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부터 12월11일까지 니찌꼬와 블루사파이어 CC를 부부가 다녀왔습니다.
2주가 넘는 일정은 처음이라 지루하거나 불편한 것이 있으면 어떻하나 하는 걱정으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골프장 수준이나 숙소, 식사 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한 수준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박골프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니찌꼬CC의 세상을 달관하신 서영수 실장님. 엄격하신 이은철 이사님(인상을 조금 펴시면 보기 좋을텐데..^^)
블루사파이어CC의 잘웃고 한사람 한사람 너무도 다정하게 챙겨주시는 백인목 이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간 라운딩하면서 항목별로 느낀 소감을 간략히 정리해보면....
1) Nichigo CC
- 숙소 : 신관은 깨끗하며 연습장에 인접해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빌라는 Lake 코스 4~5Hole에 인접하여 있어 조용하고 내부시설도 깨끗하나 방음이 안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 코스 : 27홀로 Mountain / Lake / River 코스가 있는데 관리가 잘되어 있으나 페어웨이에 카트가 진입하는 바람에
딱딱한 것이 흠입니다. 티박스가 4개 있어 골라치면 매일 다른 골프장에서 라운딩하는 느낌이 듭니다.
- 연습장 : 250Yard 길이로 잔디위에서 직접 샷을 할 수 있어 연습의 효과가 높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라운딩 후 연습하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며 1바케츠(100개 정도)에 60바트입니다.
- 식당 : 매일 한식이 제공됩니다. 음식의 질은 만족스러우나, 서빙하는 태국 현지직원들의 서비스 자세나 행동에
고객마인드가 부족하여 불쾌감을 주는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일시에 많은 손님이 몰리면 음식을 먹는 것이
거의 시장통을 연상케 합니다. 특히 단체일 경우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 - 고성, 새치기,음식 새재기 등 -
때문에 기분좋은 식사시간에 짜증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맥주값이 현지물가 수준을 고려할 때 비쌉니다.(하이네켄 640mm 160바트, Singha 640mm 140바트)
- 캐디 : 대부분 친절하며 열성적입니다. 한번 배정을 받으면 오전과 오후 계속 같이 라운딩 합니다.
제가 만난 캐디 중 50세 되신 199번 캐디분은 정말 실력이 너무 좋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기회에 감사드립니다.
2) Blue Sapphire CC
- 숙소 : 신관은 깨끗하며 빨래를 할 수 있게 대야와 베란다에 건조대가 있어 편리합니다.
- 코스 : Canyon 코스(18홀)는 여성스럽고 페어웨이가 훌륭하며 Blue코스(18홀)은 남성적이고 도전적인 코스로서
난이도가 더 높은 입니다.(첫날 전반 Canyon과 후반 Blue에서는 타수차이가 6타로 계속 타수차이 있었음)
카트를 타고 집입하여도 페어웨이가 매우 훌륭합니다. Tee Box가 5개 있어 골라치는 맛이 그만이나
Back Tee인 Black Tee에서 나무가 앞을 가려 티샷을 하기 어려운 홀이 있습니다(Blue 7번홀)
- 엽습장 : 250Yard정도로 매트위에서 연습하도록 되어 있으나, 잔디에서도 연습가능합니다. 잔디 상태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벙커샷과 퍼팅을 할 수 있는 그린이 있습니다. 공30개 정도에 30바트로 좀 비싼 편입니다.
- 식당 : 매일 한식이 제공되며 음식의 수준은 니치꼬대비 조금 낮습니다. 아침에 커피가 제공되지 않아 좀 서운한
기분이 듭니다만, 현지 식당의 태국직원들이 너무 열심히 웃으면서 서빙하는 태도가 기분을 좋게 합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단체일 경우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 - 고성, 새치기,음식 새재기 등 - 때문에 기분
좋은 식사시간에 짜증을 느끼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골프장 문제가 아니고 개별 골퍼들의 성숙수준임으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 캐디 : Canyon에는 1인1캐디 의무제로서 서비스하는 수준은 중셔상이며 한국말을 대부분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3) 종합의견
- 골프코스 : 만족스러움
- 숙소 : 만족스러움
- 식당 : 니치꼬 CC 현지직원 서비스 마인드 필요. 맥주값 인하 필요(100바트 이내로)
- 캐디 : 만족스러움
- 이동 : 공항-골프장 3시간 소요로 지루하고 불편함(인내 필요), CC간 이동은 30분으로 즐거운 마음이 듬..
- 라운딩 : 니찌코CC 오전 2인 플레이 불가로 타팀과 조인해야 하는 불편함 있음. 블루는 Free함.
(가끔씩 Tee-up이 밀리는 것은 감수해야...^^)
다시 한번 즐거운 라운딩을 도와주신 니찌꼬 CC의 실장님과 이사님 그리고 join을 허락해 주신 분들(동작동 CC,정고문님), 블루CC의 백인목 이사님과 실장님께 감사드리며 건강하세요...^^...
첫댓글 감사합니다.
참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지나 11월 5일부터 18일까지 블루와 니찌꼬 다녀왔는데 그때는 비수기여서인지 모든게 굿이었습니다. 좋은기억이 많아 또 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 합니다 . 저도 1월 15일 부터 23일 예정 되어 있습니다
현재 연습장에서 열심히 연습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