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괘 중풍손괘(重風巽卦, ䷸ )8. 효사爻辭-사효四爻, 소상小象

[이상숙]

57卦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8. 爻辭효사-四爻사효, 小象소상

曲名: 구름같은 인생, 歌手: 김준규 & 이순길

- 구름같은 인생 / 김 준규 & 이순길
https://www.youtube.com/watch?v=Y9IL0J1SOio

 * 姙師齋임사재 裵貞淑 배정숙 會員회원님 提供제공.

8. 爻辭효사-四爻사효

p.15 【經文】 =====

六四悔亡田獲三品

六四, 悔亡, 田獲三品.

(육사, 회망, 전획삼품.)

六四는 悔亡하니 田獲三品이로다.

六四육사는 後悔후회가 없어지니, 사냥을 하여 三品삼품의 짐승을 얻는다.

中國大全

p.15 【傳】 =====

陰柔无援而承乘皆剛宜有悔也而四以陰居陰得巽之正在上體之下居上而能下也居上之下巽於上也以巽臨下巽於下也善處如此故得悔亡所以得悔亡以如田之獲三品也田獲三品及於上下也田獵之獲分三品一爲乾豆一供賓客與充庖一頒徒御四能巽於上下之陽如田之獲三品謂遍及上下也四之地本有悔以處之至善故悔亡而復有功天下之事苟善處則悔或可以爲功也

陰柔无援, 而承乘皆剛, 宜有悔也, 而四以陰居陰, 得巽之正, 在上體之下, 居上而能下也. 居上之下, 巽於上也, 以巽臨下, 巽於下也. 善處如此, 故得悔亡, 所以得悔亡, 以如田之獲三品也. 田獲三品, 及於上下也. 田獵之獲, 分三品, 一爲乾豆, 一供賓客與充庖, 一頒徒御, 四能巽於上下之陽, 如田之獲三品, 謂遍及上下也. 四之地本有悔, 以處之至善, 故悔亡而復有功, 天下之事, 苟善處, 則悔或可以爲功也.

陰柔无援하고 而承乘皆剛하니 宜有悔也로되 而四以陰居陰하여 得巽之正하고 在上體之下하니 居上而能下也라 居上之下는 巽於上也요 以巽臨下는 巽於下也니 善處如此라 故得悔亡이라 所以得悔亡은 以如田之獲三品也니 田獲三品이면 及於上下也라 田獵之獲을 分三品하여 一爲乾豆하고 一供賓客與充庖하고 一頒徒御하나니 四能巽於上下之陽하니 如田之獲三品이니 謂遍及上下也라 四之地本有悔로되 以處之至善이라 故悔亡而復有功이라 天下之事苟善處면 則悔或可以爲功也라

부드러운 陰음으로 應援응원하는 바가 없고 받들고 탄 것이 모두 굳센 陽양이니 마땅히 後悔후회가 있지만, 四爻사효가 陰음으로 陰음의 자리에 있어서 謙遜겸손의 바름을 얻어 上體상체의 맨 아래에 있으니, 위에 있으면서도 낮출 수 있다. 上卦상괘의 맨 아래에 있으니, 위에서 謙遜겸손하며 謙遜겸손함으로써 아래에 臨임하니 아래에게 謙遜겸손하다. 處身처신하기를 잘하기가 이와 같기 때문에 “後悔후회가 없어지니”, “後悔후회가 없어짐”을 얻은 까닭은 사냥을 나가 三品삼품을 얻은 것과 같기 때문이다. “사냥을 하여 三品삼품의 짐승을 얻는다”란 위와 아래에 미친다는 것이다. 사냥을 하여 얻은 것을 세 品級품급으로 나눠 하나는 乾豆건두를 만들며 하나는 손님에게 주고 푸줏-間간에 채우며 하나는 몰이꾼에게 나누어 下賜하사하니, 四爻사효는 위와 아래의 陽양에게 謙遜겸손할 수 있어서 사냥에서 三品삼품을 얻은 것과 같으므로 위와 아래에 두루 미친다는 말이다. 四爻사효의 자리는 本來본래 後悔후회가 있지만, 處身처신하기를 至極지극히 잘하기 때문에 後悔후회가 없어지고 다시 功공이 있는 것이니, 天下천하의 일을 잘 處理처리하면 後悔후회가 或혹 功공이 될 수 있다.

역주4 分三品분삼품……一頒徒御일반도어 : 三品삼품은 上殺상살과 中殺중살‧下殺하살 및 기타를 이르고 乾豆건두는 말려서 脯포를 만들어 祭器제기에 올리는 것이며, 徒御도어는 步卒보졸과 수레를 馭車어거하는 者자를 이른다. 《詩經시경》 〈小雅소아 車攻차공〉의 《集傳집전》에 “옛날에 田獵전엽하여 짐승을 잡을 때에 얼굴을 맞혀 負傷부상 當당한 것을 바치지 않고, 옆에서 쏘아 털이 벗겨진 것을 바치지 않고, 짐승이 다 成長성장하지 못한 것(어린 짐승)을 바치지 아니하며, 세 等級등급을 골라 取취하여 왼쪽 허구리로부터 쏘아 오른쪽 어깨뼈를 貫通관통한 것을 上殺상살이라 하여 乾豆건두를 만들어 宗廟종묘에 올리고, 오른쪽 귀밑을 貫通관통한 것을 다음(中殺중살)이라 하여 賓客빈객에게 待接대접하고, 왼쪽 넙적다리를 쏘아 오른쪽 어깨뼈를 貫通관통한 것을 下殺하살이라 하여 君庖군포에 채운다. 每樣매양 짐승마다 30마리를 取취하여 每等級매등급마다 열 마리씩을 얻고, 나머지는 士大夫사대부에게 주어 澤宮택궁에서 활쏘기를 익히게 하여 맞힌 者자가 取취한다.” 하였다. 다만 其他기타를 여기서는 사냥에 動員동원된 徒御도어에게 주는 것으로 본 것이다.

p.16 【本義】 =====

陰柔无應承乘皆剛宜有悔也而以陰居陰處上之下故得悔亡而又爲卜田之吉占也三品者一爲乾豆一爲賓客一以充庖

陰柔无應, 承乘皆剛, 宜有悔也. 而以陰居陰, 處上之下, 故得悔亡而又爲卜田之吉占也. 三品者, 一爲乾豆, 一爲賓客, 一以充庖.

