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성격은 운명의 원천이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특성이나 사고방식,
행동 방향을 통해 자신의 행운과 불행을 만들어간다.
- 헤라클리트
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원래 없었다는 눈으로 보자>
무언가를 없애면
거기에 아무것도 없게 되는 게 아니라
그곳에 또 다른 세계가 나타납니다.
그것은 원래 거기에 있었지만,
무언가가 있음으로 인해 보이지 않았던,
혹은 보려고 하지 않았던 세계입니다.
(이나가키 에미코, <퇴사하겠습니다>에서)
**배움과 생각**
한 번 들어가면 좀체 나오지 않는다는
아사히신문사를 50세 때 스스로 퇴사한
이나가키 에미코의 책 <퇴사하겠습니다>에는
저자가 전기요금을 반으로 줄이기 위한
저자의 노력이 나옵니다.
에어컨을 거의 켜지 않고,
전기밥솥도 전기청소기도 없던 저자가
전기요금을 반으로 줄인다는 것은
마치 마른 걸레를 쥐어짜는 것과 같이
매우 힘든 일이었습니다.
시시때때로 전기를 끄고,
전기제품의 플러그를 뽑아도
전기요금이 반으로 줄어들기는커녕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생각을 바꿨습니다.
있는 전기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원래 전기가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원래 있었던 전기를 줄이려고 하지 않고
원래 없었던 전기를 꼭 필요할 때만
쓰는 것으로 생각을 바꾼 결과 그는
다른 세계를 살게 됩니다.
밤에 집으로 들어가면
불을 켜서 밝히던 세계가 아닌
어둠 속에서 스스로 밝아지는
새로운 세계를 봅니다.
무의식적으로 TV를 켜서
보고 들었던 세상의 소리가 아닌
어둠과 고요 속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를 듣습니다.
없으면 살 수 없다 생각했던
전기가 없어도 살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전기가 있어서 보이지 않았던
어둠 속의 밝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있어서 봐야만 했던 세계가 아닌
없기에 드러나는 세계였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두 가지 눈이 있습니다.
‘원래 있었다’며 보는 눈과
‘원래 없었다’며 보는 눈입니다.
‘원래 있었다’는 눈으로 보면
얻을 것은 없고 잃을 것만 남습니다.
있는 것이 많아도 감사할 줄 모르고
잃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좌절합니다.
원래 있던 가능성이 줄어들어
불가능한 삶만 남습니다.
‘원래 없었다’는 눈으로 보면
잃을 것은 없고 얻을 것만 생깁니다.
있는 것이 적어도 좌절하지 않고
얻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됩니다.
원래 없던 가능성이 늘어나서
가능한 삶이 열립니다.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봅니까?
원래 있었다는 눈이 아닌
원래 없었다는 눈으로 바라보면
새로운 세상이 보일 겁니다.
무한한 가능성의 세상이.
世晃 박승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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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없었다는 눈으로 보자
미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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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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