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용신학교, 초등 및 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원격수업 실시
△ 안산용신학교(교장 김경옥)는 지난 4월 13일(월)부터 초등 및 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수업을 듣고 댓글로 출석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학습자 연령대는 주로 50~70대로 생소한 원격수업임에도 불구하고 등록한 모든 학습자가 수업을 듣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교차 등교로 지난 차시 과제물을 제출하고 다음 차시 과제물을 받아가서 수업을 듣는다.
또한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학습자는 정해진 시간 소수 인원으로 학교자습실을 이용하여 들을 수 있다.
△ 원격수업은 코로나19가 안정화되기 전까지 시행될 계획이며, 등교 개학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전반적인 상황 추이를 지켜보며 결정할 방침이다.
△ 중학 3학년생 염행자씨(77세)는 “원격수업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학교에 가서 선생님께 수업 듣는 방법을 안내받고 한 번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지금은 모르는 부분은 반복해서 들을 수 있고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설거지 하면서도 듣고 청소하면서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과제물을 제출하면 선생님께서 틀린 부분을 체크해 주시고, 모르는 것은 문자나 전화로 물어볼 수 있어서 크게 어려운 점은 없다.
초중고에 다니는 손주들이 온라인 개학을 한다기에 부럽기만 했는데 나도 이렇게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게 되어서 뿌듯하고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앞으로 다른 원격수업도 도전해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중학3학년 학습자 염행자(77세))
△ 원격수업을 시작하기 전 학습자 연령대가 높아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문해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 지 우려했던 것과 달리 못하시겠다는 분들보다는 배워서라도 하시겠다는 분들이 대부분이어서 늦깎이 학습자들의 학습에 대한 열의를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동영상 강의 학습 게시판에 묻고답하기 게시란을 만들어 학습자들의 학습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 카카오톡을 활용하여 출석 독려 및 학습 안내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큰 문제없이 원격수업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염려와 달리 학습자들의 적극적이고 성실한 참여에 놀라울 따름이다.(교사 김찬경)
△ 안산용신학교(구.용신평생교육원)는 1987년 설립 이래 제도교육의 기회를 놓친 청소년 성인들을 위한 평생교육을 실시해 오다 2014년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지정 학력인정(초등, 중등 과정) 교육기관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인정 평생학습계좌제(고등과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안산시 위탁사업으로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과 법무부 지정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 안산용신학교(031-494-0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