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만났을 때 대처요령
1) 멧돼지 주요 특성
【형 태】 몸은 굵고 길며 네 다리는 비교적 짧아서 몸통과의 경계는 확실하지 않음. 주둥이는 현저하게 길며 원통형이며. 눈은 비교적 작고 머리 위로부터 어깨와 배면에 걸쳐서 긴 털이 많이 나있음.
【특 징】 날카로운 견치를 가지고 있어서 부상을 당하면 상대를 가리지 않고 용감하게 반격을 하는 습성이 있다. 멧돼지는 늦은 가을 몸이 가장 기름진 때에는 피하 지방조직이 잘 발달되어 3∼5cm나 되면서도 바람을 싫어하며 눈 속의 식물 뿌리를 캐어먹으면서도 추위를 싫어한다.
【식 성】 본래 초식 동물이지만 토끼, 들쥐 등의 작은 짐승으로부터 물고기, 곤충에 이르기까지 아무거나 먹는 잡식성이다.
【번 식】 교미 시기는 12월에서 1월 사이이며, 교미 시기에는 암컷 1마리의 뒤를 수컷 여러 마리가 뒤쫓으면서 쟁탈전이 벌어진다. 임신 4개월 뒤인 5월에 7∼13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새끼의 양육은 암컷이 담당한다.
2) 멧돼지 발견 시 대처 요령 (전문가 2인 자문의견 정리)
(1) 산속에서 멧돼지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마주쳤을 때 서로 주시하는 경우에는 뛰거나 소리 지르기보다는 침착하게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멧돼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본다(뛰거나 소리치면 멧돼지가 오히려 놀라 공격한다).
(2) 멧돼지를 보고 소리를 지르거나 달아날려고 등(뒷면)을 보이는 등 겁먹은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이 경우 야생동물은 직감적으로 겁을 먹은 것으로 알고 공격하는 경우가 많다).
(3) 멧돼지에게 해를 입히기 위한 행동을 절대해서는 안된다.
(4) 멧돼지는 적에게 공격을 받거나 놀란 상태에서는 흥분하여 움직이는 물체나 사람에게 저돌적으로 달려와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주위의 나무, 바위 등 은폐물에 몸을 신속하게 피한다.
※ 우산을 가지고 있을 경우 달려오는 멧돼지 앞에서 순간적으로 우산을 펼칠 경우 바위로 착각하여 멧돼지는 바로 멈춘다.
※ 자문 전문가 : 김원명박사(국립환경과학연구원) 이덕재부장(대한수렵관리협회)
3) <등산을 하다 멧돼지를 만났을 때의 대처요령>
1. 조용히 물러서서 자리를 피한다.
(허둥지둥 놀라서 소리치면서 뛰어다니면 멧돼지도 놀라서 공격하게 됩니다.)
2. 멧돼지와 거리가 가까울 경우 나무 위로 올라간다.
3. 공격적 자세를 취하거나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
(스틱으로 찌르는 시늉을 하거나 휘두르면 안 됩니다.)
멧돼지는 순한 동물입니다.
하지만 새끼들을 거느린 어미 멧돼지는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나워질 수 있습니다.
멧돼지는 먼저 공격하지 않습니다. 멧돼지와 싸우면 총이 없는 한 인간이 지게 됩니다.
4. 공격을 당할 경우.
가만히 서 있다가 서 있는 위치를 순식간에 바꾸어서 옆으로 이동하세요.
그러면 멧돼지는 가던 길로 계속 간답니다. (정지나 급커브가 쉽지 않답니다.)
싸워서 인간이 지게 되면....
개에게 물린 것보다 더 심한 상처로 흉측한 흉터가 평생 남습니다.
멧돼지는 주둥이 하나로 웬만한 나무의 뿌리를 뽑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