陰柔无應하고 承乘皆剛하니 宜有悔也로되 而以陰居陰하고 處上之下라 故得悔亡而又爲卜田之吉占也라 三品者는 一爲乾豆하고 一爲賓客하고 一以充庖라.

부드러운 陰음으로 呼應호응함이 없고 받들고 타는 것이 모두 굳센 陽양이라서 마땅히 後悔후회가 있다. 그러나 陰음으로 陰음의 자리에 있고 上卦상괘의 맨 아래에 있기 때문에 後悔후회가 없어질 수 있고 또 사냥에 對대해 占점을 칠 때의 吉길한 占점이 된다. “三品삼품”이란 하나는 乾豆건두를 만들고, 다른 하나는 손님을 接對접대하며, 다른 하나는 푸줏-間간을 채우는 것이다.

p.16 【小註】 =====

朱子曰田獲三品伊川主張作巽於上下說說得較牽强

朱子曰, 田獲三品, 伊川主張作巽於上下說, 說得較牽强.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사냥을 하여 三品삼품의 짐승을 얻는다”에 對대하여 程伊川정이천은 “위와 아래에 謙遜겸손하다”는 말로 主張주장하였으나, 그 말이 若干약간 억지스럽다고 할 수 있다.”

○ 卜田之吉占特於巽之六四言之此等處有可解者有不可解者只得虛心玩味闕其所疑不可强穿鑿也

○ 卜田之吉占, 特於巽之六四言之, 此等處, 有可解者, 有不可解者, 只得虛心玩味, 闕其所疑, 不可强穿鑿也.

“사냥에 對대해 占점을 칠 때의 吉길한 占점”이란 다만 巽卦손괘(☴)의 六四육사에서만 말하였으니, 이러한 곳에서는 理解이해할 수 있는 것도 있고 理解이해할 수 없는 것도 있으므로 다만 마음을 비우고 玩味완미하고 疑心의심나는 바를 빼버려야 하며 억지로 穿鑿천착해서는 안 된다.

○ 雙湖胡氏曰王制天子諸侯无事則歳三田一爲乾豆二爲賓客三爲充君之庖穀梁傳註乾豆謂腊之以爲祭祀豆實也

○ 雙湖胡氏曰, 王制天子諸侯无事, 則歳三田. 一爲乾豆, 二爲賓客, 三爲充君之庖, 穀梁傳註, 乾豆, 謂腊之以爲祭祀豆實也.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禮記예기』「王制왕제」에서 “天子천자와 諸侯제후가 特別특별한 일이 없다면, 한 해에 세 番번 사냥을 한다. 한 番번은 乾豆건두를 만들고 한 番번은 손님을 待接대접하며 한 番번은 임금의 푸줏-間간을 채운다”고 하였다. 『春秋穀梁傳춘추곡량전』의 註주에서 “乾豆건두는 脯포(腊석)를 만들어 祭祀제사 때 쓰이는 祭器제기(豆두)에 채우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 廬陵李氏曰詩車攻註自左膘達右髃爲上殺達右耳本爲中殺左髀達右䯚爲下殺此又三品也. 面傷剪毛不成禽皆不獻 一擧而獲三品此又田狩最吉之占.

○ 廬陵李氏曰, 詩車攻註, 自左膘達右髃爲上殺, 達右耳本爲中殺, 左髀達右䯚爲下殺, 此又三品也. 面傷剪毛不成禽, 皆不獻 一擧而獲三品, 此又田狩最吉之占.

廬陵李氏여릉이씨가 말하였다. “『詩經시경‧車攻거공』에 對대한 註주에서 “왼쪽 갈비뼈(膘표) 아래로부터 오른쪽 어깨 앞쪽을 貫通관통하는 것이 짐승을 죽이는 最上최상의 方法방법이고, 오른쪽 귀를 貫通관통하는 것이 中間중간의 方法방법이며, 왼쪽 넓적다리로부터 오른쪽 갈비뼈(䯚요)를 貫通관통하는 것이 最下최하의 方法방법이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또한 三品삼품이다. 面上면상을 다치거나, 털이 벗겨지거나 어린 짐승은 모두 바치지 않았다.[주 61] 一擧일거에 三品삼품을 얻는 것 이것이 또한 사냥을 하는 데에 가장 吉길한 占점이다.”

61) 『詩經시경‧車攻거공』：註) 蓋古者田獵獲禽, 面傷, 不獻, 踐毛, 不獻, 不成禽, 不獻, 擇取三等, 自左膘而射之, 達于右腢爲上殺, 以爲乾豆奉宗廟, 達右耳本者次之, 以爲賓客, 射左髀, 達于右䯚下殺, 以充君庖.

* 膘소허구리 살 표: 1. 소의 허구리(허리 좌우의 갈비뼈 아래 잘쏙한 부분)

○ 雲峯胡氏曰三得陽之正而吝四得陰之正而悔亡何也三剛而不中非能巽以入者四得陰柔之正且以巽而入於二陽之中故非特悔亡且用有獲焉田武事也初利武人之貞四之田獲田武而有功者也下三爻有貴賤之等故曰三品或曰三陽剛在下體之上乾豆象初與己配賓客象二應五充君庖之象

○ 雲峯胡氏曰, 三得陽之正而吝, 四得陰之正而悔亡, 何也. 三剛而不中, 非能巽以入者, 四得陰柔之正, 且以巽而入於二陽之中, 故非特悔亡, 且用有獲焉. 田, 武事也. 初利武人之貞, 四之田獲, 田武而有功者也. 下三爻有貴賤之等, 故曰三品. 或曰, 三陽剛在下體之上, 乾豆象, 初與己配, 賓客象, 二應五, 充君庖之象.

