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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人橫三 十二月綠, 음력12월(冬臘)에 天馬(하나님의 아들)가 태어나는데...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미륵불=明=정도령=구세주=하나님의 아들=진인=春=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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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4권 2장 4편에,
대현(大峴) 在羽溪縣(재우계현)
거년대령관(去年大嶺關)
지난 해 대령(大嶺)이 통(通)하게 되었고,
금년대현관(今年大峴關)
금년(今年)에는 대현(大峴)이 통(通)하게 되었구나.
일령이천척(一嶺二千尺)
그 고개의 높이가 이천척(二千尺)이고,
일척사오반(一尺四五盤)
일척(一尺)은 사십오반(四五盤)인데,
시랑하기방(豺狼呀其傍)
승량이와 이리가, 가까이에 입을 벌리고 있으며,
※ 豺(시) : 승량이 / 狼(랑) : 이리
빙설험기안(氷雪險其顔)
산이 높아 얼음과 눈이 험하게 가로막는구나.
군호장로기(君胡長路歧)
멀리 먼 여정의 기로(岐路)에 선 그대여!
역역불자관(役役不自寬)
심혈을 기울이지만 스스로 그만둘 수 없구나.
남아생우주(男兒生宇宙)
남아(男兒)가 우주(宇宙)를 살린다고 하는데
령사연참간(寧死鉛槧間)
어찌하여 글을 쓰는데 목숨을 다하지 않겠는가?
무한하담수(無限霞潭樹)
끝없이 연못의 나무에는 노을이 이어지고,
종금귀괘관(從今歸掛冠)
지금은 돌아가 관직을 내놓고 물러나야겠구나.
이 글 속에는
여러 가지 깊은 의미의 뜻이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해에는 대령(大嶺)을 열어 통하게 되었고,
금년에는 대현(大峴)을 통하게 되었다.
대현(大峴)이란 우계현(羽溪縣)에 있다고 하는데,
이 고개의 높이가 이천척(二千尺)이고, 한 척은 사십오반(四五盤)이라고 하여,
아주 험한 고개라는 말이다.
승냥이와 이리가 곁에서 왔다 갔다 하고,
산이 또한 험하고, 얼음과 눈이 덮여 있어서,
사람이 다니기가 험하기 그지 없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 먼 길을 가는 그대, 기로에 선 그대, 즉 임금이여!
그 임금이 아무리 열심히 하여도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그런 어려운 처지에 있는 임금인 즉 남자 아이(男兒)가,
우주(宇宙)를 개벽(開闢)하여 새롭게 살린다고하는데,
어찌하여 글을 쓰는데에 목숨을 바치지 않겠는가?
이 연참(鉛槧)이라고 하는 말은,
붓과 종이란 뜻으로 문필(文筆)을 이르는 말인데,
글씨, 시문, 운문, 산문 등의 뜻으로, 글을 쓰는 의미인 것이다.
연못과 나무에는 끝없이 노을이 지는데,
이제부터 돌아가 관직(官職)을 그만두겠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서,
단순히 대현산(大峴山) 고갯길이 통하게 되는 일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미래(未來)에 아기장수인 정도령(鄭道令)이,
우주(宇宙)를 개벽(開闢)하여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먼 길을 왔지만,
이 험한 대현산(大峴山)의 고개와 같이 험한 고개가 막고 있고, 길은 꼭 가야만 하는데,
그 고개에는 승냥이와 이리 같은 사람들이 잡아먹으려고 우글거리고,
거기에다 고갯길은 눈과 얼음으로 가득하여서,
도저히 한 발자국도 나아가기가 힘든 상황인, 기로(岐路)에 선 그대 임금이라 한 것이다.
그렇다고 마음대로 스스로 그만두고 포기(抛棄)하여 떠날 수도 없는 기로(岐路)에 선 입장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 아기 장수에게 전해 주기 위하여 글을 쓰는데,
즉 전(傳)하여 줄 시(詩)와 글을 쓰는데,
목숨을 다하여 바치겠다는 비장(悲壯)한 마음의 각오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당장 돌아가 관직(官職)을 그만두겠다고 하는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은
먼 훗날 당신의 후손(後孫)으로 태어나는 정도령이 아주 어려운 처지에 부딪힐 것을 내다보고는,
그 후손(後孫)이 어려움을 극복(克服)할 수 있도록 힘을 주고 도움을 주는 글을 쓰는데,
목숨을 바치겠다고 하는 것이다.
만약에 해월(海月) 선생의 글 내용을 당시 사람들이 알았다면,
해월(海月) 선생은 살아 남기가 어려운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으로서는 이 시(詩)를 남기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이 시(詩)를 쓴다고 하는 것이다.
관직(官職)도 버려가면서 글을 남긴다고 하는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의 후손(後孫)으로 태어날 정도령에 대한, 그의 애틋한 심을 엿볼 수 있는 시(詩)인 것이다.
그러면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이 남자아이(男兒)가 어떤 사람이라고 하였는지 알아보자.
천지개벽경(天地開闢經) 4권 갑진(甲辰: 1904년)편 10장을 보면,
『下訓(하훈)하시니 ......
