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님들,....사랑해요.....이뿐 사랑표 조개..받어시와요....
숙박지를 잡으려고 서귀포로 가는 도중......지도를 보고 큰길보다는 해변도로를 택했다.
그리곤 골목 골목을 차한대 지나가면 좋을듯한 길들이 이어졌다.
어느 골목길....정감어린 시골 제주 특유의 돌담 골목길이 보여서 한 컷....
가는 도중에 펜션에서 자볼까..하고는 이리저리 돌아다녀본다.
날은 벌써 어두워졌고......
서귀포 가는길이 한창 공사중이고 4차선도로로 포장이 마니 되어있다.
큰길가 보단......바닷가로 가는길을 택했다. 구석 구석 차하나 비켜가면 좋은 길이 이어졌다.서귀포 근처 오니깐...kal 호탤이보인다.
파라다이스 호탤도 보이고..............
"마눌~! 이왕 온김에 호탤서 자자..."
"아고...옆지기..오캐바리~!!"
의기양양 파라다이스 호탤로 간다...
차가 들어서자....도어맨이 나온다..
"숙박 되지요?"
"그럼요..방 있꼬요..예약을 하셨지요?"
"아뇨......."
"그럼 하루밤에 23만원 이고요......"
(허걱~!!!! 23만원???? )
"아~ 네....잠시 시내들렸다 올게요~~"
휭~~ 당장 꼬리내렸다... 23만원이라니..................우와~~~~~~~~~~~~~~~
미친..내가 아무리 미쳐도 그렇게는 못자....
뭔 신혼 여행온것도 아니구...아니..그래도 난 못자...23만원이라니....
서귀포 시내를 이리저리돌아다니다..
눈에 띄는 호탤이 하나 보인다. 아주 조그마하니..께끗해 보인다.
"리틀 프랑스"
그래 여기 함 들어가보자...
"하루밤에 얼마우?" (여자가 있었으몬 이상하게 들렸을꼬얌...다행이 남자 카운터..)
"잴 좋은 방이 9만원이고요...."
"샌님 얼굴이 정말 맑아보여서 8만원에 드릴께요..."
(그래..짜샤~~안그래도 8만원이라는거 안다 알어..)
우리는 잴 높은 곳을 택해서 방을 정했다.
님들두 가시몬 여기를 추천해본다. 깨끗하고 아주 말 그대로 프랑스 풍의 객실이 맘에 들었다.
숙소를 정하고 나니깐...배가 슬슬 고파온다...
"아찌..여기 좋은 횟집하나 소개해주소..."
좀 있으니깐....봉고차 하나 대기하고 있다.
천지연 폭포가는길 입구에 전망좋고 깨끗한 횟잡이다.
"어떤게 맛잇우?"
"아~ 다금바리가 맛있지우..."
"얼만데요?"
"일키로 18만원...이요.."
(허걱~!! )
"그냥 손님 두분이서 그거 먹을라 카몬 부담된께..다른것 먹으이소..요즘은 고기가 안나서 자연산은 엄꾸요.."
"다금바리도 수입입니더.."
음............
"그라몬 이거 황돔이나 한마리 해주소...."
황돔.......맛잇었다.그래도.............이걸로 만족하자.......
황돔 시식중인 울 따랑이.....
근디...써빙 아줌마 말씀이 웃긴다..
"근디..두분 신혼여행왔는기요?"
"네에???"
(모야?? 그리도 우리가 그렇게 젊게 보이나??? ㅎㅎㅎㅎ)
"어? 우에 알았수?..ㅋㅋㅋㅋㅋ"
"두분이 넘 다정하게 보여서...."
(둘다 마침...커플 반지를 끼고 있었고....마눌 팔찌를 보고 그런가 보다...)
(미친다....)
마눌.... 그저 싱글 벙글이다....
조넘의 뇨자가 와 자꾸 웃노?
아무캐도........벼르고 벼르는 울 마눌 보니께...낼 아침이 걱덩 되는구먼...
초초 죽었당.....
드뎌 날은 날은 밝고.....어이고......다리 후들 후들.........ㅎㅎㅎㅎㅎ
마눌은 다리아파죽겠다꼬 그런다....어제 일출봉 오른다꼬 무리했다나??
(문디...밤새 잠 한심 안재우더니만.....다른 핑계는.......)
에고... 배고픈께....어디 배나 채우러 가자......
또 골목길을 찾아나선다.
한적한 바닷가.....밤섬이 보이는 전망좋은곳...구석구석 다녀보니깐..볼만한곳이 많다.
벽에 여기저기 연예인 싸인이 보인다.
갈치조림을 시켰다. 유명한 거니까....먹어보자...
"우리집에는 절대 수입 안씁니다."
"먹어보시고 맛없으몬 돈 안받을께요..:
주인장 너스레에....어느듯 갈치조림이 나오고.....
갈치조림이 정말 맛있게 보인다...
정말 특이하게 맛있고 양념맛이 딕인다.....
구수한 자리돔젓갈도 일품이다. 그자리에서 자리돔 한병을 구입했다.
지금도 집에서 먹고 있지만 구수한 냄새에 정말 맛있어서 젓갈 하나로 밥 한그릇 뚝딱 한다.
역시 큰길보다는 이렇게 구석진곳에도 더 정갈하고 맛난집이 많구나.....
후~~ 배채우고 나니깐 힘이 난다....다리도 정상으로 왔다...^^
어딜갈까....
지도를 이리저리 뒤지다..... 주상절리대......
한번도 안가봤다. 그래 그곳을 찾아가 보기루 했다. 큰길은 피하고 샛길을 따라서..........
주성절리대....화산암이 해풍과 침식작용에 의해 내려앉거나 솓아오르면서 깍여서 육각형의 바위기둥이 생긴거란다.
(주상절리대 전망대 가는길) 앞으론 관람료를 받을 예정이란다. 지금은 무료..
주상절리대와 파도,,,,,
환상의 경치였다..
바람이 차가워졌다.. 꽃샘추위가 온다고 하더니....
나오는 길에...참소라와 해삼중에 잴이라는 홍삼이 보인다.
꾸울꺽~!!!
침 생기고 구경하느라고 있으니까...단체 관광객중에 한사람이...
먹어보란다.....그래서 체면도 불구 하고...
한라산 쐐주 한잔...쭈우욱~!! 크아아아~~~~~~~~~~~ 둏타...
자...이젠 어디로 갈까...목적지도 없이 여행한다.....
음.....어디보자...............
그래..여기....안가본곳이다..."영실기암."
한라산 중턱까지 갈수있다.......눈도 구경하고..........
님들.....좀 있다.......3탄.......봄과 눈이 어우러진 제주를 올릴께요..........즐건 오후 되시길......
첫댓글 어라 이게 3탄인데 ㅎㅎㅎ 즐감했습니다 정말 3 탄을 기대합니다~&~&
어? 관장님 언제..요기다 옮겨놓으셨지요? 부지런 하신 울 관장님...3탄은 올리긴 햇는데..이건 2탄을 가져오셨군요....
그래요! 2탄이 두번 올랐네요!
3탄 기다릴께요,, 재미있게 읽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