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아주 먼 옛날...
나무꾼이 살고 있었어요..
나무꾼은 집안형편이 좋지 않아서 하루하루 나무를 시장에 내다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산속 깊은 연못가에서 나무를 베고 있는데 연못에서 어떤 아리따운 처자(?)가 목욕을 하고 있는것이 아니겟어요.
집안형편도 안좋고 그렇다고 인물또한 없으니 시집올 여자도 없었고..때는 이때다 싶어..
그 처자의 옷을 숨겨두고...자신과 결혼하면 돌려준다 하여 이래저래 어떻하다보니 결혼에 성공하게 되고..
시간이 흘러 12명의 자식들을 둔 가장이 된 나무꾼..
가족들의 생계를 여전히 나무를 팔아서 연명하고 있었기에...깊은 숲속으로 나무를 하러 갔어요..
13고개나 넘어서 멀리..연못가에서 나무를 하고 있는데..
손이 미끄러지면서 하나밖에 없는 손도끼가 연못에 빠지고 말았어요..
"아...이젠 굶어 죽는구나...ㅡㅜ" 하며 한탄을 하고 있을때 였어요.
갑자기 연못에서 산신령이 나타나더니
"이 금도끼가 네 도끼냐? 은도끼가 네 도끼냐?" 하며 묻는것이 아니겟어요?
순진한 나무꾼..-_-;;
"아니옵니다. 제 도끼는 낡아빠진 쇠도끼 입니다."
착한건지 멍청한건지..;;;
아뭏튼 산신령은 그 나무꾼에게...나무꾼의 쇠도끼와..어디서 났는지 찹쌀떡 12개를 주는것이 아니겟어요?(금도끼 은도끼두 같이 주는줄 알았는데...찹쌀떡이라니..;;;)
그것을 받아든 나무꾼은 자식들에게 한개씩 나눠주면 되겟구나 하며..
집으로 향하는데..
한 고개를 넘어오는데 집채만한 호랑이가 나타나서는..
"떡하나 주면 안잡아먹쥐~"
하는 것이 아니겟어요.ㅡㅡ;;;
반신반의하면서 떡 하나를 주었더만 정말로 안 잡아먹구 그냥 가는것이었어요..;;
아~ 이제 살았구나...하며 다음고개를 넘어가는데..
그 호랑이가 또 나타나더니....아까처럼..
"떡하나 주면 안잡아먹쥐~"
그렇게 12고개를 넘어오는동안 산신령한테 받은 떡 12개는 모조리 호랑이한테 뺏기고..
집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한고개를 넘어가는데..
그 호랑이가 또 나타나는것이었어요..ㅡㅡ;
이젠 떡두 없고....어짜피 죽겠구나 하며....열심히 도망가는 나무꾼.....-_-;;
호랑이...그 모습을 어이 없이 바라보더만...나무꾼을 쫒아가는데...
그만 호랑이가...나무뿌리에 걸려 다리가 부러지는것이었어요..
불쌍한 나무꾼은 그 광경을 보고...맘이 짠했는지...
돌아와서는 호랑이 다리를 치료해 주는데..
호랑이는 이에 감격해서 작은 콩알 하나를 주는것이 아니겠어요?
집으로 돌아온 나무꾼...
나무하러 갔다가 생긴 일들을 집사람한테 모두 얘기해주고 콩알을 건내주며 뒷마당에 심으라는데..
다음날 아침 집사람의 비명에 깜짝놀라 잠이 깬 나무꾼..
어제 저녁때 뒷마당에 심어놓은 콩알이 자라서...콩나물이 하늘위 구름까지 연결되어 있는것이 아니겠어요? 그 광경을 보고 집사람이 비명을 친거겠죠..;;
구름위에는 무엇이 있을까 무척궁금해서 콩나물을 타고 올라갔는데..
정면에는 동화속에만 나올법한 궁전이...
왼쪽으로는 눈 하나달린 커다란 괴물이 잠자고 있는듯 하고..
오른쪽에는 온갖 금은보화가 있는것이 아니겠어요?
순간 저~ 금은보화만 있으면 평생을 가족들이 호강하며 살겠구나 하며...
조금만 훔쳐오려고 하는데...