雲峯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三爻삼효는 陽양의 바름을 얻었지만 부끄럽고, 四爻사효는 陰음의 바름을 얻어 後悔후회가 없어지는 것은 어째서인가? 三爻삼효는 굳센 陽양이면서 알맞지 않아 謙遜겸손하면서 들어갈 수 있는 者자가 아니며, 四爻사효는 부드러운 陰음의 바름을 얻었고 또 謙遜겸손하면서 두 陽양의 가운데로 들어가기 때문에 但只단지 後悔후회가 없을 뿐만 아니라 또한 이로써 얻음이 있게 된다. 사냥[田전]은 軍事군사에 關관한 일이다. 初爻초효는 “武人무인의 곧음이 利이롭고”, 四爻사효의 사냥에서 얻음은 사냥을 하면서 武功무공이 있는 것이다. 下卦하괘의 세 爻효에는 貴賤귀천의 等級등급이 있기 때문에 ‘三品삼품’이라고 하였다. 어떤 이가 말하기를 “三爻삼효는 굳센 陽양이 下體하체의 맨 위에 있으니 乾豆건두의 象상이고, 初爻초효는 自身자신[四爻사효]과 짝하였으니 손님을 待接대접하는 象상이며, 二爻이효는 五爻오효와 呼應호응하니 임금의 푸줏-間간을 채우는 象상이다”라고 하였다.”

韓國大全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以陰居陰, 似有悔吝, 而亦能順乎剛而依附, 非如初爻之進退疑慮故也.

陰음으로 陰음의 자리에 있으니 後悔후회가 있을 것 같지만 또한 굳센 陽양에 順從순종할 수 있고 依支의지하니, 初爻초효의 나아가고 물러남에 疑心의심하고 따져보는 것과는 같지 않다.

田獲三品, 與解之田獲三狐略同. 蓋田者在遠外低下之地, 畋之田亦有此意.

“사냥하여 三品삼품의 짐승을 얻는다”라고 했는데 解卦해괘(䷧)의 “사냥하여 세 마리 여우를 잡는다”[주 62]와 大略的대략적으로 同一동일하다. 田전은 멀리 떨어지고 낮은 地帶지대에 있는 것으로 사냥[畋전]에서의 ‘田전’字자에도 이러한 뜻이 있다.

三品, 傳義皆以乾頭賓客庖厨頒徒御言之.

三品삼품에 對대해서 『程傳정전』과 『本義본의』에서는 모두 乾豆건두를 만드는 것, 손님에게 주고 푸줏-間간을 채우는 것, 몰이꾼에게 나누어 下賜하사하는 것으로 說明설명했다.

來易以巽鷄兌羊離雉言之. 鷄羊, 亦田之所獲者耶. 孔子曰, 巽德之制也.

來知德래지덕의 『周易集註주역집주』에서는 巽卦손괘(☴)의 닭, 兌卦태괘(☱)의 羊양, 離卦리괘(☲)의 꿩으로 說明설명했으나 닭과 羊양도 사냥을 通통해서 捕獲포획한 것이겠는가? 孔子공자는 “巽卦손괘(☴)는 德덕의 마름질이다”[주 63]라고 했다.

制, 非品節制度耶. 品字, 以品節看, 則巽爲品. 四爻居兩巽之中, 有互綜之巽, 此非三巽之謂耶.

따라서 制제는 制度제도를 마름질한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品품’字자를 마름질한다는 뜻으로 본다면 巽卦손괘(☴)는 마름질이 된다. 四爻사효는 두 巽卦손괘(☴)의 中間중간에 있고 互卦호괘의 거꾸로 된 卦괘에 巽卦손괘(☴)가 있으니, 이것은 三巽삼손을 뜻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田以在下而言, 則四亦可謂田三才之位地, 則居下也.

田전이 아래에 있다는 것으로 말했다면, 四爻사효 또한 三才삼재를 사냥하는 땅이라 할 수 있으니 아래에 있다.

處巽之時, 以得巽爲功, 小象亦以此意耶. 如此處臆說甚悚, 只當藏之.

巽卦손괘(☴)의 때에 恭遜공손함을 얻는 것을 功공으로 삼으니 「小象傳소상전」의 內容내용 또한 이러한 뜻이 아니겠는가? 이와 같은 것에 對대해 내가 臆說억설을 해서 매우 悚懼송구하여 但只단지 記錄기록만 해둔다.

62) 『周易주역‧解卦해괘(䷧)：九二, 田獲三狐, 得黃矢, 貞吉.

63) 『周易주역‧繫辭下계사하』：是故履, 德之基也, 謙, 德之柄也, 復, 德之本也, 恒, 德之固也, 損, 德之修也, 益, 德之裕也, 困, 德之辨也, 井, 德之地也, 巽, 德之制也.

【이익(李瀷) 『역경질서(易經疾書)』】

申命, 莫若用武, 用武, 先試田獵, 故有田獲三品之功.

命令명령을 거듭할 때에는 武力무력을 使用사용하는 것만 한 것이 없고 武力무력을 使用사용할 때에는 優先的우선적으로 사냥을 通통해 試驗시험하기 때문에 사냥을 하여 三品삼품의 짐승을 얻는 功공이 있다.

三品者, 乾豆賓客充庖也. 上九失位, 故所巽在四, 如下卦九二之巽初.

三品삼품은 乾豆건두를 만드는 것, 손님에게 주는 것, 푸줏-間간을 채우는 것이다. 上九상구는 제자리를 잃었기 때문에 謙遜겸손히 對대하는 것이 四爻사효에 있으니, 下卦하괘의 九二구이가 初爻초효에게 謙遜겸손하게 對대하는 것과 같다.

