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종말을 다룬 영화중 가장 충격적 반전

[코난.카페장(경기)]

저도 어렸을적 티비 주말의 명화로 이거 면서 충격먹었던거 기억나네요 1편도 재밌지만 2.3편도 그에 못지 않게 꿀잼이었던...

당시 미소핵전쟁으로 인류종말이었다는 설정이었는데 요즘다시 미중러에 북한까지 끼어들어 핵무기 개발 열중하며 쏠테면 쏴라하는 식으로 다들 벼랑끝전술로 일관하는 상황이라 정말 우려됩니다

여긴 우주임. 우주에서 비행선이 떠다니는 중.

한 남자가 앉아 있음. 동료들은 잠든 듯...

남자는 "지구를 떠나온 지 6개월로 접어든다. 우리 시간으로는 6개월 이지만, 지구의 시간은 700년이 지난 2673년 3월 24일 이겠지..." 라고 말함.

즉, 남자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지구를 떠나 새로운 행성을 찾으러 가는 중이고, 지금 지구는 700년이 지난 상태. 인류가 죽은지 살았는지는 모름.

그 말을 남기고 새로운 행성에 도착할 때 까지 sleep 함

잠들고 몇 년? 암튼 시간이 흐른 후에 드디어 어디 도착했나봄.

다들 눈 뜸.

눈 뜨자마자 우주선에 물 차서 개고생

알고보니 우주선이 어느 행성 바다에 빠져서 물이 찬 것.

구명보트로 남자 세 명 탈출함.

영차영차!!

그러다가 육지로 도착!

남은 식량도, 물도 없는 상태에서 계속 걷고 또 걸음...

그러다가 식물을 발견!!! 식물이 있다는 건 다른 생명체, 물도 있다는 사실!!!

예상대로 조금 더 걸어가니 나무도 보이고 함.

엥...? 저건 뭐여... 누가 만든 구조물 같은데...? 암튼 세 일행은 의심이 갔지만 일단 걸음을 옮김.

그러다가 강 발견해서 셋이 목욕하고 수영하고 난리남. 니네 그럴 때 아님;;

그러다가 진흙에서 뭔가의 발자국 발견;;; 뭐지;;;

강을 나가서 보니 인간(????!!!!!!!!!!) 들이 있음!!!

그들은 마치 원시인의 모습을 하고 있었음... 뭐야;;;;

뭔가 이 행성에서는 지금 이제 막 인간이 발전하기 시작하는건가?

이 때, 갑분총

엥 뭐여... 우리에게 익숙한 혹성탈출의 시저같은 원숭이 나타남.;; 말타고 원시인들 사냥함;;;

주인공 잡힘.

죽을 뻔 했는데 원숭들이 살려줌. 엥? 뭐야 착한놈들??

ㄴㄴㄴ.. 그냥 치료해서 동물원처럼 인간 가두기 위해 그런거. 이 행성에서는 원숭이들이 지배자고 훨씬 지능이 발달해 있으며, 인간은 그냥 동물 수준....

주인공인 테일러는 뭔가를 말하고 싶어함. 참고로 여기 인간들은 언어 아직 사용 못함.

이 노란 인물이 여기 지배자 원숭이 격인 고리리우스(?) 박사. 줄여서 고박사.

얘한테 뭐 말하려고 하는데 목이 심하게 다쳐서 목소리가 안나옴;;;

그래서 별 소득없이 자기가 지능이 발달한 인간이라는 것을 증명 못함.

와중에 같이 갇힌 여자랑 썸탐.

야외 감옥으로 옮겨진 테일러. 테일러는 글씨로 표현을 하고자 함. "WRITING" 이라고 씀.

근데 여자가 그 글씨 지워서 화난 테일러는 난동 부림.

그래서 다시 테일러는 끌려감.

엥...? 와중에 고박사는 WRITING 이라는 글씨를 봄... 그리고 지움... 뭐지??????? 고박사는 뭔가를 알고 있는 듯 함.

오른 쪽 여자 원숭이인 지라박사는 테일러의 지능을 믿어주는 인물임. 테일러가 글씨로 자기는 다른 별에서 왔고 어쩌구 하니까 다른 동료 설득함. 근데 동료들은 절대 안 믿음.

테일러 또 탈출.

원숭들 또 잡으러 옴.