괴물에게 들키고 말았어요..
괴물은 나무꾼을 집어들고....지상으로 던져버리는데..
이제 죽었구나 하고 생각한 나무꾼..
어느 바다에 풍덩~
나중에 알고 보니 나무꾼이 빠진 바다가...인당수라 불리우는 곳이었다고 하더군요...;;;
나무꾼은 바다 아래로 아래로..깊숙히 빠져들면서 정신을 잃었어요.
정신을 차려보니 용궁.
포박된채 용왕앞에 놓여 있었고..
정신이 들은듯 하니 용왕왈.
"용궁에 무단침입한 죄로 거북이가 되라~"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거북이로 변해버린 나무꾼..;;;
"제말 목숨만은 살려주십시요. 12자식을 두고 이렇게 죽어버릴순 없사옵니다.."
하며...애걸하는데..
용왕왈
"짐이 몸이 편치 않으니 이 병을 고치는데는 토끼 간이 좋다더구나. 넌 토끼의 간을 구해오면 원래되로 되돌려 주도록 하겠느니라."
이에 거북이가 된 나무꾼은 지상으로 나와..토끼를 찾아 해메는데..
드뎌 낮잠을 자고 있던 토끼를 발견~
토끼를 깨우는데..
"토끼야~토끼야~ 네 간을 좀 내주면 안되겠니?" -_-;;
나무꾼이 겪은 일들을 모두 들은 토끼..
"달리기 경주를 해서 날 이기면 같이 용궁에 가 주께~"
하는 것이었어요..
보다마나한 경주..
그리하여 거북이 신세로 달리기 경주를 하게 되는데..
토끼의 일방적인 승리가 점쳐지는데..
결승선 앞에서 토끼가 거북이를 기다린다며..잠들어 버렸어요..
열심히 기어온 우리의 나무꾼...거북이~
토끼를 경주에서 이겨버리는 기적이 발생한거였죠...;
토끼는 약속을 지킨다고...거북이의 등에 타고..
바다속 깊이..용궁으로 향하는데....
바다속 깊이 들어가면서..물안경을 안쓰고 있었기에....
그때부터 토끼의 눈이 빨개졌다고 하는......아주~ 슬프고도 안타까운 얘기였어요..^^
길지만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려요..^^*
( 아..ㅡㅡ; 이 글을 거의 마무리 짓는 단계에서 촛불님의 대화요청으로 잘못클릭하는 바람에...
다시 열심히 적어 올립니다..ㅡ,ㅡ 밉습니다..촛불님.ㅡㅡ;;;)
첫댓글 으악~~~머야..이띠...ㅡ.ㅡ^
여기서~ 문제!!! 몇가지 동화내용을 섞었게요?ㅡㅡ;
장난 하냐 ㅡㅡㅋ 난 떠 머라거
ㅋㅋ//
-_- ...........
=ㅅ= 우리 촛불님 탓하지마 ㅋㅋ 쓸데없는 짓 해서 내린 벌일테니 ㅋ
끝까지 읽은 내가 한심했다는..ㅋㅋㅋ
금도끼 은도끼 퀘스트가 생각난다는.............................;';
하아.....너무 진지하게 읽어버렸네요-;;;
음......잘 읽었슴돠~~~~ㅎㅎ.....그러나 딴사람에게 얘기를 전해주기란.....제 머리로는 불가능할 이야기임에는 틀림없는것 같군요.....ㅡ,.ㅜ;;;;;
('' ) 한번 웃어보라는 의미에서 올린 글인데..;;; 파장이 심하군요.ㅡ.ㅡ;;;; 죄송합니다...꾸벅(__*)
ㅋㅋ 이거 꼭 넥슨의 cf 내용같네요.
그 유명한 네버엔딩스토리 군요..ㅎㅎ
무서운 스토리~~ㅎㅎㅎㅎㅎㅎㅎㅎ^ ^ 킹님 그래두 덕분에 조금 썰렁해 졌네요..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넘 잼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뜨케 ㅠ_ ㅠ 전 이게 왜케 우끼죠 ㅋㅋㅋ
흠...일곱이야기군...ㅡㅜ
토끼눈이 빨간이유 문제 낼때 답 말해달라고 할껄...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