彼有喪而此有獲, 獲非資斧而何. 然則三品之功, 蓋有賴於上九之資斧.

그러나 上九상구는 잃음이 있고 이 爻효는 얻음이 있는데, 얻음은 物資물자와 도끼가 아니라면 무엇이겠는가? 그렇다면 三品삼품의 功공은 아마도 上九상구의 物資물자와 도끼에 힘입음이 있을 것이다.

資斧者, 所資用之斧鉞, 主將之所仗也. 上九失位, 故巽與六四而有功, 可以互叅.

物資물자와 도끼는 財貨재화로 使用사용하는 도끼이며 將帥장수가 依支의지하는 것이다. 上九상구는 제자리를 잃었기 때문에 謙遜겸손히 六四육사와 함께 하여 功공이 있으니, 함께 參考참고해야 한다.

【심조(沈潮) 「역상차론(易象箚論)」】

六四, 田獲三品. 六四육사는 사냥을 하여 三品삼품의 짐승을 얻는다.

互離有罟目象, 故稱田. 三, 離數, 從口, 兌也.

互卦호괘인 離卦리괘(☲)는 그물코의 象상이 있기 때문에 사냥이라고 했다. 三삼은 離卦리괘(☲)의 數수이며, ‘品품’字자는 ‘口구’字자를 部首부수로 하니 兌卦태괘(☱)에 該當해당한다.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厚齋馮氏曰, 以巽接下, 故下皆赴之. 九三以剛居陽, 又在下體之上, 乾豆之象也.

厚齋馮氏후재풍씨가 말하였다. “謙遜겸손함으로 아래를 接접하기 때문에 아래는 모두 그를 向향하게 된다. 九三구삼은 굳센 陽양으로 陽양의 자리에 있고 또 下體하체의 위에 있으니 乾豆건두의 象상이다.

初六與己配應, 賓主之象. 九二上應九五之君, 充君庖厨之象. 六陰爲武事之象, 故取於田.

初六초육은 本본 爻효와 짝이 되어 呼應호응하니 賓客빈객과 主人주인의 象상이다. 九二구이는 위로 九五구오의 임금과 呼應호응하니, 임금의 푸줏-間간을 채우는 象상이다. 六육의 陰음은 武力무력의 象상이 되기 때문에 사냥에서 象상을 取취했다.”

○ 雙湖胡氏曰, 互離戈兵. 上古網罟田漁, 取離也.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互卦호괘인 離卦리괘(☲)는 창과 兵仗器병장기가 된다. 上古時代상고시대에는 그물질을 하여 짐승과 물고기를 잡았으니 離卦리괘(☲)에서 取취했다.”

○ 梁山來氏曰, 離居三, 三品之象也. 三品者, 初巽爲雞, 二兌爲羊, 三離爲雉也.

梁山來氏양산래씨가 말하였다. “離卦리괘(☲)는 三삼에 있으니 三品삼품의 象상이다. 三品삼품은 처음의 巽卦손괘(☴)가 닭이 되고 두 番번째의 兌卦태괘(☱)가 陽양이 되며 세 番번째의 離卦리괘(☲)가 꿩이 되는 것이다.”

○ 案, 此亦古者田獵之占, 如田禽三狐之類也.
내가 살펴보았다. 이 또한 옛날에 사냥을 했을 때의 占卦점괘이니 “사냥하여 세 마리 여우를 잡는다”[주 64]는 部類부류와 같다.

田獵之事, 巽順爲貴, 如不合圍失前禽, 皆巽順之道也.

사냥을 할 때에는 謙遜겸손함과 順從순종함이 貴귀하게 되니 모든 面면을 包圍포위하지 않고[주 65] 앞의 새를 잃는 것[주 66] 等등과 같으니, 이 모두는 謙遜겸손하고 順從순종하는 道도이다.

傳, 乾豆. 『程傳정전』에서 말하였다. “乾豆건두

鄭氏曰, 作醯及臡, 先乾其肉, 故曰乾豆.

鄭氏정씨가 말하였다. “肉醬육장(醯혜)과 젓갈(臡니)을 담글 때에는 먼저 고기를 말리기 때문에 ‘乾豆건두’라고 부른다.”

64) 『周易주역‧解卦해괘(䷧)：九二, 田獲三狐, 得黃矢, 貞吉.

65) 『禮記예기‧王制왕제』：天子不合圍, 諸侯不掩群.

66) 『周易주역‧比卦비괘(䷇)』：九五, 顯比, 王用三驅, 失前禽, 邑人不誡, 吉.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居巽之時, 陰之无應, 宜有悔者. 然比五與三得其正, 而互離坎, 故不惟悔凶,

巽卦손괘(☴)의 때에 있어 陰음은 呼應호응함이 없으니 마땅히 後悔후회가 있는 者자이다. 그러나 五爻오효‧三爻삼효와 가깝고 바름을 얻었으며 互卦호괘는 離卦리괘(☲)와 坎卦감괘(☵)가 되기 때문에 後悔후회와 凶흉함이 없을 뿐 아니라

且有田獲三品之象. 三品, 一爲乾豆, 一爲賓客, 一爲充庖也.

또한 사냥을 하여 三品삼품의 짐승을 얻는 象상이 있다. 三品삼품은 하나는 乾豆건두이고 하나는 賓客빈객을 待接대접하는 것이며 하나는 푸줏-間간을 채우는 것이다.

○ 田, 猶狩也, 坎離之象, 見解九二. 離雉, 坎豕, 巽鷄, 三品之象.

‘田전’字자는 사냥한다는 뜻이니 坎卦감괘(☵)와 離卦리괘(☲)의 象상으로 仔細자세한 說明설명은 解卦해괘(䷧) 九二구이에 나온다. 離卦리괘(☲)의 꿩, 坎卦감괘(☵)의 돼지, 巽卦손괘(☴)의 닭은 三品삼품의 象상이다.

