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꽃배달 / 포도, 머루
♧ 8월 19일. 오늘의 역사와 기념일.
* 세계 인도주의의 날
* 1662년 - 프랑스의 수학자 블레즈 파스칼 타계
♧ 8월 19일. 한국의 탄생화
*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인도주의를 상징하는 박애, 자선, 기쁨의 꽃말을 가진 포도, 머루 등 결실기의 [포도과] 식물 : 1과 2속 15종
* 대표탄생화 : 포도
* 주요탄생화 : 머루, 새머루, 까마귀머루, 개머루, 가새잎개머루
※ 8월 19일 세계의 탄생화
로사 캠피온 (Rosa Campion) → 한국의 탄생화 미지정
오늘은 [세계 인도주의의 날]입니다. 2003년 8월 1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테러로 22명의 인도주의 활동가가 희생된 것을추념하여 2008년 국제연합에서 제정하였습니다.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인도주의를 상징하는 [박애]와 [자선]의 꽃말을 가진 포도와 머루입니다. 마침 지금은 포도가 한창 익어가고 출하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한국의 탄생화 선정은 주로 꽃이 피는 개화기에 맞추어 선정하는데, 포도나 밤, 감, 대추 등 열매가 그 식물의 상징인 경우는 열매의 결실기를, 단풍나무, 은행나무 처럼 단풍이 그 나무의 상징인 경우는 단풍 시기에 맞추어 한국의 탄생화로 정했습니다.
포도는 전 세계 과일 생산량 중 단연 1위입니다. 세계의 모든 과일 중 포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1/3에 달합니다. 우리나라도 자연산 포도는 지금부터 한창 나오기 시작하지만 지구 반대편 칠레와의 FTA덕분에 사시사철 맛 볼 수 있는 과일이 되었습니다. 포도의 대부분은 포도주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술의 대명사는 소주, 막걸리이지만, 세계적으로는 포도주인 '와인'이 술을 상징하는 단어입니다.
예전에는 제가 사는 안양이 우리나라 포도의 대표 생산지였습니다.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엔 안양은 농산물은 포도, 공업은 방직,제지가 주요 생산품이라고 소개되어 열심히 외웠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 안양예술공원이 된 안양유원지에 놀러가면 봄에는 딸기, 여름에는 포도를 먹던 추억이 있습니다. 관양동 동편마을 옆에 포도밭이 아직 있다고 하는데 도시화 바람으로 안양 포도는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예전에 안양과 같이 시흥군에 속했던 시흥시가 시의 상징을 포도로 사용하긴 하는데 포도 생산이 그리 많아 보이진 않습니다.
포도의 꽃말은 [기쁨, 박애, 자선]입니다. 이 중 박애(博爱)는 자기와 자기 주변의 사람들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넓은 의미의 사랑을 뜻합니다. 인류를 사랑하는 마음, 대자연의 모든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이 박애정신입니다.
생명은 개별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모두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생명의 연대]를 깨닫고, 보다 넓은 사랑을 하며 살자는 것이 제가 [한국의 탄생화]를 만드는 주요 목적이기도 합니다.
[자선]은 [박애]를 실천하는 하나의 방법이고 [기쁨]은 그 결과일 것입니다. 그것이 휴머니즘이고 오늘은 세계 인도주의의 날(World Humanitarian Day)입니다.
잘 익은 포도송이를 보며 [생명의 연대]와 [휴머니즘]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인간은 우리가 <우주>라고 부르는 전체의 일부이며, 시간과 공간의 한계 속에 갇혀 있다. 인간은 자신의 존재와 생각과 감각이 우주의 나머지 부분과 분리된 것이라고 느끼는데, 사실 이것은 우리 의식이 일으킨 일종의 착시 현상에 불과하다. 이러한 환상은 우리에게는 하나의 감옥이며, 이 때문에 우리는 개인적 욕망만을 추구하며 우리와 가까운 사람들만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물론 이 감옥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우리 공감의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모든 생명체와 찬연한 자연 전체를 끌어안아야 한다." 아인슈타인 (신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