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차
11/02(목)
런던 파리 8박 9일 여행 중 마지막날로 오르세 미술관과 몽마르트르 언덕을 오른 뒤 드골 공항으로 이동하여 귀국하는 날이다. 19:00 드골공항 출발후 12시간 비행 후 11/03(금) 15:00 인천공항 도착 예정이다.
오르세 미술관은 아래 첨부한 글에서 나타나듯이 기차역과 호텔로 74년간 사용하다 국립박물관으로 개축한 곳이다. 르네상스와 로코코 시대 미술품이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면, 오르세 미술관에는 인상주의(인상파)와 후기 인상주의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루브르 박물관 주변에 있는 퐁피두 센터는 또 다른 예술양식의 작품이 전시되는 공간이다.
오르세 미술관에는 마네 및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등 낯익은 인상주의의 여러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특히 밀레의 만종이나 이삭줍는 여인들,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들, 세잔의 자화상 등은 무척 감동적이었다.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은 20여년 전 덕수궁 현대 미술관에서 봤었고, 마네, 모네의 작품들은 몇 년전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봤던 작품들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관람 시간이 좀더 길었으면 고흐의 특별전도 볼 수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 아쉽게 볼 수 없었다.
몽마르트르 언덕으로 이동했다. 몽마르트 언덕의 사크레쾨르 대성당을 포함하여 자세한 내용은 덧붙인 글을 보면 유용하다. 파리 외곽인 이곳에 빈센트 반고흐 등 가난한 예술가나 문인들이 모여 살았다는 글에, 당시 이런 유명인들이 일상 생활이 어떠했을까 라는 상상을 해본다. 특히 몽마르트 언덕이 요즘 내가 쓰고 있는 책 내용 중 1871년 '파리코민'과도 연관된다는 것을 알고는 긴장감도 생긴다.
유럽의 몇 나라를 2015년 부터 2018년까지 패키지 여행으로 몇 나라를 다녀왔지만, 영국과 파리는 다녀오지 못해 이번 여행을 런던과 파리 다녀오기로 했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패키지 여행이건 자유여행이건, 국내 또는 해외여행이건 다녀온 뒤 후기(탐방 또는 여행기)를 남기지 않는다면 과연 얼마나 내것 또는 남의 것으로 남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파리 몽마르트 언덕의 사크레쾨르 대성당 탐방으로 8박 9일의 런던, 파리 여행을 모두 마쳤다. 일행은 파리 드골 공항으로 이동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유럽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런던과 파리 여행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 특히 민주주의의 발전과 소박하면서도 예술과 전통을 중시하는 영국과 프랑스인들의 역사와 모습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다시 방문하는 날이 오면 이번 여행의 많은 추억이 떠오를 것이다. 물론 나와 주변 풍경은 달라졌겠지만.
이병호 ㅣ 남북교육연구소장·교육학 박사
<참고자료>
오르세 미술관을 관람하는 방법! 주요 작품과 관람 동선까지! - YouTube
몽마르트가 아니고 몽마르트르입니다 (brunch.co.kr)
오르세 미술관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마.참.내! 파리의 세로축 여행!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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