卦凡四陽, 而除五君位, 則爲三也, 三爲巽木生數. 上下皆巽, 故五言先三後三.

卦괘에는 모두 네 個개의 陽양이 있지만 五爻오효인 君主군주의 자리를 除外제외하면 세 個개가 되며, 삼은 巽卦손괘(☴)인 나무의 生數생수이다. 위아래가 모두 巽卦손괘(☴)이기 때문에 五爻오효에서 “三삼을 먼저 하고 三삼을 뒤에 한다”고 했다.

乾豆者, 腊之爲祭祀豆實也. 巽對震, 震長子主祭, 故取乾豆之象.

乾豆건두는 마른 肉脯육포(腊석)로 祭祀제사를 지낼 때 豆두에 담아내는 飮食음식이다. 巽卦손괘(☴)의 陰陽음양이 바뀐 卦괘는 震卦진괘(☳)이고 震卦진괘(☳)의 맏아들은 祭祀제사를 主管주관하기 때문에 乾豆건두의 象상을 取취했다.

四變則爲姤, 姤之二曰不利賓, 而至巽則卦爻已變, 故取及賓客之象.

四爻사효가 變변하면 姤卦구괘(䷫)가 되고, 姤卦구괘(䷫)의 二爻이효에서는 “손님에게 利이롭지 않다”[주 67]고 했지만, 巽卦손괘(☴)에 이르게 되면 卦괘의 爻효들이 이미 變변하기 때문에 賓客빈객에게 待接대접하는 象상을 取취했다.

中爻離互鼎體, 鼎以亨飪, 故取充庖之象也. 田獲三品, 與解同象.

가운데 爻효는 離卦리괘(☲)이고 互卦호괘는 鼎卦정괘(䷱)의 몸-體체가 되는데 솥으로 고기를 삶기 때문에 푸줏-間간을 채우는 象상에서 取취했다. “사냥을 하여 三品삼품의 짐승을 얻는다”는 解卦해괘(䷧)와 象상이 같다.

不得其吉者, 以其不中也. 然居上而得正, 故小象曰有功也.

吉길함을 얻을 수 없는 것은 알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에 있으면서 바름을 얻었기 때문에 「小象傳소상전」에서 “功공이 있는 것이다”라고 했다.

67) 『周易주역‧姤卦구괘(䷫)』：九二, 包有魚, 无咎, 不利賓.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重巽之間, 以柔居柔, 柔巽太過, 是宜有悔.

거듭된 巽卦손괘(☴) 사이에 부드러운 陰음으로 陰음의 자리에 있으니 柔順유순함과 謙遜겸손함이 너무 지나치기 때문에 마땅히 後悔후회가 있어야 한다.

而初六所謂武人, 故悔亡也. 田獵, 亦武事也. 四得巽離兌三象, 故曰獲三品也.

그러나 初六초육에서 말한 武人무인이기 때문에 後悔후회가 없어진다. 사냥 또한 武力무력을 使用사용하는 일이다. 四爻사효는 巽卦손괘(☴)‧離卦리괘(☲)‧兌卦태괘(☱)의 세 象상을 얻기 때문에 “三品삼품의 짐승을 얻는다”고 했다.

品者, 中殺之品也. 所獲者, 乾豆賓客充庖之三品. 其不中品者, 須之徒御而不取也.

‘品품’字자는 알맞게 사냥한 짐승이다. 捕獲포획한 것은 乾豆건두에 채우는 것, 賓客빈객에게 待接대접하는 것, 푸줏-間간을 채우는 것 等등 세 種類종류이다. 알맞지 않게 사냥한 짐승은 몰이꾼들에게 나눠주고 取취하지 않는다.

【이지연(李止淵) 『주역차의(周易箚疑)』】

大象曰, 申命行事. 初六曰, 利武人之貞. 此曰, 田獲三品. 田獵, 亦武人之事.

「大象傳대상전」에서는 “命令명령을 거듭 내려 政事정사를 行행한다”라고 했다. 初六초육에서는 “武人무인의 곧음이 利이롭다”고 했다. 이 爻효에서는 “사냥을 하여 三品삼품의 짐승을 얻는다”고 했다. 사냥 또한 武人무인의 일이다.

重巽一卦, 專爲武人而發也. 大抵武人者, 剛猛有餘, 而巽順不足者也.

거듭된 巽卦손괘(☴)는 專的전적으로 武人무인을 通통해 說明설명하였다. 大體대체로 武人무인이라는 者자들은 지나치게 굳세고 勇猛용맹하여 謙遜겸손함과 順從순종함이 不足부족한 者자들이다.

武者, 殺伐之具也. 殺伐之道, 專以剛猛, 則有玉石俱焚, 暴殄天物之弊也.

武무는 죽이고 伐벌하는 道具도구이다. 죽이고 伐벌하는 道도에 있어서 오로지 굳세고 勇猛용맹함으로만 한다면 玉石옥석을 가리지 않고 모두 없애서 하늘이 낳아준 事物사물을 害해치는 弊害폐해가 發生발생한다.

以巽順之道, 用武而田獵, 則此所謂神武而不殺者夫. 初六之貞, 乃獨屛大樹之馮異也.

그러나 謙遜겸손과 順從순종의 道理도리로 武力무력을 使用사용하고 사냥을 한다면, 이것은 바로 “武力무력이 神妙신묘하고도 죽이지 아니하던 者자일 것이다”[주 68]는 뜻에 該當해당한다. 初六초육의 곧음은 곧 홀로 큰 나무 아래에 있었던 馮異풍이에 該當해당한다.

六四之獲, 乃解其三面之成湯也.
六四육사의 얻음은 세 方面방면을 터 주었던 成湯성탕에 該當해당한다.