男兒孰人(남아숙인)이 善三才(선삼재)오
河山(하산)이 無讓(무양) 萬古鍾(만고종) 』
상제가 말씀하시기를,
남자 아이(男兒)가 어떤 사람인가 하면,
진실로 소중한(善) 삼재(三才)로,
산하(山河)가 양보하지 않는, 만고(萬古)의 종(鍾)이로다.
증산(甑山) 상제께서 남자아이(男兒)가 어떤 사람인지 풀어 설명하기를,
참으로 소중한 삼재(三才)라고 하였는데,
삼재(三才)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천지인(天地人)
즉 하늘과 땅과 사람을 의미하는 말로 알고 있는 것이다.
천지(天地)가 낳은 자식이란 말을,
일반 보통 사람을 두고 이른 말인 것으로 단순히 알고 있지만,
이 시(詩)에서 진실로 삼재(三才)라고 하는 말은, 일반적인 보통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아들로
산하(山下)가 양보하지 않고,
정기(精氣)를 모아 태어나게 한 만고(萬古)의 종(鍾)이라고 하는 것이다.
종(鍾)이라고 하는 말은
술잔, 쇠북인 종, 거문고를 의미하는 말로
이는 하나님 아들의 별칭(別稱)인 것이다.
성경의 이사야 9장 6절을 보면,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政事)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奇妙者)라,
모사(謀士)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永存)하신 아버지라,
평강(平康)의 왕(王)이라 할 것임이라. 』
성경의 요한게시록 12장 5절을 보면,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將次) 철장(鐵杖)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男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寶座) 앞으로 올려가더라.
그 여자(女子)가 광야(曠野)로 도망(逃亡)하매,
거기서 일천이백육십일(1260일)동안 저를 양육(養育)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豫備)하신 곳이 있더라.』
성경의 요한게시록 21장 7절을 보면,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遺業)으로 얻으리라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
12월(月)생이신 정도령(鄭道令)
“그분이 남산(南山)의 용산(龍山)에서 태어나는 것은 잘 알겠지만, 언제 태어나는지는 알 수 없겠습니까?”
라고 한사람이 간절한 눈빛으로 묻는 것이었다.
그러자 명산 선생님께서 다시 말씀을 이으셨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3권 7장 33편을 보면,
謝朱生介(사주생개) 臣三(신삼) 惠銀口魚(혜은구어)
이 시(詩)를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주신삼(朱臣三)이라는 사람한테 은어를 대접받고 지은 시(詩)인 것이다.
대록신천용(大麓神泉涌)
산기슭 큰 숲(大麓)이 있는 곳에, 신령(神靈)한 샘이 끓어오르는데,
은린납월생(銀鱗臘月生) ***
은빛 비늘의 물고기가 12월(臘月)에 태어나는구나.
불인상효감(不因祥孝感)
제사를 이어받는 인연은 없으나(不因緣), 효행(孝行)의 덕(德)이 크게 감동시키는구나(孝感).
장향교인팽(長享校人烹)
장자(長)가 장수들에게 익힌 음식을 대접하는구나.
이 내용(內容)을 보면
1. 산기슭 아래 신(神)의 샘(泉)이 끓어오르는 곳이 있는데,
2. 이 곳에 은빛 물고기가, 납월(臘月) 즉 음력으로 12월에 이 물고기가 태어난다고한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께서 시(詩)에 써 놓은 대록(大麓)이라는 말을 그냥 해석하면, 산기슭에 큰 숲이 있는 곳이다.
그러나 이 대록(大麓)이라는 말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인 것이다.
요(堯)임금이 순(舜)임금에게 선위(禪位)한 곳,
즉
황제(皇帝)의 위(位)를 물려준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렇다면 해월(海月) 선생이 아무런 의미(意味)없이 그냥 대록(大麓)이라고 했을까?
그렇지가 않은 것이다.
수많은 예언서(豫言書)에서
요(堯)임금의 황제(皇帝)의 위(位)를 이어 받을 사람이 미래에 나온다고 곳곳에 전하는 것이다.
이 말은 요(堯)임금의 선위(禪位)를 받을 자,
즉
하나님의 위(位)를 이을 자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위(位)를 이어받을 하나님의 아들이, 산기슭에서 태어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난다는 것, 그 자체가 극비(極秘) 중의 극비(極秘)이다 보니,
그대로 하나님의 아들을 밝힐 수가 없어서,
신(神)의 연못에 물고기가 태어난다고 전(傳)하였던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한강변(漢江邊)에서 태어난다는 말이다.
그러나 단순히 물고기 이야기하자고, 해월(海月) 선생이
물고기가 12월에 태어난다고 하는 시(詩)를 쓴 것이 아닌 것이다.
3. 그런데, 그 다음에 그가 부모(父母)에 대한 효행(孝行)의 덕(德)이 감동시킬 만한데,
그 돌아가신 부모(父母)의 제사(祭祀)를 지낼 수 있는 인연(因緣)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누구나 부모(父母)가 돌아가시면 장자(長子)로서 자기 부모(父母)의 제사(祭祀)를 지내야 하는 것이
마땅한데, 지낼 수가 없는 다시 말하면 제사(祭祀)를 지낼 수 있는 인연(因緣)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과 아들은 하늘에서는 부자지간(父子之間)이지만,
인간세상(人間世上)에 태어날 때에는,
서로 다른 가문(家門)으로,
서로 다른 부모(父母)아래서 태어나며,
성(姓) 또한 다르고,
사는 곳도다른 것이다.
