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 소토왕골에 이어 이번주는 토왕골로 갑니다...
뜨거운 태양 피해가기 2탄~~~
영식이가 나형씨를 데리고 별따를 한번 가야겠다는 말을 해서 별따를 신청했는데
나형씨가 사정이 생겨서 못간다기에 등반지를 솜다리의 추억으로 변경했네요...
요즘 여러가지 일로 머리가 복잡하신 선배님 대신 해서 영식이가 앞으로 갑니다...
KMG에서 새롭게 1피치를 추가해 놓은 길로 가 봅니다..
어프러치를 조금 헤매긴 했지만 잘 찾았습니다...
십이삼년전에 한번 다녀간 영식이가 잘 찾아 갑니다...그땐 후등으로 오늘은 선등입니다...
더위를 드신건지 연신 어지럽다 하시며 힘겹게 올라오십니다...
저 멀리 토왕성 폭포도 메말라 있습니다...
2피치
건너편 4인의 우정길에는 우리가 어프러치할때 벌써 상단쪽에 등반자가 있었습니다...
도대체 몇시에 와서 등반을 시작한건지,,,,대단한 사람들입니다...
80자 싱글로프...조금 가늡니다...
숙련된 클라이머가 사용하는,,,ㅎㅎ
텐션 안먹고 올라가느라 엄청 용을 썼다는....
3피치
4인의 우정길엔 또 다른 등반자들이 모여있네요,,,
이제 시작해서 언제 끝내려나....
오늘은 그래도 해가 덜 뜨겁습니다....
제대로 해가 떴다면 4인의 우정길은 정말 죽음이지요....
4피치 시작입니다...
4.11a,,,, 호기롭게 시작을 했는데 초반에 너무 힘을 썼습니다..
올라가다 말고 배고프다고 빵 먹습니다...ㅎㅎ
그래 뭐든 먹고 천천히 가자,,,오늘은 뒤에도 앞에도 등반자가 없고 또 일찍도 왔으니.....
너 하고싶은대로 다 해~~~~
저 배낭을 새로 샀다고 메고 가야 한다기에 그러라 그랬지만... 무겁지???
저는 뭐,,,미련도 없이 인공등반으로.....
경원대길 등반자들....
요기는 마지막 6피치인데....
그냥 5피치에서 옆으로 돌아 걸어가면 6피치에서 15m 하강하면 있는 하강앵커가 있습니다.....
6피치에서 15미터 하강하고 28미터 4번 하강...
총 다섯번 하강하고 조금 걸어 내려오면 시작점에 다시 돌와올 수 있습니다...
예전에 하강하다가 로프가 걸려서 끊어낸 적이 있는데 새롭게 정리된 대로 하강을 하니 로프가 걸리지도 않고
아주 깔끔하게 내려 오네요,,,
8시 반에 등반시작해서 하강을 끝낸시간이 오후 1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아주 여유롭게 등반을 잘 끝냈습니다...
짐 정리해서 계곡에서 발 담그고 보니 지난주 내연산에서 봤던 그 거미줄이 있네요...
함센터장이 지은 이름 일명 몬츄라거미집...ㅎㅎ
오늘 선등하느라 고생한 영식이 정말 수고 많았고....
컨디션 안 좋으신데 등반하시느라 선배님께서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는 오늘 오랜만에 느껴본 좋은 등반이었습니다...
첫댓글 뜨거운날 뜨거운 등반을 하셨습니다…
몬츄라 거미는 내연산에서 언제 설악으로 갔는지..ㅎ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
둘식이(경식이, 영식이)는 고생 했다~~~ ^^
담에 또 뺑이 쳐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