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엽 씨는 “45년전,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켜 고등학교 졸업장까지 받을 수 있어 감격스럽다. 졸업도 고마운데 특별상을 주신 강진원 군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고향에서 따뜻하게 받은 사랑과 정(情)은 미국으로 돌아가 유학 온 한국학생들에게 평생 갚으며 살고 싶다”며 기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35년이 지나 고향을 찾아온 분을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유배 온 다산 정약용 선생을 4년간 정성껏 모신 사의재 주모정신과 같다”며 “강진은 군민자치대학, 농한기철 농민 교육, 공무원 교육 등 교육열정이 뜨거운 지역이다. 앞으로도 학업의 기회를 놓친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사회단체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생명과학고는 지난 1937년 강진공립농업학교로 개교한 이래 11,08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2007년 전남생명과학고로 개명했고 2011년 마이스터고 지정돼 농업경영과, 축산경영과, 농자재과 등 3개 과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2005년에 설립된 강진군민장학재단은 11년간 260억원 기금을 조성해 운영 중이고 현재 150억원을 적립하고 있어 전남 군 단위 1위에 해당한다. 매년 500여명의 학생들에게 4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8천만원 군비를 투입해 열악한 영어 학습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 필리핀 등 단기 해외어학연수에 매년 20명의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첫댓글 장한 김춘엽!고등 학교 졸업생,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고 나이가 없습니다. 중국 속담에 "후오 따오 라오,
슈웨 따오 라오!"란 말이 있습니다. 살아서 있는 날까지 공부는 계속 해야 되고 죽어야 공부가 끝난다는 속담입니다. 저도 지금 11년째 국가 자격 고시 시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