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공(空)은 스스로 공(空)을 알 수 가 없다..다만 색(色)을 통해서만..알 수 있을 뿐이다.

하얀 도화지(空)에 검은 점하나 찍혀야... 도화지의 존재를 알 수 있다...온 세상이 전부 하얀 도화지 같다면.... 도무지... 도화지의 존재를... 알 수가 없다... 도화지에 검은 점하나 찍은 게 쉽게 말해서 색이다...색(色)은 색(色)으로서 의미가 있는 게 아니다.... 단지 도화지의 존재를 나타내기 위한 하나의 표현수단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색즉시공은... 색을 통해서만이 공을 알수 있다는 또 다른 표현일 수 있다... 반야심경은...철저하게...공을 표현한 것이다... 공은 절대로 스스로 공의 존재를 알 수 없다... 다만... 색을 통해서... 그 존재를 자각할 수 있을 뿐이다... 모양을 통해서... 상을 통해서... 모양 없음을... 인식할 수 있고... 또한 공은 색을 통해서만이 자신의 존재를 알릴 수 있다... 세상이 전부 모양 없는 모습이라면... 도무지... 공을 알 수가 없다... 전부 허공만 보인다면... 허공이... 허공인지... 알 수가 없다.... 건물도 있고... 차도 있고... 산도 있어야...비로소 허공이 허공인 줄 알 수 있다..   그런데 도화지의 검은 점은 누가 만들었을까?도화지가 만든 것이다... 도화지 즉 공(空)이 만든 것이다... 왜?... 그래야만... 자기 자신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그래야만... 본래면목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색을 통해서... 따라서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空卽是色) 은 쉽게 말해서... 공(空)은 색(色)을 통해서 자기 본래면목을 표현한 것이고...색(色)은...실은 ..공(空)이 만든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색은...그다지 ...의미없다...만들어진 것은...실체가 ...아니고...(도화지에 연필로 그린 그림은....언제든지 ..쉽게 ...지우개로 지워질 수 있다...)언제나 있었던 도화지가 실체며...주인공이다... 그러니...색을 통해서는 ...공을 깨닫는데...그 의미가 있다... 형상을 통해서...형상없음을 ...깨달아라... 관자재보살이 오온이 공함을 깨닫고...일체의 고통과 액난을 건넜다...하니.. 그 공(空)이....일체의 고통을 건너가게 하는 주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리라... 한번 깨닫기만 하면...그대는 ...일체의 고통과 액난을 건너게 하는 마법같은 주문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니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 있겠는가 ?  그러니 마니주라고 하지 않았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