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정지용, 「인동차」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노주인이 ‘인동’ 삶은 물을 마시며 한겨울의 추위를 이겨 내려는 모습을 통해 견디기 어려운 고통스러운 현실을 묵묵히 이겨 내려는 의지를 감각적으로 보여 준 시이다. 생명력이 억눌려 있는 겨울과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라는 두 계절의이미지를 적절히 드러내면서 희망을 잃지 않는 삶의 자세를 보여 준 것이 특징이다.
◆주제 : 시련을 묵묵히 견디는 인내
◆구성
•1연: 인동차를 마시는 노주인
•2연: 다시 살아나는 불
•3연: 파릇하게 돋아나는 무순
•4연: 풍설이 몰아치는 방의 외부
•5연: 삼동의 추위를 묵묵히 인내함.
(나) 이성부, 「봄」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봄’을 기다리고 있는 화자를 통해 계절적 순환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올 봄을 ‘너’로 의인화하여 표현한 시이다. 시인은 ‘너는 온다’와 같은 화자의 단정적인 어조와 ‘마침내’와 같은 표현을 통해 반드시 찾아올 봄에 대한 확신과 기쁨을 독자에게 공감하도록 하고 있다. 반드시 찾아올 봄은 힘든 순간을지나 찾아온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기도 하다.
◆주제 : 언젠가는 올 봄(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
◆구성
•1, 2행: 봄이 올 것에 대한 믿음
•3~10행: 봄이 오기까지의 과정과 봄이 온다는 것에 대한 확신
•11~16행: 마침내 온 봄을 맞이하는 기쁨과 감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