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4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순금으로 방울들을 만들어’의 의미’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하나님의 말씀은 출 39 : 22 – 26입니다.
“그가 에봇에 받쳐 입을 겉옷을 전부 청색으로 짜서 만들며 그 겉옷 중간에 구멍을 내어 마치 사슬 갑옷의 구멍같이 구멍 주위에 띠를 박아 그것이 찢어지지 않게 하고 그들이 겉옷 단에 청색, 자주색, 주홍색 실과 꼰 베실로 석류들을 만들고 순금으로 방울들을 만들어 겉옷의 단 위의 석류들 사이에 달되 돌아가며 석류들 사이에 달고 섬길 때 입는 겉옷의 단 주위로 돌아가며 방울 하나, 석류 하나, 방울 하나, 석류 하나를 달았으니 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과 같았더라.
(He made the robe of the ephod of woven work, all of blue And there was an opening in the middle of the robe, like the opening in a coat of mail, with a woven binding all around the opening, so that it would not tear. They made on the hem of the robe pomegranates of blue, purple, and scarlet, and of fine woven linen. And they made bells of pure gold, and put the bells between the pomegranates on the hem of the robe all around between the pomegranates : a bell and a pomegranate, a bell and a pomegranate, all around the hem of the robe to minister in, as the LORD had commanded Moses.)”
임마누엘!!
에봇에 받쳐 입을 겉옷 전부를 청색으로 짜서 만들고 그 겉옷 중간에 구멍을 내어 그 구멍 주위에 청색, 자주색, 주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석류 모양의 수를 놓고 그 석류들 사이에 사이에 돌아가며 석류 하나, ‘순금(pure gold)’ 방울(bell)’ 달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단아 하나 하나에 구원의 깊은 진리가 있음 확인하고자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주신 구원을 위한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그 진리가 오늘 탐구하는 말씀 속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순금으로 방울’을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대제사장의 에봇의 겉옷 단에 왜 순금 방울(bell)을 만들어 달라고 하셨을까요?.
대제사장인 아론은 “영광과 아름다움”으로 눈부시게 빛나는 의복을 입었습니다(출 28:2). 우리는 이 의복의 다양한 부분들에 대한 묘사와 각 부분들을 만드는데 필요한 값비싼 재료들이 열거된 것에서 이 의복의 뛰어남을 알 수 있습니다. 대제사장 의복에는 독특하고 아름답고 화려한 장식들을 통하여 모든 부분에서 아론 너머에 계신 우리의 영원하신 대제사장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움과 영광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대제사장의 의복을 구성하는 것들을 상세하게 탐구하면서 그것들이 각각 깊고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음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 중요성은 과거의 율법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닌 현재와 미래에 이르기까지 깊은 교훈을 주고 있음에 주목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에 대한 합당한 예를 아론이 입는 에봇에 달린 금방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출 28:31-35; 39:22-26).
먼저 주목할 것은 순금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이 금방울이 갖는 유일무이한 특징은 그것들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소리들을 들을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아론이 성소에서 섬기는 직무를 시작했을 때, 그는 시선을 끄는 금으로 만든 물건들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성소 안을 다니며 거룩한 직무를 수행할 때, 그는 귀에 들리는 “금” 소리로 인해 시각뿐 아니라 청각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 소리는 옷자락에 달린 방울들에서 나는 소리였습니다.
이 금방울은 “에봇의 겉옷”으로 불리는(출 28:31) 대제사장이 입는 의복의 단에 달았습니다. 에봇의 겉옷은 “영광과 아름다움”이 되게 하는 제사장의 의복들 가운데 하나로서 그리스도의 영광들과 아름다움들을 보여주는 광채로 아론을 변모시켰습니다.
이 금방울로부터 들려오는 소리는 독특하며, 그 특성에 있어서 유일무이한 소리였을 것입니다. 금은 일반적으로 악기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금속이 아닙니다. 금은 “소리 나는 징과 울리는 꽹과리”(고전 13:1)가 갖는 소리를 반사하는 특성이나 크고 거친 소리를 내는 특성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같이 연성(軟性)의 금속으로 만든 작은 방울로부터 나오는 소리는 부드럽고 미묘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소 안에서 들리는 금방울 소리는 그 방울들이 달린 겉옷의 하늘 빛 청색을 보완하는 하늘의 소리였습니다.
금방울의 주요한 의미는 출애굽기 28장 35절에 기술되어 있습니다. “그가 주 앞의 성소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에 그 소리가 들리게 할지니 이것은 그가 죽지 않게 하려 함이니라.” 만약 이런 세부 사항을 생략한 것에 대한 형벌은 궁극적으로 죽음이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들어갈 때, 반드시 그 방울 소리가 들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그가 대제사장이라고 할지라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즉시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금방울들을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엄숙한 요구사항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성막과 제사장 직무에 관한 진리는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도 적용됩니다.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부분은 우선적으로 우리 주님, 곧 “우리의 위대한 대제사장, 곧 하늘들 안으로 들어가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가리킵니다(히 4:14). 신실하고 긍휼이 많으신 대제사장께서 그분의 백성들을 위하여 직무를 수행하실 때, 우리는 금방울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소리는 하나님께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왜냐하면 그 소리는 지금 살아계시며, 결코 사망이 개입할 수 없는 무궁한 생명의 권능에 따라 사시는 분의 적극적인 임재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히 7:16)(계 1:18). 들을 귀가 있는 자들은 땅에서 이 하늘의 소리를 분명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소리는 어떠한 위로와 안심을 주는가! 이는 그 소리가 우리의 위대한 대제사장이 살아계실 뿐 아니라 우리를 대신하여 일하고 계심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금방울 하나 석류 하나, 금방울 하나 석류 하나”라는 균형 잡힌 완전함 가운데 있는 신실함과 증언을 봅니다. 우리가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가고자 할 때(벧전 2:21),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향한 이러한 복된 미덕들과 풍성한 열매들을 맺으며,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매우 소중한 증거를 보여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증언을 가졌던 에녹이 보여주었듯이(창 5:24)(히 11:5), 우리의 행보가 하나님께 인정을 받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분명하게 드러나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경에는 아론의 기름부음에 대한 하나님의 최초 가르침이 간결한 용어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기름 부음에 쓸 기름을 가져다가 그의 머리에 부어 그에게 기름을 바를지니라.”(출 29:7). 그러나 시편 133편은 우리에게 기름 부음이 이 가르침에서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알려준다. 기름 부음에 쓰이는 기름을 대제사장의 머리에 부을 때에 그 기름은 “수염 곧 아론의 수염 위로 흘러내려 그의 옷자락까지 내려갔다.”
이 모습은 최초에 땅에 세워진 성막에서 제사장에게 적용되었듯이, 오늘날 참 경배자가 되고자 하는 자에게 적용됩니다. 내가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들어갈 때, 내 입술의 표현은 하나님을 향한 내 삶의 풍성한 열매로 드려져야 합니다. 그러할 때에 “금 소리”와 같이 내 입술의 열매인 나의 찬양과 감사가 들릴 것입니다(히 13:15).
- 『Precious Seed』 1995 Volume 50 에서 발췌, 번역 - [출처]금방울과 석류작성자 Truth and Testimony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