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여기저기 꽃눈 틔우는 소리가 들렸었는데
우리집 난간에는 군자란과 제라늄꽃이 한창이고,
전국은 최악의 가뭄으로 초비상이다.
난 오늘 아침에도 열심히 물을 길어
시원하게 오이 상추 시금치 밭에 뿌려주었더니
이 아이들이 나를 보고 방긋방긋 미소를 보낸다.
귀수 자혼에는 병륜부부, 복규부부,
준곤이와 내가 참석해서 중혁이의 결혼식을 축하해 주었다.
항암치료 중이라 머리가 없어 모자를 쓴 귀수는
헬쓱한 얼굴이지만 그래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사진 참조)
이제 24일(일)에는 병륜이 장남 민규의 결혼식이라
겸사겸사 보고싶은 우리 곰나루 모임을 회장님과 상의하여
아래와 같이 하루 전인 23일로 정했다.
모든 비용은 병륜이가 부담하겠다고 한다.
모두 각자의 계획 때문에 바쁘겠지만
병륜이 자혼 축하 겸
우리 고마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
요즈음같이 어수선한 시국에
술잔을 높이 들고
회장님 선창으로
힘차게, 힘차게
`곰나발`을 외쳤으면 가슴이 후련하겠다.
아 래
-일 시 : 2012년 6월 23일(토) 오후 5시 이후 아무 때나
-장 소
자는 곳 : 토마토 모텔(043-298-3355,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2가 83-16)
버스터미날(시외, 고속)-청주대교-청주공고 뒤 학천탕 옆(택시비 5천원정도)
먹는 곳 : 석정한정식(043-222-4111,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2가 67-2)
토마토 모텔 근처
-안 내 : 임윤수(010-5593-1611)
-붙 임 :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