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야 산다 오이지 간장장아찌
올해는 시기를 잘 맞추어 오이 쌀때 오이지를 왕창 담았습니다
냉장실에서 언오이로 담근 오이지도잘 먹었고...
그런데 오이지무침을 너무 먹었더니 싫증이 나서 어릴때 먹고 자란 우리집 레전드 오이지 장아찌도 해서 먹고 있습니다
음식 솜씨 좋으셨던 어머님표인데 다른집에서는 본 적이 없는것으로 보아 우리 어머님 창작 같아요
어잿든 오이지를 썰어서 물에 담그어 짠맛을 뺀다음 면보로 싸서 무거운 물체로 몇시간 눌러서 물기를 충분히 빼줍니다
그다음 물엿과 간장을 반반 섞어서 부어야 되는데 원레시피는 간장이 많이 들어가서 오이지가 무르고 짭니다
그래서 조리법을 수정 했더니 끝까지 꼬들하고 안짜요
물엿간장으로 오이지가 무쳐질 정도로만 추가해서 버무리면 끝.
원레시피는 오이지 장아찌인데 결과는 오이지 간장무침이 된거지요
지금 담근지 열흘이 넘었는데 생생합니다
물론 맛도 훌륭하지요
내입에는 그렇다고...
오이지 물려서 먹기 싫을때 참고해보세요
점저 더 압박해오는 대공황이 너무 무서운데요
아직 비축할 시간 있어요
앞으로는 초인풀레이션이 될것 같아요
열심히 비축하고 관리 잘해서 살아남으라고...
기도와 위로 극동방송
조리법 원작자 에이프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