천부(天父) 하나님은 먼저 세상에 오셨다가 화천(化天)하시지만,
인간세상(人間世上)에서는 하늘의 하나님과 아들은 서로 아무런 인간적 관련이 없는 남이 되는 것이다.
제사(祭祀)를 지낼 인연(因緣)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가 아무리 효행(孝行)의 덕(德)이 크다 한들, 인간적(人間的)으로는 남의 일인 것이다.
그러니 제사(祭祀)와는 인연(因緣)이 없다고 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2을 보자.
『雷雷冬臘(뇌뢰동랍) 天機動(천기동)
크게 뇌뢰(雷雷: 천둥)소리가 나는 겨울, 음력 12월(冬臘)에 천마(天馬)가 태어나는데,
雨雷江山(우뢰강산)
이 때 江山(강산)에 비와 천둥이 치는 가운데,
地里飜(지리번) 』
어느 집(地里)에서는 아기가 꼬물꼬물하며 엎치락뒤치락하는구나(飜) 한 것이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이란,
하나님의 아들을 상징하는 말(馬)이,
하늘에서부터 인간세상(人間世上)의 어느 가문(家門)의 후손(後孫)으로 태어나며,
현재(現在)는 어디에 거(居)하며,
또한 그를 찾는 방법과 앞으로는 어디로 옮겨가서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를 소상히 밝힌 글인 것이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11에,
『上唪逆(상봉역) 二首也(이수야) 』
격암(格菴) 선생께서는
이 마상록을 직접 하늘이 들려주는 큰 소리를 듣고 머리를 숙여 받아 기록(記錄)하였다고 한다.
즉 하늘의 명(命)을 받아 기록(記錄)하여 전(傳)한다고 하였다.
바로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에서도
풍우(風雨)를 뚫고 천마(天馬) 즉 하나님의 아들이 겨울철 음력 12월 달에
이 땅의 어느 집에서 엎치락뒤치락한다고 하였는데,
이 천기(天機)라는 말은 말 그대로
하늘의 기틀, 조화의 기밀, 천마(天馬), 천리마(天里馬),
하늘의 비밀, 임금을 뜻하며, 별로는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人間)으로 태어나는 모습을, 이와 같이 숨겨 전한 것이다.
라고하자,
또 한 사람의 말소리가 들렸다.
“예언서마다 음력12월에 태어난다고 하였으니,
병술(丙戌)년 음력12월생이군요.” 라고 하였다.
증산상제의 태인 숙구지(宿狗地) 공사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160, 2장61절)
어느날 문공신(文公信)에게 가라사대
"잠든 개가 일어나면 산호랑이를 잡는다는 말이 있나니, 태인 숙구지(宿狗地) 공사로 일을 돌린다."
하시며 공사를 계속 하시였다 전하니라..
그러자 명산 선생님께서 다음 말씀을 잇기 시작하셨다.
“그렇게 알고 싶으면 한 가지 더 말하겠다.
격암유록 세론시(世論視)27~3에,
(Korean Revelation: It is a book written by Nam, Sago from middle Josun Dynasty
predicted Korean future, based on principles and fortunes.)
盡力追人(진력추인) 追人其誰(추인기수) 弓弓之朴也(궁궁지박야)
진력을 다하여 따라갈 사람이 궁궁(弓弓)이신 박(朴:도의 별칭)인데,
The man who follows with his own efforts is the deep and endless virtue of heaven
朴固之鄕村村瑞色(박고지향촌촌서색)
박(朴)의 고향은 촌촌마다 상서로운 빛이 넘치네.
The hometown of Virtue is full of auspicious light in every village.
未逢其人(미봉기인) 難求生門(난구생문)
아직도 그 사람을 만나지 못한다면 생문(生門)을 구하기 어렵다네.
If anyone did not meet the person, it would be hard to save his life.
生門何在(생문하재)
생문(生門)은 어디에 있는가?
Where is the door for life?
白石泉井(백석천정) 白石何在(백석하재)
백석천정(泉井)에 있고 백석(白石)은 어디에 있는가?
White Stone is in the spring and the well. Where is White Stone?
尋於鷄龍(심어계룡) 鷄龍何在(계룡하재)
계룡(鷄龍)을 찾아야 하며, 계룡은 어디에 있는가?
People must find the Son of God, where is the Son of God?
非山非野(비산비야) 非山非野(비산비야) 何在(하재) 二人橫三(이인횡삼)
산(山)도 아니고 들(野)도 아닌 인천(仁川 : 二人橫三 )에 계신다네.
It is not in the mountain nor on the field, but in Inchun.
十二月綠(십이월록)
그는 12월에
In December, he
小石之生枝朴(소석지생지박)
아기 돌(小石)로 태어난 가지 박(枝朴)이며,
The Virture was born as Baby Stone,
堯日大亭之下(요일대정지하) 是亦石井(시역석정)
또한 높이 떠오른 태양(堯日)으로,
큰 정자(大亭)가 있는 곳의 아래에 계신 분을, 또한 석정(石井)이라고 하였네.
and also the Sun which was risen high, The man who was under the big pavillion was also called Sukjung.