"니가 어디서 왔는지 털어놓으면 거세 안하겠음"

이러면서 테일러 거세할려고 협박함;;;

테일러가 "내 종족들은 태양계의 다른 행성에 살고 있다 어쩌구!"

이러니까

"못 믿음. 너는 그냥 자라 박사가 개조해서 지능이 좋아진 인간이다" 이럼..;;; 좀 믿으삼

꼬추 짤릴 위기에 처한 테일러를 자라 박사랑 동료가 구해주기로 함.

썸타던 여자도 같이 감.

말 타고 멀리멀리 감~

(여기서 중간에는 이야기가 좀 많이 생략이 됨.)

테일러는 여자랑 같이 말 타고 떠남.

여기가 충격 결말. 대왕 스포니까 지금이라도 뒤로가기 ㄱㄱ

뭔가를 발견한 테일러...
"You finally really did it..... You MAN!!!!!!!!!!!!!!!!!!!!! You blew it up!!!!!!!!!!! DAMN YOU!!!!!!!!!!!!!!!!!!!!!!!!!"

그리고 절규함....

과연 무엇을 보았길래...?????

그렇다... 테일러가 본 것은 바로 자유의 여신상 이었음...

이 영화가 제작된 시기인 1968년은 미국과 소련의 냉전 시기였음. 그리고 한창 둘 다 핵 개발, 우주개발경쟁으로 국제적 분위기로 ㄹㅇ 흉흉하던 시기... 이 당시 사람들은 내일이라도 멸망하는 거 아닐까? 하고 생각했을거임.

마지막에 나온 자유의 여신상이 뜻한 건 바로 테일러가 불시착한 행성이 바로 "미래의 지구" 라는 것...

테일러가 절규한 이유는 자신의 예상대로 인간들이 또 어리석은 선택으로 핵전쟁을 해서 이 지구를 날려먹었다는 것을 꺠달았기 때문.

마지막 장면은 당시 사람들에게 굉장히 충격적이었다고 함.

당시 직접 영화관에서 본 관객에 따르면 "내가 영화관에서 이 작품을 봤을 떄를 잊을 수 없다. 당시 저 장면이 나왔을 때 극장 안의 모든 사람들이 충격의 탄식을 내뱉었다." 라고 함.

단순히 공상과학영화의 '반전' 이 아니라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준 메시지는 "경고" 였음. 이대로 멍청하게 서로 싸움만 하고 있다가는 이제까지 인간이 발전해낸 문명들은 다 없어질 것 이라는... 냉전시대를 대표하는 영화작품으로 손꼽아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음... 저 마지막 장면은 굉장히 유명한 장면으로 이후에 패러디 등으로도 많이 사용되었다고 함.

이번 학기 때 냉전이랑 러시아 관련 수업을 들어서 그런지 이 영화가 더 와닿았던 것 같음...ㅠㅠ

장수 제한 떄문에 중간에 내용 많이 날려먹었는데 굉장히 흥미로우니 찾아서 보는 것도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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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 레니혀니

[애정(경기)]

그렇다면...인간들은 정말 멍청한게 맞네요..
아직도 싸우고들 있으니..-_-;;

[청산007(경기)]

저도 어릴 적 토요명화? 에서 이 영화 보고 정말 충격 받았었죠 ㅋㅋㅋ
혹성탈출 시리즈 와 브이는 정말 충격이었죠

[카카로트(부산)]

저도 충격을 받아 삼일을 식음을 전폐하고 .... ㅋ

[트루킴(서울)]

저랑 똑같네요. 밤에 보다가 막판에 어찌나
충격을 받았던지ㅎ .... 원작이 최고!

[몬때스(대구)]

혹성탈출 시리즈 전체 소장중 입니다~

[9115 (대구)]

그 와중에 여주가 이쁘 지요

[후다닷(부산)]

저 영화보고 엄청 심각하게 고민했던 어렸을적 기억이 떠오르네용~

[고영남]

혹성탈출 명작이죠.

[팔랑개비(미국)]

어렸을 때 참 재밌게 봤었는데 당시에는 이 영화가 담고 있었던 메시지는 알지 못했더랬죠..

[riskiss]

마지막 장면...........

[캐스트어웨이(여수)]

최근에 다시봤는데도
잘 만들었습니다
특히 특수분장은 대단해 보입니다

[참옻나무]

제목이 혹성탈출 인가요?

[퍼블리(경기)]

짤로첨봤는데 충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