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지켜낸 그의 3점슛은 연습의 산물이었다.
NICE그룹은 26일 서울 관악구 소재 체육관에서 열린 2024 The K직장인리그(www.kbasket.kr) 4차대회 6강 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에게 50-42로 이겼다.
김종현은 3점슛 2개 포함 11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하며 NICE그룹의 승리를 이끈 주역이다. 특히 그의 4쿼터 승리에 쐐기를 박는 외곽포가 아니었다면 NICE그룹의 승리는 장담할 수 없었다.
김종현은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는데 저희 포인트가드 재혁이가 경기를 잘 풀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제가 결정적인 슛을 넣은 것 빼고는 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팀원들이 헌신적으로 다들 뛰어서 얻어낸 승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팀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고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장에 동행한 그의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라고 쑥스러운 듯 멘트를 덧붙였다.
앞서 언급했듯이 김종현의 4쿼터 외곽슛이 터지기 전까지 NICE그룹은 위기 상태였다. 김종현의 3점슛으로 승기를 잡은 NICE그룹은 승리까지 챙길 수 있었는데 그 당시 상황과 감정에 대해서 물었다.
김종현은 “제가 3점슛 연습을 되게 많이 한다. 그래서 연습 경기때는 오픈 찬스가 나면 거의 다 들어가는데 대회를 뛰어 본 경험이 없다 보니 연습한 것들이 잘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후반 가면서 연습 경기 하듯이 던지려고 생각을 고쳤다. 그렇게 던지니까 공이 들어가기 시작해서 연습이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NICE그룹의 경기에서 김종현의 외곽슛이 차지하는 공격 비중이 매우 높다. 4강에서 두산그룹을 만나는 NICE그룹의 계획에서 그의 역할은 무엇일까?
김종현은 “일주일 내내 3점슛 연습을 할 것이다. 그래서 3점슛으로 인해 제게 수비 그래비티를 끌어들여서 우리 팀에게 찬스를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제 역할에 충실하게 경기에 임해서 역할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첫 경기를 봤을 때 모보 경기를 봤다. 모보의 박근홍 선수가 매우 잘하는 것 같다. 저희가 결승에서 꼭 모보를 만나서 제가 집중 마크를 해서 수비로 파이널 MVP를 수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