그 석정인(石井人)은 또한 진사(辰巳)년에 나타나서, 전 세계(全世界)를
Sukjung(The Enlightened One) appeared in the year of Jinsa, united the whole world
통일(統一)하는 궁궁지박(弓弓之朴)인 정도령이라는 것이다.
and this is the true god, Jungdoryong
(해월유록807~808)
격암유록(格菴遺錄) 세론시(世論視) Ⓟ26에,
『弓弓人(궁궁인) 辰巳之生(진사지생) 統一天下(통일천하) 』
그래서 궁궁인(弓弓人)이 진사년(辰巳年)에 나타나서 통일천하(統一天下)한다고 했다.
이 궁궁(弓弓)이란 사람을 칭(稱)하기 때문에,
산(山)도 불리(不利)하고 물도 불리(不利)하니
궁궁인(弓弓人)을 찾으라 한 것이다.* * * * *
푸를 청(靑)자에 대해 이중환(李重煥)의 《택리지(擇里志)》 팔도총론(八道總論) 경기분야에서,
중국 청(靑)나라 용골대가 우리나라 정세를 탐지코자 사신으로 왔다가,
젊은 대간들이 참(斬)하기를 청했다는 말을 듣고,
작별도 아니하고 돌아갈 때,
머물러 있던 관의 벽에다 청(靑)자를 크게 써 놓았는데,
이 청(靑)자는 십이월(十二月)이라는 뜻이 있다고 밝혀 놓았다.
결국 청(靑)나라는 이 해 12월에 쳐들어왔다.
이처럼 청(靑)의 파자(破字)가 십이월(十二月)인 것이다.
또한 학(鶴)도 청학(靑鶴)이란 없는 것이다.
학(鶴)은 학(鶴)이나 백학(白鶴)의 아들,
곧 하나님의 아들이 청학(靑鶴)이라 하며, 12월에 태어나는 아들을 의미한다.
12월에 태어나는 백학(白鶴)의 아들을, 청학(靑鶴) 혹은 청림도사(靑林道士)라는 것이다.
청림도사(靑林道士)가 누군가 하면 바로 정도령이며,
정도령이 상제지자(上帝之子)인 하나님의 아들이니,
청학(靑鶴)이란 푸른 학이 아니라
12월에 태어나는 하나님의 아들 즉 정도령을 말하는 것이다.“
그 하나님의 장자(長子)가 12월에 태어난다는 것을, 주역(周易) 속에 숨겨 놓은 것이다.
◈ 동학가사(東學歌詞) 삼경대명가(三鏡大明歌)를 보면 ◈,
『弓弓太陽(궁궁태양) 三天道(삼천도)와 乙乙太陰(을을태음) 三地道(삼지도)를 左旋右旋(좌선우선) 合(합)하여서
궁궁태양(弓弓太陽)과 을을태음(乙乙太陰)이 합(合)하여 즉 합혼(合婚) 하여서
天地阿只(천지아기) 定(정)했으니, 長男阿只(장남아기) 보려거든
천지(天地)의 아기를 낳았으니, 바로 장남아기(長男阿只)로, 정(定)하였다고 하였다.
三極鏡(삼극경)을 손에 들고 嘲弄(조롱)하는 그 애기를 疑心(의심) 말고 따라가서
君師父(군사부)를 묻게 되면 三天鏡(삼천경) 내여 들고 如此如此(여차여차) 이를게니
天地人(천지인)을 배운後(후)에 儒佛仙(유불선)을 工夫(공부)하면 日月星(일월성)을 알리로다.
弓乙道(궁을도)가 이러하니 精誠(정성)대로 배워보소
造化(조화)로다 造化(조화)로다
弓弓乙乙(궁궁을을) 造化(조화)로다
天上弓弓(천상궁궁) 地下乙乙(지하을을) 人中弓乙(인중궁을) 相合(상합)하야
弓弓乙乙(궁궁을을) 成道(성도)하니 百事千事(백사천사) 萬事知(만사지)네
천상궁궁(天上弓弓), 지하을을(地下乙乙), 인중궁을(人中弓乙)이 서로 합(合)하여서
궁궁을을(弓弓乙乙)이 도(道)를 이루니(成道), 만사지(萬事知)가 된다고 하였다.
즉 만사(萬事)를 알게 된다는 것이다.