68) 『周易주역‧繫辭上계사상』：是故, 蓍之德, 圓而神, 卦之德, 方以知, 六爻之義, 易以貢, 聖人, 以此洗心, 退藏於密, 吉凶, 與民同患, 神以知來, 知以藏往, 其孰能與於此哉. 古之聰明叡知神武而不殺者夫.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陰柔无應, 承剛乘剛, 當有悔, 而但陰居陰位, 爲上體之下, 故悔亡.

부드러운 陰음은 呼應호응함이 없고 굳센 陽양을 받들고 타니 마땅히 後悔후회가 있어야 하지만, 陰음으로 陰음의 자리에 있고 上體상체의 아래가 되기 때문에 後悔후회가 없어진다.

田, 獵也. 三品, 一爲乾豆, 腊以實豆, 以接三剛. 二爲賓客, 接賓之需, 指初.

‘田전’字자는 사냥한다는 뜻이다. 三品삼품은 첫 番번째는 乾豆건두로, 肉脯육포를 豆두에 담아서 세 굳센 陽양을 待接대접하는 것이다. 두 番번째는 賓客빈객을 爲위한 것으로, 賓客빈객을 待接대접할 때 使用사용하는 飮食음식이니 初爻초효를 가리킨다.

三爲充君之庖, 承五. 多取禽獸爲功. 天下惠及上下, 悔反爲功.

세 番번째는 임금의 푸줏-間간을 채우는 것으로 五爻오효를 받드는 것이다. 짐승을 많이 取취한 것이 功공이 된다. 天下천하의 恩惠은혜가 上下상하 階層계층에 골고루 미치게 되면 後悔후회가 反對반대로 功공이 된다.

【이항로(李恒老) 「주역전의동이석의(周易傳義同異釋義)」】

〔傳〕三品, 一爲乾豆, 一供賓客與充庖, 一頒徒御.

『程傳정전』에서 말하였다. “三品삼품은 하나는 乾豆건두를 만들며 하나는 손님에게 주고 푸줏-間간에 채우며 하나는 몰이꾼에게 나누어 下賜하사하는 것이다.”

〔本義〕三品者, 一爲乾豆, 一爲賓客, 一以充庖.

『本義본의』에서 말하였다. “三品삼품은 하나는 乾豆건두를 만들고, 다른 하나는 손님을 接對접대하며, 다른 하나는 푸줏-間간을 채우는 것이다.”

按, 本義三品之釋, 本出王制.

내가 살펴보았다. 『本義본의』에서 三品삼품에 對대해 解釋해석한 말은 本來본래 『禮記예기‧王制왕제』에서 導出도출된 것이다.

而程傳以賓客充庖合爲一品, 而攬入頒徒御爲一品者, 主張巽於上下說故也.

그런데 『程傳정전』에서 賓客빈객을 待接대접하고 푸줏-間간 채우는 것을 하나로 보고 몰이꾼에게 下賜하사하는 것을 別途별도의 하나로 編入편입시킨 것은 위아래에 對대해 모두 謙遜겸손히 한다는 것을 爲主위주로 說明설명했기 때문이다.

故朱子謂, 他說得牽强者此也. 然則田取何象. 三品取何象也.

그래서 朱子주자도 그 主張주장이 이처럼 다소 억지스럽다고 했다. 그렇다면 사냥이란 어떤 象상에서 取취한 것인가? 또 三品삼품이란 어떤 象상에서 取취한 것인가?

巽爲陰生之始, 震爲陽生之始, 陽主文德, 陰主武功,

巽卦손괘(☴)는 陰음이 생겨나는 始作시작이 되고 震卦진괘(☳)는 陽양이 생겨나는 始作시작이 되며, 陽양은 文德문덕을 爲主위주로 하고 陰음은 武功무공을 爲主위주로 하는데

而巽之初四爲卦之主, 故初云利武人之貞, 四云田獲三品.

巽卦손괘(☴)의 初爻초효와 四爻사효는 卦괘의 主人주인이 되기 때문에 初爻초효에서는 “武人무인의 곧음이 利이롭다”고 했고, 四爻사효에서는 “사냥을 하여 三品삼품의 짐승을 얻는다”고 했다.

巽在先天爲三陰儀坎艮坤之首, 在後天爲三女卦离坤兌之首, 故爲獲三品之象也歟.

巽卦손괘(☴)는 「先天圖선천도」에 있어서 세 陰음의 模樣모양이 되어 坎卦감괘(☵)‧艮卦간괘(☶)‧坤卦곤괘(☷)의 처음이 되고 「後天圖후천도」에서는 세 女子여자의 卦괘가 되어 離卦리괘(☲)‧坤卦곤괘(☷)‧兌卦태괘(☱)의 처음이 되기 때문에 三品삼품을 얻는 象상이 될 것이다.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巽之姤䷫, 遇而不進也. 上之專命于賢, 而无反汗更代變改遞易之事, 使得卑其功也.

巽卦손괘(☴)가 姤卦구괘(䷫)로 바뀌었으니, 짝을 만나 나아가지 않는다. 위에서 專的전적으로 賢明현명한 者자에게 命令명령을 하고, 取消취소하거나 고치고 바꾸며 급작스럽게 變更변경하는 일이 없어서 功공을 얻도록 한다.

大臣之盡忠專精, 而无貳意也. 坎离爲一心, 巽爲專爲方, 有其象也.

代身대신이 忠心충심과 精誠정성을 다하고 두 마음을 품지 않는다. 坎卦감괘(☵)와 離卦리괘(☲)는 한결같은 마음이 되고 巽卦손괘(☴)는 오로지함이 되고 반듯함이 되어 이러한 象상이 있다.

六四以柔居柔, 有獻可替否之志, 而亦不違逆, 而自由上承九五剛中之君, 可以施行而底績,

六四육사는 부드러운 陰음으로 陰음의 자리에 있어서 잘못을 矯正교정하려는 뜻이 있고 또한 어기지 않으며, 스스로 위로 九五구오의 굳세고 알맞은 임금을 받드는 것에 따르니 施行시행하여 功績공적을 이루고,

向之卑巽, 今焉榮貴, 故曰悔亡.

