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언어를 발견하고 해석하여 1973년 노벨상을 수상한 폰 프리쉬 박사에 의하면 꿀벌이 가장 좋아하는 색은 녹색, 청색, 황색 등이며 적색은 구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볼 수 없는 자외선 적외선은 구별합니다.
흰색과 은색, 반짝이는 부분은 물체가 없는 공간으로 인지하여 통과하려다가 부딪혀 죽기도 합니다. 양봉사의 지붕이나 양봉장의 담장을 은색 갈바륨으로 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꿀벌들이 꽃꿀을 모을 때, 색깔을 보고 꽃을 찾아가는 것보다 꽃꿀의 냄새로 꽃을 찾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곤충은 적색에 대하여 색맹이라고 합니다. 꿀벌도 역시 곤충이므로 검정색과 적색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인공분봉을 하고 짝짓기통 앞에 표시를 할 때 녹색, 청색 등으로 표시해 주면 교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여왕벌이 남의 집으로 잘못 들어가는 일이 적습니다. 책상의 유리 밑에 까는 녹색천으로 동그라미 네모 세모 별표 등의 도형을 오려서 벌나들문 위에 붙여주면 짝직기 성공률이 더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흰색으로 된 벌통 사이에 초록색 벌통이 있을 때, 초록색 벌통으로 벌들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일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벌통이 초록색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야외에 배치해 둘 때는 흰색이 좋습니다. 검정색과 짙은 색은 빛을 많이 흡수하여 낮에는 열이 더 올라가고 온도 변화가 심합니다.
흰색은 빛을 반사합니다. 밤낮의 온도변화를 줄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초록 들판에 있는 흰색 벌통은 명시성이 있어 산뜻하여 정서적으로도 좋습니다. -양봉52주 258 쪽에서
첫댓글 여름날 햇볕에서 만져보면 흰색이 아닌통들이 훨씬 더 뜨겁더군요 작년에 흰색으로 전부 칠했는데 뚜껑 에 곤두박질 하고 뒤집어져 뱅뱅돌다 물기가 많으면 젖어 일어나지 못하고 죽는놈들이 있기에 뚜껑은 다른색 으로 바 꿔 볼려고 합니다
푸른 초원에 흰색 벌통은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
좋은 가르침 감사드립니다.
몇해전 토봉을 판넬건축물 옆에 두었다가 벽에 충돌하여 죽어서 몰살한 경험이 있는데 원인이 규명되는 것 같습니다.
벌통을 옮겼다가 옆에 있는 은빛 센드위치 판넬에 소낙비 떨어지는 듯한 소리도 들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 ~ 그렇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