鳥乙矢口(조을시구) 鳥乙矢口(조을시구) 이내弓乙(궁을) 鳥乙矢口(조을시구)
하날님前(전) 받은弓乙(궁을) 萬世明鏡(만세명경) 鳥乙矢口(조을시구)
天鏡地鏡(천경지경) 日月鏡(일월경)을 이내 눈鏡(경) 있었으니
天上地下(천상지하) 살펴보니 明鏡(명경)일세 眼鏡(안경)일세
弓乙鏡(궁을경)이 眼鏡(안경)일세
萬古(만고) 없는 萬里鏡(만리경)을 내가 어찌 받었던고
造化(조화)로다 造化(조화)로다
하날임의 造化(조화)로다
兩白精氣(양백정기) 모아다가 天地(천지) 거울 지어 내니
양백정기(兩白精氣)를 모아다가, 천지거울(天地鏡) 지어 내니,
三豊鏡(삼풍경)이 宛然(완연)토다 眼鏡(안경)일세 眼鏡(안경)일세
삼풍거울(三豊鏡)이 완연(宛然)하다 하며, 삼풍(三豊)거울을 두고 안경(眼鏡)이라 하고,
萬古(만고) 없는 人鏡(인경)일세
또한 만고(萬古) 없는 인경(人鏡), 또는 궁을경(弓乙鏡), 만세명경(萬世明鏡),
또는 만고(萬古) 없는 만리경(萬里鏡)이라고 하였다.
造化(조화)로다 造化(조화)로다
弓弓乙乙(궁궁을을) 造化(조화)로다 하여,
造化(조화)의 주인공이 바로 이 弓弓乙乙(궁궁을을)
즉 궁을(弓乙)인,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였다.
여보시게 修道人(수도인)들 前後萬古(전후만고)
料擇(료택)해도 사람 거울 있단 말을 누구누구 들었던고
天鏡地鏡(천경지경) 合(합)한 人鏡(인경)
玉皇上帝(옥황상제) 人鏡(인경)일세
바로 천경(天鏡)과 지경(地鏡)을 합(合)한 것이,
일월경(日月鏡), 명경(明鏡) 또는 안경(眼鏡), 또는 인경(人鏡)인데,
이것을 두고 옥황상제(玉皇上帝)의 인경(人鏡)이라고 한다 하였다.
人鏡(인경)소리 나는 날은 天下江山(천하강산) 다 들려서 英雄豪傑(영웅호걸) 모여들여
인경(人鏡) 소리 나는 날은, 천하강산(天下江山)에 다 들려서, 영웅호걸(英雄豪傑)이 모여드는데,
弓弓乙乙(궁궁을을) 좋은 거울 器局(기국)대로 얻어다가 天下萬國(천하만국) 걸어논게
處處(처처)마다 거울이요, 家家(가가)마다 弓乙(궁을)이라
이와같은 三天鏡(삼천경)을 三神山(삼신산)에 藏之(장지)타가
이와 같은 삼천경(三天鏡)을 삼신산(三神山)에 숨겨 두었다가,
三月好時(삼월호시) 當(당)한 故(고)로 此世上(차세상)에 下送(하송)하네
3월 호시절(好時節) , 즉 진월(辰月)을 당하여서, 이 세상에 내려보내니(下送),
下送(하송)하신 照心鏡(조심경)을 누가 能(능)히 받었던고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이 조심경(照心鏡)을, 누가 능(能)히 받았는고.
아마도 生覺(생각)컨대 받은 者(자)가 主人(주인)이니
받은 자가 바로 주인(主人)이라고 하였는데,
明鏡主人(명경주인) 찾아가서
이 명경주인(明鏡主人)을 찾아가서
精誠(정성)대로 哀乞(애걸)하면 大慈大悲(대자대비) 어진 마음 誠心(성심)보아 줄것이니
아무쪼록 恭敬(공경)하와 眞心(진심)으로 施行(시행)하라 』
정성(精誠)대로 애걸(哀乞)하고 공경(恭敬)하고 진심(眞心)으로 시행(施行)하라고 하였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천지(天地) 거울인, 궁을경(弓乙鏡)을 하늘이 보내니,
천지(天地)의 자식인, 장남(長男) 아기(阿只)가 받게 되는데,
바로 이 아기가, 옥황상제(玉皇上帝)인 명경주인(明鏡主人)인 것이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장자(長子)인 이 아기가,
조화(造化)의 주인공(主人公)이라는 말이다.
" 약포(藥圃) 정탁(鄭琢) 선생의, 해월헌(海月軒)에 대한 시(詩)를 보도록 하자.
◈ 약포(藥圃) 정탁(鄭琢) 선생의 해월헌(題 海月軒)에 대한 시(詩)를 보면, ◈
수진아명계(水盡阿明界)
물이 다한(水盡) 물가에는, 밝은 경계(明界)가 드러나며,
천개기목허(天開祈木墟)
하늘이 서서히, 질박한 언덕(木墟)을 여니,
소헌전해월(小軒專海月)
조그마한 정자(小軒)가, 바다와 달을, 독차지하고 있고(專海月).
일기혼청허(一氣混淸虛)
맑고 깨끗한 언덕(淸虛)에는, 일기(一氣)가 흐르는데(混),
옥토약장도(玉兎藥長搗)
옥토끼(玉兎)가 불사약을 만들기 위해, 방아를 찧어도(長搗),
금단술미소(金丹術未疎)
아직은, 금단술(金丹術)이 통하지는 않는구나.