以前이전에는 낮추고 謙遜겸손하였는데, 只今지금에 이르러서는 榮華영화롭고 尊貴존귀하기 때문에 “後悔후회가 없어진다”고 했다.

田獲三品, 本對艮變對坤互坎爲田, 艮离爲獲.

“사냥을 하여 三品삼품의 짐승을 얻는다”는 本卦본괘의 陰陽음양이 바뀐 卦괘는 艮卦간괘(☶)이고 變化변화하여 陰陽음양이 바뀐 卦괘는 坤卦곤괘(☷)이며 互卦호괘인 坎卦감괘(☵)는 사냥이 되고 艮卦간괘(☶)와 離卦리괘(☲)는 얻음이 된다.

四之卑巽而變榮貴, 故俱取本變之對也.

四爻사효는 낮추고 謙遜겸손하여 바꾸어 榮華영화롭고 尊貴존귀하기 때문에 모두 本卦본괘의 變化변화된 卦괘에서 陰陽음양이 바뀐 卦괘를 取취했다.

巽爲三爲品, 初應三比, 上從九五, 皆居巽體, 故曰三品. 六四, 木之成材而不復長也.

巽卦손괘(☴)는 三삼이 되고 마름질이 되는데, 四爻사효는 初爻초효와 呼應호응하고 三爻삼효와 가까우며 上爻상효는 九五구오를 따르는데 모두 巽卦손괘(☴)의 몸-體체에 있기 때문에 三品삼품이라고 했다. 六四육사는 나무가 材木재목을 이루어서 다시 成長성장하지 않는 것이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六四柔得其正, 而居近君之位, 卽所謂順乎剛者也. 以柔乘剛而无應與, 宜若有悔.

六四육사는 부드러운 陰음으로 바름을 얻었고 임금과 가까운 자리에 있으니 “굳센 陽양에게 따른다”는 境遇경우이다.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을 타고 있고 呼應호응하여 함께 하는 者자가 없으니 마땅히 後悔후회가 있을 것 같다.

然以其得正而上承中正之君, 故先言其悔亡也.

그러나 바름을 얻었고 위로 中正중정한 임금을 받들기 때문에 먼저 “後悔후회가 없어진다”고 했다.

以巽順得正之才, 任大臣之責, 行事而有功, 故有田獲三品之象. 是以其辭如此.

謙遜겸손하고 柔順유순하여 바름을 얻은 才質재질로 代身대신의 責務책무를 맡고 政事정사를 施行시행하여 功공을 이루기 때문에 사냥을 하여 三品삼품의 짐승을 얻는 象상이 있다. 이러한 까닭으로 그 말이 이와 같다.

○ 互離爲戈兵爲網罟, 田獵之象也.
互卦호괘인 離卦리괘(☲)는 창과 兵仗器병장기가 되며 그물이 되니 사냥의 象상이다.

對體互坎爲豕, 互兌爲羊, 互離爲雉, 故曰三品, 而言獲功之多也.

陰陽음양이 바뀐 몸-體체에서 互卦호괘인 坎卦감괘(☵)는 돼지가 되고 互卦호괘인 兌卦태괘(☱)는 陽양이 되며 互卦호괘인 離卦리괘(☲)는 꿩이 되기 때문에 三品삼품이라고 했으니, 功공을 얻음이 많다는 뜻이다.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田獲三品. 사냥을 하여 三品삼품의 짐승을 얻는다.

四得互離之中, 故有畋象. 雲峰所擧成說出於馮厚齋. 上殺中殺下殺之爲三品.

思孝사효는 互卦호괘인 離卦리괘(☲)의 가운데를 얻었기 때문에 사냥하는 象상이 있다. 雲峰운봉이 한 說明설명은 馮厚齋풍후재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上殺상살‧中殺중살‧下殺하살이 三品삼품이 된다.

較襯然上殺當爲乾豆, 中殺當爲君庖, 下殺當以供賓. 正應下三爻之象.

比喩비유(較襯교친)를 하자면 上殺상살은 乾豆건두가 되고 中殺중살은 임금의 푸줏-間간을 채우는 것이 되며 下殺하살은 賓客빈객에게 待接대접하는 것이 된다. 이것이 바로 아래 세 爻효와 呼應호응하는 象상이다.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易者, 變易也. 本義凡言某事之吉占者, 只發其一義, 非謂止其一事也.

‘易역’은 變易변역을 뜻한다. 『本義본의』에서 어떤 事案사안의 吉길한 占卦점괘를 말한 것들은 但只단지 한 가지 뜻을 나타낸 것이지, 한 事案사안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田獲三品, 固爲卜田之吉占, 而若筮仕者得之, 則豈亦非吉占乎. 如此則田當爲田祿也.

‘田獲三品전획삼품’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眞實진실로 사냥에 對대해 占점을 쳐서 나온 吉길한 占卦점괘이지만, 萬若만약 벼슬할 者자에 對대해 蓍草占시초점을 쳐서 얻은 占卦점괘라면 어찌 또한 吉길한 占卦점괘가 아니겠는가? 이와 같은 境遇경우라면 ‘田전’字자는 마땅히 采邑채읍을 뜻하게 된다.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無應, 似悔, 有功故亡.
呼應호응함이 없어서 後悔후회할 것 같지만, 功공이 있기 때문에 없어진다.

王曰, 三品, 一乾豆, 二賓客, 三充庖.

王弼왕필이 말하였다. 三品삼품은 첫 番번째는 乾豆건두이고, 두 番번째는 賓客빈객을 待接대접하는 것이며, 세 番번째는 푸줏-間간을 채우는 것이다.”

62) 『周易주역‧解卦해괘(䷧)：九二, 田獲三狐, 得黃矢, 貞吉.

