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영 | 2016-09-19 18:22:03, 조회 : 1,162, 추천 : 167 | |
추석연휴 끝자락 반가운 분들 포돌이광장에 모였습니다. 오랫만에 선인에서 뵙는 회장님 새벽4시반에 준비하여 달려오신 정호,삼연선배님 요즘 가장 물오르신 핫한 재욱선배님과 일용대장님^^ 이제 막 물이 오르려는 수현언니 산빛 전설 김정호선배님과 지인이신 산사람산악회 성호씨 그리고 칫솔질도 힘들지만 바둑이로 동참한 의리!신원언니까지 가을날 아침햇살에 모두 환한 웃음입니다.
이 가을 뽀송뽀송한 바위 고마운 줄 알라고 여름내내 그리 무더웠나봅니다. 날씨 좋고~바람 좋고~ 선인에 감사~자연에 감사~~ 묵직한 새자일을 메고 가도 콧노래가 나옵니다.
모인 인원이 많아 일용대장님은 정호,삼연,재욱,수현 선배님 김정호선배님은 신인경회장님,성호, 정영과 등반팀을 나누었습니다. 일용선배님은 표범길로 김정호선배님은 아무대나 슬랩으로 출발~
음..아침에 나눈 등반팀이 점심과 오후에도 만나지 못했네요. 첫팀은 표범길등반 후 골수, 설우에서 슬랩연습을 하셨다고 합니다. 모두 즐겁게 잘 하셨다는 후문이~^^ 정영이도 암장운동이 바탕이니 산에 오면 슬랩연습을 하라는 김정호선배님의 지도편달로 무지 긴 볼트간격의 경송길을 갔습니다. 고생고생 발발 떨면서 슬랩을 연마(?)하고 오후2시넘어 하강 준비성없는 저 덕분에 김밥한줄을 4명이 나누어 가난한 점심을 하고 (죄송합니다ㅠ) 이번에 따닥따닥 붙은 볼트길을 가시겠다고.."저긴 어디냐?" 하여 진달래길을 갔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진달래길은 꼭..푸른길 같았습니다..음..힘써도 안되는 무서운 길 김정호선배님은 웃음밖에 안나온다면서 이 길을 걸었습니다. 와 보면 왜 웃는지 알꺼라고 진짜 잼있는 길이라면서.. 그래서..감사합니다..하며 따라갑니다.. 개발~쥐발~ 볼트따고~두레박타고~~=.=;; 하하하 웃으면서 정영이 잘하네~한마디 하시는데~ 그래그래 올라가면 됐지 하하하하 좋다고 웃습니다. 바보정영!!
파란 하늘, 바람, 황금빛 가을을 느끼며 선인에서 바둥바둥 등반한 하루 마냥 즐거웠습니다. 이 가을이 너무나 짧을 것 같아 벌써 아쉽지만 순간이라 더 소중하다고.. 알겠습니다.
이상 선인에서 감사한 정영입니다.
PS. 신원언니는 준비해온 음식으로 늦은 점심을 함께 한 후 바둑이 임무를 완수하고 하산하였다고 합니다. 언니 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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