응지우의객(應知羽衣客)
그러나, 우의객(羽衣客: 신선)과 사귀는 것을 알겠는데
백일하련거(白日下聯裾)
한 낮에 소매를 나란히 하며, 동행(聯裾)을 하는구나! -
문설정림해(聞說亭臨海)
듣자니, 정자가 바닷가에 있다는데,
헌고북두허(軒高北斗墟)
북두칠성의 터(北斗墟)에는, 해월헌(海月軒)이 높이 서있고,
빙지대요곽(憑知大寥廓)
가득한 것이(憑), 크게 천지의 기가, 아직 분화하지 않은 상태(大寥廓)인 것을 알겠는데,
본시일청허(本是一淸虛)
본시(本是) 일기(一氣)란, 맑고 깨끗한 것이로다(淸虛).
해월망미원(海月望彌遠)
해월(海月)이, 멀리 미륵(彌: 아이)을 사모하며 기다리지만(望),
천성간경소(天星看更疎)
하늘의 별은, 드문드문 보이는데,
수인인선려(誰因引仙侶)
어떤 인연(誰因)으로, 신선을 불러들여 벗하는가(引仙侶)?
일상탕진거(一上蕩塵裾)
일상(一上: 一인 上帝, 한 번 오르니)이, 옷자락의 티끌을 씻어주는구나. -
『 주인이해월편헌(主人以海月扁軒) 기무의호(豈無意乎)
주인(主人: 해월)이 정자의 현판을, 해월(海月)이라고 하였는데,
어찌 아무런 의도(意圖)가 없겠는가?
양가관어왕양(量可觀於汪洋) 심가찰어휴영(心可察於虧盈)
일헌관물(一軒觀物) 무비진수지자(無非進修之資)
가히 하나의 정자에서, 넓고넓은 바다(汪洋)와, 또한 차면, 기우는 달을 보고,
관물(觀物)하여, 헤아려 보니(量心), 나아가 (모든 사람에게) 베풀어 주지 않음이 없으나,
주인독락이득자기(主人獨樂而得者其) 가량야(可量耶)
자용별운오언율이편(玆用別韻五言律二篇) 이위주인증(以爲主人贈)
주인면호재(主人勉乎哉) 』
주인 홀(主人獨)로 즐기면서, 차지한 것(得者其: 바다와 달)을, 가히 헤아릴 수가 있구나.
이에 주인을 위하여, 특별히 오언율시 2편(五言律二篇)을 지어서 보내니
주인(主人: 해월)은, 힘쓸지어다(勉乎哉)라고 하였다.
◈ 그러면 다시 약포(藥圃) 정탁(鄭琢)선생의 해월헌(海月軒)에 대한 다른 시(詩)를 보면 ◈,
『 월용창명간옥계(月湧滄溟看玉界)…… 일헌만상쟁귀장(一軒萬象爭歸掌)…… 』
- 해월헌(海月軒)이, 만상(萬象) 즉
삼라만상(森羅萬象)이 다투어, 돌아와 받드는 곳(爭歸掌)이라고 하였으며
또한 옥계(玉界)라고 한 것이다. -
라고 명산 선생님께서 풀어 설명하시자 ,
주위의 사람들 중 한 사람이 말하였다.
"해월헌(海月軒)이 있는, 해월(海月) 선생의 집 터가 바로 북두칠성의 터(北斗墟)이며 언덕인데,
그 북두칠성의 터에는 일기(一氣)가 흐르며,
또한 해월(海月) 선생께서, 정자(軒) 이름을 왜 해월(海月)이라고 하였는지, 그 의도(意圖)를 안다고 하면서,
해월(海月) 선생 홀로, 바다와 달(海, 月) 즉 북두칠성(北斗七星)인 하나님의 아들을 손에 넣은 분이며,
하나님과 동행(同行)하는 사실등과, 하늘의 깊은 뜻을 깨달아 알고 즐거워 하는 해월(海月) 선생의 의도를
알아보고, 약포(藥圃) 선생은 자신의 시(詩)에다 밝혔습니다.
더욱이, 해인(海印)이라는 말을, 불교(佛敎)에서는,
바다의 풍랑이 잔잔해져서, 만상(萬象)이 그대로 나타난다는 뜻으로
부처님의 슬기를 이르는 말이라고 하였는데,
약포(藥圃) 선생께서, 해월헌(海月軒)이 있는 곳이 바로 옥계(玉界)이고,
더하여, 만상(萬象 : 삼라만상)이, 다투어 돌아와 받드는 곳(爭歸掌)이라고 하여
숨겨져있는 해인(海印)의 의미를, 한층 더 분명히, 알수 있게 밝혔습니다.
또한 위의 시(詩)내용으로 말미암아,
미래에, 정도령이 일기(一氣)로서 재생신(再生身)하여,
인간으로 오신 분을, 삼풍해인(三豊海印)이라고 밝힌 격암(格菴) 선생의 말씀과 일치(一致)하는 것 ,
또한 명확히 알 수 있겠습니다." 라고 하자
다시 한 사람이 말하였다.
"이미 앞서 설명한, 아계(鵝溪) 이산해(李山海) 선생의 사동기(沙銅記)와 해월헌기(海月軒記)에서 밝힌 내용보다,
정탁(鄭琢) 선생은, 좀 더 직설적(直說的)으로 밝히셨는데, 두 분 모두, 하늘이 숨겨놓은 깊은 내용을,
단 번에 알아보고는, 알아봤다는 의미로 해월(海月) 선생에게 힘을 쓰라고, 충고(忠告)를 하였군요" 하면서
서로들 말을 주고 받았다.