63) 『周易주역‧繫辭下계사하』：是故履, 德之基也, 謙, 德之柄也, 復, 德之本也, 恒, 德之固也, 損, 德之修也, 益, 德之裕也, 困, 德之辨也, 井, 德之地也, 巽, 德之制也.

64) 『周易주역‧解卦해괘(䷧)：九二, 田獲三狐, 得黃矢, 貞吉.

65) 『禮記예기‧王制왕제』：天子不合圍, 諸侯不掩群.

66) 『周易주역‧比卦비괘(䷇)』：九五, 顯比, 王用三驅, 失前禽, 邑人不誡, 吉.

67) 『周易주역‧姤卦구괘(䷫)』：九二, 包有魚, 无咎, 不利賓.

68) 『周易주역‧繫辭上계사상』：是故, 蓍之德, 圓而神, 卦之德, 方以知, 六爻之義, 易以貢, 聖人, 以此洗心, 退藏於密, 吉凶, 與民同患, 神以知來, 知以藏往, 其孰能與於此哉. 古之聰明叡知神武而不殺者夫.

8. 爻辭효사-四爻사효, 小象소상

p.17 【經文】 =====

象曰田獲三品有功也

象曰, 田獲三品, 有功也.

(상왈, 전획삼품, 유공야.)

象曰 田獲三品은 有功也라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사냥을 하여 三品삼품의 짐승을 얻음”은 功공이 있는 것이다.”

中國大全

p.17 【傳】 =====

巽於上下如田之獲三品而遍及上下成巽之功也

巽於上下, 如田之獲三品而遍及上下, 成巽之功也.

巽於上下하여 如田之獲三品而遍及上下하면 成巽之功也라

위와 아래에 謙遜겸손하므로 사냥을 하여 三品삼품을 얻어 위와 아래에 두루 미침과 같이 하면 謙遜겸손의 功공이 이루어진다.

p.17 【小註】 =====

中溪張氏曰蒐田而獲其三品獲禽之多故曰有功

中溪張氏曰, 蒐田而獲其三品, 獲禽之多, 故曰有功.

中溪張氏중계장씨가 말하였다. “봄 中 農閑期농한기에 사냥을 하여[蒐田수전][주 69] 三品삼품을 얻어 많은 짐승을 얻었기 때문에 “功공이 있다”고 하였다.”

69) 『春秋左氏傳춘추좌씨전‧隱公은공』 5年：故春蒐夏苗秋獮冬狩, 皆於農隙, 以講事也.

韓國大全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有功也. 功공이 있는 것이다.

案, 田獵而獲禽之多, 何足爲功也. 巽而得正, 居上能下, 乃所以有功也.

내가 살펴보았다. 사냥을 하여 짐승을 많이 捕獲포획하는 것이 어찌 功공이 된다 할 수 있겠는가? 謙遜겸손하면서도 바름을 얻고 위에 있으면서도 낮출 수 있는 것이 바로 功공이 있는 것이다.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功, 田獲之功也. 初四主巽於上下, 而初過於卑巽, 故利武人之貞而已.

功공은 사냥을 通통해 얻은 功공이다. 初爻초효와 四爻사효는 위아래에서 巽卦손괘(☴)의 主人주인이 되는데, 初爻초효는 낮추고 謙遜겸손함이 지나치기 때문에 武人무인의 곧음이 利이로울 따름이다.

四得巽之正, 故能武而有功也.

反面반면 四爻사효는 謙遜겸손함의 바름을 얻었기 때문에 武力무력을 使用사용하여 功공이 있을 수 있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多獲爲功也. 많이 捕獲포획한 것이 功공이 된다.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上下一心專精, 其所命令, 可必其施行而有功也.

위아래가 마음을 한결같이 하고 專念전념하면 命令명령을 내린 것이 반드시 施行시행되어 功공이 생길 수 있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得正而近君, 行事而有功, 是乃所獲之多也.

바름을 얻고 임금과 가까우며 政事정사를 施行시행하고 功공을 세우니, 이처럼 하면 얻는 것이 많게 된다.

- 出處: daum, Naver, Google, 周易大全(주역대전), 동양고전종합DB

- 周易傳義(下)주역전의(하)卷二十57. 巽
http://db.cyberseodang.or.kr/front/bookList/viewCompare.do?bnCode=jti_1a0202&titleId=C68&compare=false

-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 DB 주역대전 > 下經하경 > 57.손괘(巽卦䷸)
http://waks.aks.ac.kr/rsh/dir/rdirItem.aspx?rptID=AKS-2012-EAZ-2101_BOOK&rshID=AKS-2012-EAZ-2101&dirRsh=주역대전%24하경%2457.손괘(巽卦䷸)%3a편명%24巽卦%3a

- 모바일서당/모바일서원 > 고급한문 강좌 > 주역특강
https://hm.cyberseodang.or.kr/lecture/lecture.asp?lid=256&lect_type=C&viewType=N

한국경학자료시스템 > → 주색별검색 > 易經 > 巽 http://koco.skku.edu/main.jsp

*****(202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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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숙]

주중北대사, 6·25 참전 중국군묘 참배…"피로 맺은 양국 우정"
https://v.daum.net/v/20231016093223573

[이상숙]

“공부하느니 금이나 캘래요” 베네수엘라 어린이 광부들 논란
https://v.daum.net/v/20231016085603122

[이상숙]

미국에서 950달러 미만을 훔치면 잡혀가지 않는다고? [특파원 리포트]
https://v.daum.net/v/20231016080205859

[이상숙]

대만 TSMC, 1나노 반도체 공장 증설 무산설 제기 [글로벌 비즈]
https://v.daum.net/v/20231016061209454
https://tv.kakao.com/v/441734043

[이상숙]

북한 신무기 '성능 과장' 많고, 러·북 군사제휴도 제한적이다 [Deep&wide]
https://v.daum.net/v/20231016043125334

[이상숙]

우크라에 중동까지···다이먼 “수십 년 새 가장 위험"[뒷북글로벌]
https://v.daum.net/v/20231016070039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