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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날리는 벚꽃과 함께했던 한달 간의 일본일주 스크랩 여행기 14.2 오이라세 계류 - 도와다 호수
쩝~~ 추천 0 조회 714 09.01.09 12:1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잠시간의 바다구경을 마치고 다시 하치노헤 역으로 come back!!!

 

 

도와다호까지 편안한 여행길을 책임져 줄 JR도호쿠 소속의 고속버스 '오이라세호' 입니다.  

 

 

음,,, 아무래도 시절이 시절이다보니, 차안에 손님이라곤 저 혼자밖에 없네요.

 

거기에다 그나마 하나 있는 손님도 돈은커녕 패스쪼가리만 하나 덜렁~보여주고 끝이니ㅡ,.ㅡ 

괜시리 미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오는길엔 무려 1명이 추가로 탑승했더란,,, 이동네는 혼자 여행하는게 대세인가 봐요;;)

 

 

이래저래 약간의 찝찝함(?)을 동반한 흥분을 안고, 오이라세 계곡에 들어섭니다.

 

 

오이라세 계류의 안내지도입니다. 

 

계류의 입구인 ?山에서부터 도와다 호수까지는 대략 14km에 이르는 쉽지않은 하이킹 코스이기에 중간지점인 石ヶ?에 내려 호수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노송나무, 너도밤나무, 단풍나무 등의 원생림과 어우러진 늦겨울의 계곡풍경이 끝없이 펼쳐지네요.

 

 

 오이라세 계류의 절정기는 단풍이지는 10월이지만, 겨우내 쌓인 눈길을 따라 마주치는 풍경도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후~ 삼각대만 챙겨왔어도 대박이었을긴데,,,, 기껏 한국서 힘들게 들고온 삼각대를 코인락커에 쳐박아두고 온지라,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ㅠ.ㅠ   

 

 

 

 

 

 

 

 

 

 

 

 

 

 

 음,,, 이 다리는 다람쥐 전용 다리일까요?

 

 

 

 

 

계곡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낙설주의' 표지판.

 

낙석주의 표지판이야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봤지만, 이런 落雪注意 표지판은 생전 처음보는지라 무척이나 신기했습니다.  

혹시 강원도나 울릉도에는 이런표지판이 있으려나요?

 

 

 한시간 반 남짓한 하이킹도 어느덧 끝나가고,,,,

 

 

계곡여행의 종착점인 도와다호수에 들어섭니다.

 

 

도와다호는,

 
  아오모리 현과 아키타 현 경계의 해발 약 400미터 산위에 위치하는 도와다 호수는 대분화에 의해 생긴 화구가 함몰한 이중식 칼데라호이다.

약 327미터의 수심은 일본 제 3위를 자랑하며 투명도도 약 10미터로 대단히 맑다. 봄의 신록과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사계절의 자연을 그려내며 깊고 푸른 물을 가득 담은 호수의 모습은 신비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주위에는 네 곳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여러 각도에서 호수의 전경을 즐길 수 있다.

버스 종점이기도 한 야스미야에서 오이라세 계류의 입구에 해당하는 네노구치와 낚시 애호가들로 붐비는 우타루베까지 호수유람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선상에서는 호반에서 보는 경관과는 또 다른 각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야스미야 주변에는 캠프장을 비롯하여 도와다 비지터센터, 도와다 호수 담수어 수족관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야스미야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시인이며 조각가이기도 했던 다카무라 고타로의 마지막 작품인 소녀상 및 9세기에 건축되었다고 전해지는 도와다 신사 등이 있다

 

라고 일본관광청(http://www.welcometojapan.or.kr/region_info/dohoku/aomori/dowadoko.asp)에서 설명하고 있는 곳인데요,,,,

 

 

 

 물이 하도 맑아서 10m아래의 호수바닥까지도 훤히 보이는터라, 전망대위에서 호수를 보노라면 현기증마저 이는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버스 시간때문에 도와다호의 명물(?)인 오토메노죠(乙女の像)를 보지못해 다소 안타까웠지만 언젠가 다시 볼날을 기약하며 마음속깊이 도와다호수의 풍경을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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