조용히 그러한 이야기들을 듣고 있던 명산 선생님께서 말씀을 다시 이으셨다.
◈ 월사(月沙) 이정구[李廷龜〕선생께서도 ◈
『 기압영오굴(氣壓靈鰲窟) 심유대봉허(心遊大鳳墟) 』
- 일기(氣)가, 신령한 거북의 굴(靈鰲窟: 삼신산-해월헌)을, 누르고 있으며,
근원이 되는 도(心, 북두칠성)가, 대(大) 봉황의 터(鳳墟)에서 노니는구나 ! -
라고 하여,
해월헌(海月軒)이 있는 해월 선생의 집을
신령한 거북의 굴(靈鰲窟 : 삼신산 - 해월헌)이요
또한 대봉황의 터(大鳳墟)라고, 설명하고 있다.
◈ 또한 월사(月沙) 이정구(李廷龜)선생은 다른 시(詩)에서도 ◈
『 명구태백허(名區太白墟)
이름난(名區), 태백의 터(太白墟)로,
고인선업정(高人仙業靜) 』
고인(高人: 뜻이 높고 덕이 있는 사람)의,
신선의 과업(仙業)이, 따르는 곳이라고 하였으며,
◈ 이조판서(判書)를 지낸, 식암(息庵) 황섬(黃暹) 1544(중종 39)∼1616(광해군 8)
선생도 그의 시(詩) "근차해월헌운(謹次 海月軒韻)"에서 ◈,
『 수개석실경요굴(誰開石室瓊瑤窟)……
해월(海月) 선생의 집터를,
경요굴(瓊瑤窟 : 북두자루의 굴)이라고 하였고,
천저북두허(天低北斗墟)……
또한 하늘 아래(天低)의 북두칠성 터(北斗墟)라고 하였으며,
수획일흔허(水畫一痕虛) 』
일기(一氣)의 자취가 있는 터(一痕虛)라고 하였다. -
◈ 또한 오산(五山) 차천로(車天輅, 1556년 ~ 1615년) 선생도
그의 시(詩) "제 해월헌(題 海月軒)"에서 ◈,
『 대지혼성은세계(大地渾成銀世界) 소산진작옥화궁(小山眞作玉華宮) 』
해월(海月) 선생의 집터를, 옥화궁(玉華宮)이라고 하였으며, -
◈ 좌의정를 지낸 오창(梧窓) 박동양(朴東亮 1569년 ∼ 1635년) 선생께서는,
"차 해월헌 운(次 海月軒 韻)"에서 ◈
『 벽해함명월(碧海涵明月) 혼성백옥허(渾成白玉墟) 』
- 해월(海月) 선생의 집터를,
백옥의 터(白玉墟)라고 하였으며, -
◈ 성오당(省吾堂) 이개립(李介立:1546년(명종 1) ~ 1625년(인조 3)) 선생께서는
『 아영두옥청산하(我營斗屋靑山下) 군유고정벽해두(君有高亭碧海頭) 』
- 해월(海月) 선생의 집터를,
청산 아래(靑山下)에 있는, 북두칠성의 집(斗屋)이라고 하였다. -
라고 계속 명산 선생님의 말씀이 이어지자,
사람들은 이제 그만 하면 해월헌(海月軒)이 있은 해월(海月) 선생의 집터가 있는 언덕이
북두칠성(北斗七星)의 터인 것을 분명히 알겠다고 하자,
앞에 있던 사람이 질문하였다.
"백사(白沙)라는 호(號)보다는 오히려 오성부원군(鰲城府院君)으로 봉군(封君)되어
오성(鰲城)대감으로 더 유명한 이항복(李恒福) 선생과, 한음(漢陰) 이덕형(李德馨) 선생과의 우정은
세상에 널리 알려진 절친한 사이였고,
또한 백사(白沙, 이항복) 선생과 해월(海月) 선생과도 아주 돈독한 사이였는데,
한음(漢陰) 선생도 해월(海月) 선생에 대한 어떤 기록을 남기지 않았겠습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님께서 웃으시면서 다음의 말씀을 이으셨다.
◈ 그러면 한음(漢陰) 이덕형(李德馨) 선생의, 해월(海月) 선생에 대한 시(詩)를 보면, ◈
간악남회종숙정(艮嶽南回鍾淑精)
간방의 산(艮嶽: 조선의 산)이, 남쪽으로 돌아와서(南回), 맑고 깨끗한 정기를 모으니(鍾淑精),
군영배출진천앵(群英輩出盡遷鶯)
많은 영웅(群英)이 배출(輩出)되어, 나아가 높이 벼슬에 오르지만(遷鶯),
청운기업군능최(靑雲器業君能最)
학덕이 높고 명망이 뛰어나고(靑雲), 기량과 기예(器業)에 있어서 그대의 재능이 으뜸이며(君能最),
황갑재명자숙쟁(黃甲才名子孰爭)
황(黃: 해월)이, 가장 지혜가 빼어난 사람(甲才)으로 이름이 나 있는데, 어느 누가 그대와 겨루겠는가!
