6:15, 16)
죄있는 모습으로 하나님을 볼 수 없다. 구약시대 하나님의 법궤를 이방 죄인들이 보자 즉사했다. 하나님은 너무나 거룩하시기에 죄인인 인간이 접근할 수도 없고 하나님을 볼 수도 없다.
2.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들과 더 가까이에서 대면하며 대화하고 더 깊은 천국의 비밀을 주시기 위하여 인간이 볼 수 있도록 나타나셨다. 영이신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나타나야만 죄 있는 인간들도 볼 수 있기에 예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아들의 신분으로 이 세상에 나타나신 것이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라"(요 1:18)
그러므로 예수를 통해 하나님을 보는 것이다. 예수님을 보면 그것은 곧 하나님을 본 것이다. 예수와 하나님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한 분이요 한 인격체이므로 예수님을 보았으면 그것은 하나님을 본 것이 된다.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니라"(요 12:4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의 보내신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요 13:20)
"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 내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요 15:23)
"빌립이 가로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요 14:8-10)
"이는 한 아니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 어끼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 9:6)
이 땅에 육신으로 오셨다가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여 승천하신 그 예수님이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셨음으로 이사야서에서 잘 말씀해 주고 있다. 그러니 예수님이 곧 하나님 아버지이시라는 것을 성경이 증명해 주고 있다.
3. 그럼 우리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의 모습은 어떤가? 이 세상에 인간으로 오셨을 때는 초라하셨다.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바 되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은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사 53:2, 3)
그런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에 천국에 올라갔을 때의 모습이 계시록에 나온다.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 같으며 그 오른 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더라."(계 1:12-16)
참으로 부활 승천하여 하늘에 올라가신 그 예수님으로서의 하나님의 모습은 가히 인간이 접근할 수 없는 장엄함과 거룩함을 느낄 수 있다.
4. 한 번은 <하나님의 눈>을 보여 주신 적이 있다.
1) 하나님의 한 쪽 눈이 지구보다도 크고 우주보다도 컸다.
2)그 눈에서 나오는 빛이 햇빛보다 강해서 우주와 전 세계에 충만하였다.
3) 이 지구는 하나님의 눈 앞에서 티끌만 하였다.
4) 태평양 바다를 보여 주시면서 그 바다가 보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큰 눈을 가지셨다.
5. 하나님은 광풍 가운데 계시고 회리 바람 가운데 계시고 구름은 발의 티끌이라 말씀하셨다. 그러니 하나님이 얼마나 큰 지를 상상할 수 있다.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권능이 크시며, 죄인을 결코 사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여호와의 길은 회리바람과 광풍에 있고, 구름은 그 발의 티끌이로다. 그는 바다를 꾸짖어 그것을 말리우시며 모든 강을 말리우시나니 바산과 갈멜이 쇠하며 레바논의 꽃이 이우는도다."(나홈 1:3, 4)
"그로 인하여 산들이 진동하며 작은 산들이 녹고 그의 앞에서는 땅 곧 세계와 그 가운데 거하는 자들이 솟아 오르는도다. 누가 능히 그 분노하신 앞에 서며, 누가 능히 그 진노를 감당하랴. 그 진노를 불처럼 쏟으시니 그를 인하여 바위들이 깨어지는도다."(나훔 1:5, 6)
6. 이렇게 크신 하나님을 우리는 얼마나 과소평가할 때가 많은가? 하나님을 나와 같은 줄 생각할 때가 너무나 많다. 그 능력도 판단도 모습도 나와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 인간들이다.
"네가 이 일을 행하여도 내가 잠잠하였더니 네가 나를 너와 같은 줄로 생각하였도다."(시 50:21)
그러나 하나님은 창조주시다. 우주보다 크시다. 천지에 충만하신 분이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사람이 내게 보이지 아니하려고 누가 자기를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렘 23:24)
그렇다! 하나님은 천지에 충만하신 분이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우리의 중심까지 다 보시는 분이시다.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눅 8:17)
7.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하나님이 지금 내 앞에 불꽃 같은 눈으로 보고 계시다는 것을 늘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 말을 할 때도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은밀하게 죄를 지을 때도 그 하나님의 눈을 생각하면 죄를 멈추게 되지 않겠는가?
사람들은 "코람데오"(Coram Deo, 하나님 면전에서)라고 하면서 하나님 앞에 우리가 있다고들 말을 한다. 그러나 정작 죄를 지을 때는 하나님이 안 보인다. 불법을 행하고 자기의 이익을 챙길 때는 하나님이 보지 않으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 보신다. 가인이 아벨을 쳐 죽일 때도 하나님은 보고 계셨다.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아람 장군 나하만에게 거짓말로 옷과 돈을 받을 때도 하나님은 다 보고 계셨다. 가룟 유다가 예수를 팔 마음을 먹은 것까지 예수님은 다 보고 계셨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눈 앞에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다.
그러므로 억울한 일 당했다고 사람들에게 하소연 할 필요도 없고, 남을 욕하고 비난하고 정죄할 필요도 없다. 하나님이 다 보고 마지막 심판날에 다 보응하신다. 원수를 우리가 갚을 필요가 없는 것은 하나님이 다 보시고 공의로 갚으시기 때문이다. 내가 앞서서 원수를 갚아버리면 하나님을 월권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나 또한 득죄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이 하실 일을 내가 앞장 서서 함으로 득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8. 지구보다 더 큰 눈으로 이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자들의 선악을 보시며 저울에 달아보고 계신 하나님을 잊지 말라. 그 하나님의 눈을 생각하면 죄가 멀리 달아나고 하나님이 주신 계명과 규례와 율례를 행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 하나님의 눈 앞에서 경건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함부로 말하던 것이 절제가 되고, 남을 비방하고 욕하던 것이 중단된다. 그리고 선한 말, 은혜 끼치는 말로 영혼을 살리는 사람이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불꽃 같은 눈 앞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내 행동 하나하나 다 보고 계신다는 것 한시라도 잊지 말자.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세상에 그와 같은 자가 없다" 칭찬 받은 것처럼 칭찬 받는 자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