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심난측(蘭心難測 )이라
난 속은 난밖에 모른다더니... 예측이 어렵습니다
산에서 입변이라고 캐 온 것이 단엽이 되는가 하면
단엽이라고 모셔왔는데 늘어진 입변이 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오래 전 단엽산반중투라고 구입한 것이
처음엔 단엽인 듯 허풍을 치더니
나중엔 헬렐레 늘어진 입변이 되고 말았습니다 ㅠㅠ
본전 생각 많이 나는데
이젠 꽃으로 승부를 거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긴가민가 했지만 비주얼은 단엽 비스무리합니다
봄에 좀 자라더니
아직 단엽이란 미련을 버리기엔 아쉬울만큼 그럴싸 합니다
어떤 분은 300만원은 되겠다고 초를 치네요
그러던 것이 해가 갈수록
오뉴월 개혓바닥처럼 늘어지더니
이젠 입변치레도 못하게 생겼습니다
꽃이라도 잘 피웠으면 합니다만...
첫댓글 아쉽지만 물값은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상작으로 아주 멋지게 자랐는데
뿌리파리 피해로 다 무너진 것을 겨우 벌튀로 살렸네요
간댕간댕 모진 목숨이 여기까지 왔으니
잘 관리해서 괜찮은 산반화를 피웠으면 하네요
우리같은 무지랭이들은 "뻑"가는 대물입니다.~~...
세력을 받으니 꽃이필려나 ..
암튼, 좋은꽃 품에 안으시길 응원드립니다.
즐감요~^^
감사합니다
대물님이 무지랭이면
저는 깔따구 뒷다리 새끼 발톱에 불과합니다
"뻑"가는 꽃이라도 피웠으면 합니다만
난 속은 알 수 없으니 목빼고 지둘러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