한원금문삼협도(翰苑擒文三峽倒)
예문관(翰苑)에서, (그대의) 사로잡는 문장(擒文)은 삼협(峽倒: 양자강 중류의 커다란 세 협곡)을 무너지게 하고,
오대아치백요경(烏臺峨豸百僚驚)
사헌부(烏臺)의 위의가 당당한 관리(峨豸)로서, 모든 벼슬아치들이 두려워 하도다(百僚驚).
라고 하였는데
이만 하면 당시에 한음(漢陰) 이덕형(李德馨) 선생께서 해월(海月) 선생을 어떻게 보았는지 알 것이다.
그러면 서산대사(西山大師)의 시(詩)를 보자.
증 황진사(贈 黃進士)
천산기남자(天産奇男子)
하늘에서 기묘한남자(奇男子)를 낳으니,
사문부등한(斯文不等閑)
이 글을 소홀히(等閑) 하지 마오.
흉중요우주(胸中堯宇宙)
흉중(胸中)에는, 우주(宇宙)를 높이고,
필하우강산(筆下禹江山)
붓을 대면, 강산(江山)이 늘어서는구나.
노야린초지(魯野獜初至)
산동성 지역(魯野)에, 개 짖는 소리가 비로소 이르고,
기양봉역환(岐陽鳳亦還)
기양(岐陽: 섬서성의 기산현)에, 봉황(鳳凰)이, 또한 돌아오니,
방가응결망(邦家應結網)
우리 나라에서(邦家), 응당 사로잡아야 하겠는데,
성두야광한(星斗夜光寒)
북두칠성(星斗)이 한밤에, 맑고 밝게 빛나는구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을 보면,
『非不勝(비불승) 治世耶(치세야)
십승(十勝)인 정도령이 세상을 잘 다스리지(治世) 못할 사람이 아니니
捕此黃(포차황)
십승(十勝)인 황(黃)을 찾아라.
海降門(해강문)
바다 해(海)자가 들어 있는 가문(家門)에 강림(降臨)하였는데,
蠻戒世界(만계세계)
어리석은 권세(權勢)을 잡은 자(蠻)들이 세상을 경계(戒)하니,
愼心言(신심언) 』
마음에 있는 말(心言)은 신중히 하라(愼)고 하였다, * * * *
그러자 한 사람이 질문했다.
"하나님 아들이 인간으로서의 성(姓)이 황씨(黃氏)씨인 것을 알 수가 있지만,
어느 황씨(黃氏)씨 가문(家門)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님께서 다시 설명을 시작하셨다.
" 황씨(黃氏) 가문(家門) 중에서,
바다(海)를 뜻하는 글자가 들어있는 가문을 찾으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격암(格菴) 선생께서 밝히는 말인 것이다." 라고 하자
주위의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황씨(黃氏)씨라면, 먼저 장수, 창원, 우주, 평해를 말씀하시자,
사람들은 그 평해가 바다 해(海)자가 들어가는 바로 그 해(海)자가 아니냐며 웅성거렸지만,
명산 선생님께서는 계속 말씀을 이어 갈 뿐이셨다.
"이미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십승(十勝) 정도령이 해월(海月) 선생의 후손(後孫)으로
태어나게 되어 있다고 밝힌 것이다.
그런데 해월(海月) 선생의 성(姓)은 황씨(黃氏)씨이고,
본관(本貫)이 어디이냐 하면, 바로 평해(平海)인 것이다.
그는 평해(平海) 황씨(黃氏)인 것이다.
평해(平海)란 넓고 넓은 바다를 의미하는 말인 것이다.
즉 평해 황씨(平海黃氏) 가문에 태어난다는 것을,
이와 같이 파도가 치는 바다에 인간으로 다시 환생(還生)하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또한 구세주, 정도령, 미륵, 재림예수, 진인(眞人)이라 일컬어지는 그가 세상을 살아나가는데
기로(岐露)에 처해서, 어떻게 대처하여야 할지 모르고 어려워하는데,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그 두목(頭目)인 자신의 후손(後孫)에게 전(傳)해 줄 것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즉 어려움을 뚫고 건너갈 수 있는 나루터가 있다고 하였다.
그 전(傳)해 준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시피 하나님의 편지인 것이다.
한석봉(韓石峰)선생의 해월헌(海月軒)의 갈근필병풍(葛根筆屛風 : 무이구곡가)
http://uljin.grandculture.net/Contents?local=uljin&dataType=01&contents_id=GC01800510
http://blog.naver.com/sungbosungbo?Redirect=Log&logNo=10097145470
http://m.grandculture.net/contents.aspx?use=&lc=GC018&ct=B&ctid=B00019&contid=GC01800510
1588(선조21년)에 해월(海月) 황여일(黃汝一)선생이 해월헌(海月軒)을 이룩한 후
석봉 한호(石峰 韓濩 : 1543~1605)가 해월헌(海月軒)에 둘러 해월헌(海月軒) 뒷산의 칡뿌리를 씹어서
붓을 만들어 쓴 친필 병풍(屛風)으로 해월(海月) 황여일(黃汝一)선생의 종택에 소장되어 있다.
병풍은 8폭으로 앞과 뒤에 무이구곡가(武夷九曲歌)가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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