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뜻으로,
사람이 재물에
욕심을 부릴 필요가
없음을
이르는 말로써,
아주
흔히
자주...
말하는
명언중 하나이다.
그러나,
손에 아무것도 없다는
빈손 이라고 해서
삶의 내용이
뚜렷이 알 수 없는
구체적이지 못한
단순하게 살아온
빈손이여서는
안된다는 말일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
깨끗이
목욕을 하고
준비한
새 옷으로 갈아 입고
축하의 메세지와 함께
축하금을 받는다.
그러면서,
백일과 첫돐
입학과 졸업
취업과 결혼
출생과 이별 등등...
깨끗이
목욕을 하고
준비한 새 옷으로
갈아 입을때 마다
좋은 메세지와 함께
지원금을 받는
이런
반복적 물상으로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남들에게
아쉬운 말을 절제하면서
이왕 사는 거
주변을 잘 살피고
늘
항상
언제나
한결같이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한다는 뜻도
함께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다,
사람이
천수(天壽)를 다 하여
저 하늘
북두칠성(北斗七星)으로
되돌아 가셨다는
말과 같이
태어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또 깨끗이
목욕을 하고
또 준비한 새 옷
수의(壽衣)로 갈아 입고
이별의 메세지와 함께
위로금까지 전달 받는다.
엄밀히 따져보면,
빈손이
아니라는 것이고,
빈손이
무슨 의미 라는 것과
재물에 대한 욕심을
경계하는
일침으로
받아 들이고 싶다.
결국,
사람의
처음과 마지막 모습은
살았어도
목욕하고 누워 있고
죽었어도
목욕하고 누워 있는...
그것으로
귀결(歸結) 되는데...
그래서,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이라는 말은
되는 대로 아무렇게나
살면 안된다는
교훈의 메세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空手來空手去(공수래공수거)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간다 하지만
一生好好活要(일생호호활요)
일생 동안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하는 것.
어느듯
입동(立冬)을 앞둔
열여엷 번째
상강(霜降)의 절기이다.
추수가
거의 마무리가 되고
옷 상점에는
겨울철 옷으로 가득 매웠고
금년도
남은 달력 딸랑 2장...
여러가지로
마음이 서글퍼진다.
癸卯年
霜降
寓居泗川 灑落堂
律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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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律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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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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